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한식]연과 함께하는 상차림

 

[퓨전 한식 차림]연(蓮)과 함께하는 상차림

| 기사입력 2011-08-09 11:50

 

 

 

연의 모든 부위는 건강한 식재료다. 연꽃은 차를 우리고, 잎으로는 밥을 짓고, 뿌리는 영글면 연자와 연근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김나운은 버릴 것 하나 없는 연으로 차린 가족을 위한 자연식 건강 밥상을 제안한다.

 

 

 

간장불고기 재료 불고기용 돼지고기 300g, 양파 1개, 팽이버섯 1/2봉, 식용유 약간, 양념(간장 2큰술, 맛술·올리고당·다진 마늘·다진 파 1큰술씩, 참기름·통깨·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양파는 굵게 채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썬다. 2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3 불고기용 돼지고기에 ②의 양념을 넣고 고루 섞은 뒤 30분간 재워둔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넣고 볶다가 ③의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고기가 충분히 익으면 약한 불로 줄여 팽이버섯을 먹기 좋게 찢어서 넣은 다음 살짝 볶는다.

 

 

연잎밥

재료 연잎 4장, 멥쌀·물 2컵씩, 찹쌀 3/4컵, 연근 1개, 은행 2큰술, 대추·밤 8개씩,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멥쌀과 찹쌀은 깨끗이 씻어 1~2시간 정도 물에 담가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연근은 껍질을 벗겨 깍둑썰고 은행은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볶아 껍질을 벗긴다. 대추는 돌려 깎은 뒤 채썬다. 밤은 껍질을 깐다. 3 냄비에 ①의 쌀과 ②의 연근, 은행, 대추, 밤을 섞어 밥을 짓는다. 4 ③의 밥에 소금을 넣어 고루 섞어 간을 한 뒤 연잎을 펼쳐 가운데 부분에 1인분의 밥을 담고 종이 접듯 네모지게 싼다. 5 한 김 오른 찜통에 ④의 연잎밥을 넣고 10분간 찐다. 이때 줄기 부분이 위쪽으로 향하게 담아야 김이 빠지면서 밥이 질어지지 않는다.

 

 

김치 청국장 재료 김치 1컵, 청국장·된장·고춧가루 1큰술씩, 다시마 국물 1/2컵, 다진 양파·다진 청양고추 2큰술씩, 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김치는 소를 털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썬다. 2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김치를 넣어 볶다가 청국장, 된장, 다시마 국물을 넣고 풀어준다. 3 ②의 재료가 끓기 시작하면 다진 양파와 다진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넣는다. 4 ④의 김치 청국장이 걸쭉해지면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고루 섞는다.

 

나운’s Say 연잎에는 타닌이 풍부하기 때문에 말렸다가 달여 마시면 지혈, 지사, 이뇨에 도움이 돼요. 찹쌀밥을 연잎으로 싸서 찌는 연잎밥은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폼까지 나는 건강식인데, 밥에 은은하게 연 향기가 배어 색다른 맛을 선사하고 쉽게 상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죠.

 

시금치 조갯살볶음

재료 시금치 1단, 조갯살 50g, 풋고추·홍고추 1개씩, 다진 마늘·소금·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간장 1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시금치는 깨끗이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2 조갯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풋고추, 홍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털고 곱게 채썬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①의 시금치와 ②의 조갯살, ③의 고추를 넣고 간장, 소금을 뿌려 볶는다. 5 채소들이 익으면 불을 끄고 깨소금과 참기름을 뿌려 고루 섞는다.

 

연잎 국수 재료 애호박·당근 1/3개씩, 표고버섯 2개, 홍고추 1개, 다시마 국물 5컵,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2큰술, 미나리 잎·소금 약간씩, 참기름 적당량, 칼국수 반죽(연잎가루 2~3큰술, 밀가루 4컵, 소금 1/2작은술, 물 1/2컵), 양념장(쪽파 2줄기, 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연잎가루와 밀가루, 소금을 고루 섞어 체에 내리고 물을 넣어 반죽한 뒤 비닐에 싸서 30분간 냉장고에 넣어둔다. 2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고 당근과 표고버섯은 채썬다. 홍고추는 어슷썬다. 3 쪽파는 송송 썬 뒤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와 함께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①의 반죽을 꺼내 밀대로 밀어 얇게 펴고 3등분 크기로 접은 뒤 곱게 채썬다. 5 냄비에 다시마 국물을 넣고 ②의 당근과 표고버섯을 넣어 끓인 뒤 ④의 국수 면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6 ⑤에 애호박과 홍고추를 넣고 끓인다. 7 국수 면이 익으면 다진 마늘, 소금, 간장, 참기름으로 간을 한 뒤 그릇에 담는다. 8 ⑦의 칼국수에 미나리 잎을 얹고 양념장을 곁들인다.

 

 

배추겉절이 재료 배추 1포기, 당근·양파 1/2개, 쪽파 3줄기, 천일염 적당량, 양념(고춧가루 5큰술, 매실액·통깨·새우젓 2큰술씩, 설탕·다진 마늘·어슷썬 파 1큰술씩, 생강 1/3큰술)

만들기 1 배추는 껍질을 떼고 밑동을 썰어 한 잎 한 잎 떼어내고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켜켜이 천일염을 뿌린다. 중간중간 한 번씩 뒤집어주며 30분간 절인다. 2 ①의 배추를 깨끗한 물에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당근과 양파는 채썰고 쪽파는 5cm 길이로 썬다. 4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②의 배추와 ③의 재료들을 한데 넣어 버무린다.

 

나운’s Say 연잎가루를 넣어 반죽하는 연잎 국수는 연잎 자체를 직접 요리에 사용하기 때문에 연잎의 강한 성분을 그대로 섭취하게 되죠.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어린잎으로 만든 가루를 적당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집에서 반죽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시판되는 연잎 국수가 많으니 이를 사용해도 돼요. 연잎 생국수 1봉 3천5백원, 김나운의 더 키친.

 

 

연꽃차

재료 말린 연꽃잎 5~7장, 80~90℃ 물 2컵

만들기 1 다기에 말린 연꽃잎을 넣고 물을 넣는다. 2 2~3분간 우린 뒤 찻잔에 따라 마신다.

 

나운’s Say 연꽃은 주로 차로 즐기는데 연꽃이 피었을 때 따다가 바로 차로 만들어 마시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게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내내 마실 수 있어요. 한 송이로 100여 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이 우러나는데 사람이 많지 않을 때는 꽃잎을 한 장씩 떼어 우려 마시면 돼요.

＜■제품 협찬 / 김나운의 더 키친(02-517-7145), 락앤락(080-329-3000), 메프라(02-515-3142), 차 향기 내음(041-951-7898, www.neum.co.kr), 커터코리아(032-817-6487) ■요리 스타일링 / 상영·수진(노다+, 02-3444-9634), 수영(어시스트) ■의상 협찬 / 타임(02-556-4523) ■헤어 메이크업 / 홍, 강연진(티아라 바이 박은경, 02-517-5575) ■스타일리스트 / 김영미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