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집 인테리어/살고싶은집·예쁜집

집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때 가벼운개조로 산뜻하게 아파트

솔리스톤1 2010. 8. 9. 13:23

신축 아파트를 인테리어할 때는 집주인은 물론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고민이 많아진다. 오래된 아파트라면 싹 뜯어내고 모든 요소를 새로 선택할 수 있으나 새 아파트는 멀쩡한 자재를 전부 뜯어내기는 아까우니 기존 자재를 적절히 살리면서 기본 틀 안에서 생활의 편의를 위한 아이디어를 넣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대대적인 구조 변경 없이 마감재, 맞춤 가구, 패브릭, 목공 등으로 공간을 바꾸는 홈드레싱 공사다. 이은영 씨의 33평 아파트는 거실과 아이방을 확장한 상태에서 집 전체를 새로 도배하고, 주방과 현관의 타일 교체, 아일랜드 식탁, 중문 설치 등의 딱 필요한 것만 합리적으로 선택해 특별한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기존의 것을 최대한 살려 쓰다
집주인은 카키 컬러와 나무를 주로 사용한 내추럴한 집을 원했다. 애초에 옵션으로 오크 톤의 대나무 마루를 선택한 상태. 우선 집 안의 메인 컬러를 카키로 정해 전체를 도배했다. 새집에서 떼낸 것은 세 가지. 거실은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소파가 보이는 구조라 소파 위치를 반대편으로 바꾸었다. 그래서 거실에 있던 아트월을 떼내고, 현관 신발장은 문만 교체하면서 그 문짝을 이용해 드레스룸의 수납장을 만들었다. 재활용하는 문 사이즈에 맞춰 장을 짠 것. 주방의 화려한 샹들리에는 내추럴한 분위기와 안 맞아 떼내고, 거실 천장등은 안방으로 옮겨 달았다.

1 일자형 주방 끝에 있던 키큰장을 떼어내고, 아일랜드 식탁을 시공해 ㄱ자 형으로 변형했다. 개수대와 나란히 식탁을 두기에는 공간이 갑갑할 것 같아 아일랜드 식탁을 시공하는 대신 높이를 낮춰 일반 식탁 의자도 놓을 수 있다.
2 다용도실의 새시 문을 떼어내고 가벽을 세워 키 큰 수납장을 만들었다. 옆쪽의 메모보드는 집주인의 아이디어. 마그네틱 보드 겸 칠판으로, 분전함을 가릴 수 있도록 이동식으로 디자인했다.

중문과 타일 교체로 스타일을 바꾸다
이 집에서 눈에 띈 것은 모던한 중문과 휴양지 느낌의 이국적인 주방 타일이다. 본래 현관 타일은 브라운 톤의 대리석, 신발장도 같은 톤이었고, 주방 타일 역시 무난한 베이지컬러였다.
투명한 유리와 블랙 스틸로 디자인한 중문은 깔끔하면서 시원한 인상을 준다. 이 집은 거실 쪽에서 바라보면 현관과 주방이 일직선상에 있는 구조라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현관 중문과 다용도실 출입문을 비슷한 콘셉트로 디자인해 통일감을 주었다. 주방은 본래 있던 다용도실 새시 문을 떼어내고 반쪽은 가벽을 세워 수납장으로, 다른 반쪽은 출입문을 단 것.
현관은 번쩍거리는 대리석 타일 대신 차분한 카키 톤의 타일로 바꾸고, 신발장 문짝을 화이트 컬러로 교체했다. 문짝에 심플한 몰딩을 두르고, 신발장 맞은편에 은은한 카키 컬러의 벽등으로 주택 분위기를 냈다. 주방은 본래 있던 베이지 컬러 타일 위에 컬러감이 있는 타일을 붙였다. 내추럴한 컬러의 집 전체 분위기에 너무 튀지 않으면서 포인트가 되도록 자연스러운 질감의 정사각형 타일을 블루, 카키, 오렌지, 베이지 등 다양한 컬러로 매치했다. 이렇게 타일 교체만으로 주방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1 보통 전실을 확장하면 현관 부분에 마루를 까는데, 이 집은 타일을 깔고 중문을 달아 훨씬 시원한 느낌이다. 오른쪽은 슬라이딩 도어로, 왼쪽은 여닫이로 만들어 덩치 큰 물건을 이동할 때 편리하다
2 신발장 맞은편에 본래 전신 거울이 있었는데 떼어내고 도장 후 벽등을 달았다. 벽은 높이감을 달리해 입체적으로 디자인했다. 벽등은 와츠.

집주인의 가구 고르는 안목
모던한 디자인의 가죽 소파와 라운드 티테이블, 확장면에 러그를 깔고 올려놓은 라운지 체어까지, 마치 전문가가 디스플레이한 것 같다. 보통 인테리어를 훌륭히 하고도 가구를 잘못 골라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주인이 직접 골라 세팅한 것이라니 놀랍다. 게다가 그녀는 12년간 시댁에서 살다가 분가한 것이라 내 공간을 위한 인테리어는 처음이라고 한다.
그녀는 죽도록 발품을 팔지 않고 효율적으로 쇼핑을 마쳤다. 입주 3~4개월 전부터 리빙 잡지를 사보며 구체적으로 좋아하는 아이템을 체크하고, 해당 매장만 방문했다. 소파와 티테이블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서랍장이나 콘솔 등의 사이드 가구는 살짝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택해 무게감만 주기로 결정했는데 소파처럼 오래 쓸 것은 디자인과 품질까지 고려해 좋은 것으로, 클래식한 요소를 가미한 사이드 가구는 싫증 날 경우를 대비해 분당 가구 거리에서 골랐다. 가구점에 갈 때는 늘 디지털카메라와 줄자를 챙겨갔다고 한다. 매장은 집보다 공간이 넓어서 그 공간에 놓인 것만 보고는 사이즈나 정확한 느낌을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점찍은 가구는 세 번 정도 다시 가서 느낌을 확인하고 결정했기에 실수가 없었던 것.
그녀는 자신처럼 처음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라면 스타일 콘셉트가 맞는 디자이너부터 찾으라고 말한다. 인테리어 업체를 찾기 위해 2~3건의 미팅을 해보니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면 원하는 시안을 내놨을 때 반대하는 반응부터 나온다는 것. 디자이너와 좋아하는 스타일이 맞으면 그 사람이 그간 공사해온 샘플을 참고할 수 있고, 처음 인테리어를 하면서 놓칠 수 있는 부분, 별것 아닐 것 같은 디테일까지 내 스타일대로 완성할 수 있으므로 공사 만족도가 높아진다.

1 안방은 붙박이장을 두지 않고 호텔처럼 인테리어하고 싶었다. 스탠드 대신 벽등을 매입하고, 침대는 프레임 없이 두어 깔끔하다. 보통 침대 머리맡에 포인트 벽지를 바르는데, 이 집은 헤드 부분에 페인팅을 하고, 나머지 삼면에는 스트라이프 벽지를 믹스해 색다른 느낌을 냈다.
2프라모델이 취미인 중학생 아들의 방은 가벽 뒤로 작업대를 설치했다. 집 전체에 사용한 카키 톤보다 밝은 연두 컬러의 벽지를 바르고, 가벽은 핑크 베이지 컬러로 칠해 밝고 산뜻한 느낌이 든다. 벽지는 모두 우리벽지.집주인의 안목으로 가구를 고르고 배치한 거실. 거실에 있던 천장등은 안방으로 옮겨 달고, 블랙 컬러의 장식적인 등을 설치했다. 거실과 아이방은 새시 사이에 넣는 전동 블라인드를 시공해 깔끔하다. 소파는 세덱, 티테이블은 A n D, 라운지 체어는 이케아, 천장 조명은 와츠.

집주인의 안목으로 가구를 고르고 배치한 거실. 거실에 있던 천장등은 안방으로 옮겨 달고, 블랙 컬러의 장식적인 등을 설치했다. 거실과 아이방은 새시 사이에 넣는 전동 블라인드를 시공해 깔끔하다. 소파는 세덱, 티테이블은 A n D, 라운지 체어는 이케아, 천장 조명은 와츠.




기획 이나래 | 포토그래퍼 박상현 | 레몬트리 

  고품격 솔리스톤욕실 Tel: 1688-0367

오랜 연구결과 한번 시공으로 평생 청소 걱정없는
욕실코팅 제품을 솔리스톤 욕실에서 드디어 출시했습니다.
다이아몬드 코팅~~~~

아무리 청소를 해도 없어 지지않는 찌든때, 냄새나는 곰팡이 청소나 위생 걱정없이 

한번 시공으로 평생 사용 할 수 있는

욕실 마감재는 없을까요?

  세계 최초로 유일하게 다이아몬드 코팅이 있습니다.!!

  욕실 리모델링도 다 똑같은 방식이 아닙니다.              솔리스톤 욕실 1688-0367 
욕실 리폼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방식이 아닙니다.

잘 살펴 보시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다이아몬드 코팅은 신기술 신공법으로 한번 시공으로 청소 걱정 없는 욕실이 됩니다.

                                                                  
다이아몬드 코팅의 특징

. 시공후 돌보다 단단하고 초내 마모성으로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

. 물의 흡수성이 없어 절대 오염이 되지 않는다.

. 방수 겸용 제품으로 별도의 방수가 필요 없습니다.

. 한번 시공으로 반영구적으로 줄눈 물 때, 곰팡이 방지됩니다.

. 유럽풍 모던 스타일로 다양한 컬러링으로 디자인 연출 효과가 뛰어납니다.

. 씽크대 상판, 가구 상판, 등 인조 대리석 대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다이아몬드 코팅의 적용 용도

. 기존 욕실 리모델링, 욕실리폼, 신축욕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실땐..☎ 1688-0367 - 솔리스톤욕실

. 가구, 싱크대 상판, 문짝 리폼시
. 상업공간, 유흥공간, 주거공간, 다중시설공간, 병원, 호텔, 공간 등 ..

. 마루, 장판,바닥재 대용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품격을 한층 높여 드립니다.

 철저히 검증된 신기술 사업은 오랜 준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고객님의 욕실을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어 드리오니
언제든 연락 주세요. 솔리스톤Tel: 1688-0367  

다이아몬드 코팅 타일 줄눈 시공

타일과 타일 사이를 줄눈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백세멘트나 기존의 줄눈제

특성상 쉽게 오염되어 대부분이 얼마 되지 않아서 줄눈이 누렇거나 검은 것은 세균, 곰팡 이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 코팅은 줄눈 시공만으로 타일 줄눈에 오염방지, 세균, 곰팡이들이 서식할 수 없으며 누수 방지가 완벽하여

반영구적으로 보호하는 다아아몬드 코팅 줄눈제입니다.

 

응용시공                  솔리스톤 욕실 Tel :1688-0367

신규아파트, 기존아파트, 주택, 호텔, 병원, 관공서, 각종업체, 수영장, 빌딩, 빌딩로비, 현관입구, 베란다,

모든 화장실 등의 타일 메지 시공, 대리석 바닥 줄눈, 폴리싱타일 줄눈 시공

 

다이아몬드 코팅 줄눈 시공 특징

1. 항상 새것처럼 유지한다

2. 불쾌한 냄새가 제거된다.

3.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4. 완벽한 방수로 오염되지 않는다.

5. 간단한 물청소만으로도 청결함을 유지한다.

6. 색상이 선명하며 항상 좋은 느낌을 준다.

7. 궁극적으로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30년 넘은 복도식 아파트의 다용도실과 거실 베란다를 확장하고 흰색 위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했다. 그 사이 아이가 둘 생기면서 짐이 많아져서 고민하던 차에 집주인은 우연히 조연희 실장이 개조한 집을 보고 반했다고 한다. 여느 집들처럼 거실에 전면 책장을 짜 넣었는데 오렌지와 녹색을 섞어 갑갑하지 않았고, 방문을 핑크, 초록으로 하는 등 흔치 않은 컬러링이 맘에 들었다. 그녀는 아이들 물건을 수납할 공간이 부족해 책을 박스째 쌓아둔 상태여서 우선 거실에 책장을 짜고, 장판이 깔려 있던 방에 마루를 시공한 뒤 화이트 톤에 나무 느낌의 가구나 소품을 믹스해  집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때도 스칸디나비안풍의 인테리어를 하면 어떨까 막연히 생각하면서 디자이너를 만났다.

 

 

가구 디자인으로 해결한 공간 레이아웃

 

 

방 3개를 아이방, 서재, 부부 침실로 쓰다가 둘째가 태어나면서 서재도 아이들에게 내준 상태. 방 2개를 가지고도 아이들 책과 장난감을 넣을 공간은 여전히 부족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거실 전면에 책장을 짜 넣으면서 장난감과 책을 함께 수납하도록 디자인했다. 책장 중간 중간 몇 칸은 문을 달고, TV 아래는 서랍을 넣어 지저분한 물건들을 가려 수납할 수 있도록 했고, 맨 아래 줄에는 장난감을 넣기 좋도록 바퀴 달린 상자를 넣었다. 아이들 책과 장난감을 거실로 옮겨 수납하고, 방 하나는 침실로, 또 하나는 공부방으로 꾸몄다. 방 2개를 아이들 침실과 공부방으로 만들고 나니 어른들 서재 공간이 없는 것이 문제. 이 고민은 화장대와 책상을 겸하는 멀티테이블로 해결했다. 폭이 좁고 긴 테이블에 거울과 책장을 넣은 디자인으로, 안방 침대 옆의 빈 공간을 활용하는 효과도 있었다.

 

기현, 수현 두 아이의 공간은 초록과 하늘색으로 도배하고, 나머지 거실과 안방은 원래대로 흰색으로 두었다. 대신 거실 책장은 나무 소재에 오렌지, 초록 등의 컬러를 믹스하고, 안방 가구도 화이트에 초록, 분홍 등의 컬러를 넣어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본래 가지고 있던 하얀 대리석 식탁은 일곱 살, 세 살 두 아들이 툭툭 부딪혀서 조마조마했는데 이번에 가구를 제작하면서 식탁을 원형 테이블로 맞춤 제작했다. 도톰하고 심플한 라인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식탁 펜던트 조명도 나무 소재로 매치해 스타일 완성도를 높였다.

 

 

세심하게 디테일을 신경 쓰다

이 집은 6년 전에 공사하면서 거실에만 마루를 깔아 둔 상태. 이번에 장판이 시공되어 있던 방을 마루로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마루는 브랜드와 모델이 같아도 생산할 때마다 미묘한 톤 차이가 있다고 해서 결국 전체 마루 공사를 했다. 강화마루를 시공했는데 보통 마루보다 폭이 넓고 결이 자연스러워 마치 원목마루 같다. 또 스위치 플레이트와 방문 손잡이도 교체했는데 도배를 새로 하고 나면 기존 플레이트가 상대적으로 칙칙해 보이기 때문이다. 방문 손잡이는 안방과 화장실은 흰색, 아이방은 곤색의 레버형 디자인으로 바꿔 모던하면서 재미있다. 아이 침실의 벽장문은 카페처럼 철망을 넣은 디자인으로 기존의 여닫이문을 떼고 미닫이문을 달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공부방의 책장과 수납장은 철판을 넣어 마그네틱 보드를 겸하도록 했다. 디자인과 함께 디테일과 활용도를 고려한 것이다. 맞춤 가구로 스타일을 살린 공간. 이 집을 구경하면서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 가구는 잔 짐 많은 아이 있는 집을 위한 스타일 키워드임을 실감했다.

기획 이나래/레몬트리기자

드레싱 하나로 샐러드의 맛이 달라지듯 홈 드레싱은 집 안 분위기를 상큼하게 바꾸어 놓는다. 골조 뜯어 내는 전체 개조 공사는 부담스럽고, 살면서 조금씩 변화를 주고 싶을 때 홈 드레싱이 정답. 기왕이면 디자이너의 감각에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지아가 제안하는 홈 드레싱 8가지 아이디어를 모아보았다.  집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때...
어디까지가 홈 드레싱?
포인트 벽지만 살짝 덧바르기, 색다른 조명을 선택하기, 주방 타일 공사만 새로 하기, 서재에 새롭게 장을 짜 넣기, 새로운 가구 세팅이나 갖고 있던 가구 리노베이션 등이 모두 홈 드레싱에 해당한다.
가격대는?
디자이너에 따라 전체 개조 공사만 의뢰받는 경우도 있지만 최지아씨의 경우 디자이너의 소소한 감각을 담아낼 수 있는 홈 드레싱 공사를 즐겨 한다. 집 전체 공사에 비하면 견적이 매우 적게 나오는 공사여서 금액은 ‘시공실비+디자이너 비용(공사 비용의 10~20%)’을 책정한다고.


홈 드레싱 1 소파 뒷벽에 아크릴오브제 세팅   집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때...

전체적으로 블랙n화이트 컨셉트로 시크하게 마무리한 24평형(약 66㎡) 아파트. 집 개조 이후 밋밋한 벽에 힘주고 싶어 아크릴 오브제를 걸기로 했다. 거실 벽면 사이즈에 맞게 블랙 아크릴 패널 2개를 을지로에서 짜 온 후 글루건을 이용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붙이니 근사한 오브제가 완성되었다. 좌식 방석은 블랙으로 새롭게 커버링을 하고 방석 아래에 화이트 박스를 짜 넣어 소파로 변신.

홈 드레싱 2 붙박이장을 뜯어내고 책장을 만들다

책꽂이 자리는 원래 2짝 여닫이문이 달린 붙박이장이었다. 예쁘지도 않고, 수납 공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어서 문짝을 뜯어내고 책장을 만들었다. 갈색의 프레임 부분은 뜯어낼 수 없는 벽면. 공사하는 길에 밋밋하게 사각으로 만들기보다는 5각형으로 각을 넣어 멋을 살렸다. 2인용 철제 책상 역시 책꽂이의 라인에 맞게 각을 넣어 디자인한 것.

홈 드레싱 3 아일랜드 주방 대신 적당한 테이블을 고르다

식탁 놓을 공간이 부족한 24평형 아파트의 주방은 아일랜드형 싱크대가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이 집의 경우 주인이 아일랜드 작업대를 원치 않았다. 그렇다고 2인용 식탁을 넣으면 너무 옹색해 보일 것 같아 싱크대 공사를 하는 길에 싱크대와 연결된 느낌의 테이블을 골라 넣어 주었다. 식탁으로 쓰다가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 책상이나 다른 용도로 써도 좋은 테이블이다. 싱크대 역시 수납 공간을 많이 확보해서 사제로 제작한 것. 하부장의 하이그로시는 나뭇결 느낌으로 선택, 포인트를 주었다.

홈 드레싱 4 좁은 공간 효율적으로 활용한 싱크대

24평형의 복도식 아파트에는 식탁을 놓을 자리가 애매했다. ‘ㄷ’자형이면서 아일랜드인 한샘의 시스템 주방을 선택,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했다. 곡선으로 굴린 상부장의 느낌도 좋고 집 전체의 블랙n화이트 컬러 컨셉트에 맞추어 벽면과 바닥 타일, 냉장고까지 블랙으로 통일한 감각이 돋보인다. 아일랜드 테이블 위에는 없던 전기선을 따로 빼서 화려한 스와로브스키 조명을 설치했다.

홈 드레싱 5 라임 컬러 침대 헤드와 조명 제작

디자이너의 감각이 더해지면 공간은 업그레이드된다. 이 집의 경우 가구 브랜드 ‘일룸’에서 구입한 침대에 디자이너가 헤드 부분만 새로 제작해 넣어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라임 색 도장의 침대 헤드에, 그에 어울리는 사이드 조명 2개를 고정시켜 호텔 분위기를 낸 것. 또 같은 라임 컬러로 통일한 아크릴 등박스를 제작하여 신혼집다운 상큼한 기분을 살려 주었다.

홈 드레싱 6 타일과 조명만 바꾸어도 부엌이 달라진다

건설사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대부분 40대 이상의 평균적인 주부 취향에 맞추어 인테리어를 한다. 그래서 싱크대의 경우 젊은 주부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것. 싱크대 전체를 바꾸는 것은 포기하고 화려한 펄 타일과 디자인적인 조명으로 주방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홈 드레싱 7 캐주얼한 가변형 서재

지금은 아이가 없어서 방 하나를 서재로 쓰고 있지만 언제 아이 방이 될지 모르는 상황. 기존 브랜드에서 마음에 드는 책장을 고르긴 쉽지 않고 규격 맞추어 장을 짜 넣는 것도 방의 용도가 바뀌거나 이사할 경우 별로라는 생각에서 캐주얼한 가변형 서재 가구를 제안했다. 방의 벽 사이즈에 맞게 제작했지만 가구 자체가 따로 분리가 가능하며 이동이 쉽다. 벽에 고정된 선반이 아니어서 이사할 때 들고 갈 수도 있고 컬러감도 있으니 후에 아이 방의 장난감과 책 등을 넣는 수납 가구로 써도 좋을 듯. 책상 역시 제작, 정크 스타일의 포인트 조명은 디자이너가 고른 것이다.


홈 드레싱 8 포인트 벽지와 조명만 바꾼 침실

이 공간의 경우 집주인의 취향을 충분히 반영했다. 화려한 레드와 골드 컬러를 좋아하는 의뢰인의 취향에 맞게 수입 벽지 라인 중 레드와 골드 스트라이프 벽지로 포인트를 주고 그에 어울리는 조명으로 침실을 화려하게 변화시킨 것.










기획 안지선 | 포토그래퍼 문덕관,박재석 | 여성중앙 집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