부모님의 품을 떠나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할 때 정말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죠" 직장인 P 씨는 서울로 직장을 잡자 독립을 계획했다. 자택과 회사의 거리가 아주 먼 것은 아니었지만 출퇴근 시간 여러 번 갈아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드라마에 나오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민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로망을 이룰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서울에서 방을 구하고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소품으로 집을 꾸며봐도 그런 느낌은 잘 나오지 않았다. 요즘에는 작아도 알찬 공간 채우기를 통해 원룸도 안락하고 머물고 싶은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는 이들이 많다. 가구 배치를 바꾸거나 큰 변화를 주기 힘든 원룸 인테리어,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집은 약 34 제곱피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