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맛이나서 불초밥인지, 불고기의 불초밥인지 모르지만 암튼 불초밥 만들었어요.
울가족 육회를 좋아해요, 일명 육사미시라고 하지요.
질좋은 고기를 회떠 먹으면 진짜 죽음입니다,
회를 좋아하시면 요렇게 드시면 좋구요.
익힌걸 원하시면 요렇게.......
다라께 쉐프이신 최인선'S께 배웠던 기억을 더음어
만들어 봤어요,
예전 아카데미 수업받을때였습니다,
재료: 채끝살200g, 쌀한컵, 다시마 사방 5cm1장,
고추냉이1t, 허브(송송썬 쪽파)
촛물: 식초3T, 설탕2T, 소금1t
맛간장(농축간장)
다시마 한쪽 넣고 밥을 고실하게 지어
촛물재료를 섞어두었다가 뜨건 밥에
넣어 잘 섞어준뒤
식혀서 준비합니다,
회로 먹을수 있는 부드러운 부위를 준비해서
타다키하듯 겉만 익혀 줍니다,
알맞은 두께(0.2cm~0.3cm)로 잘라 한쪽면에 맛간장을 발라줍니다,
토치에 불을 붙여 간장바른곳을 익혀 줍니다,
너무 한곳에 머물러 뒷면까지 익히지 말고
골고루 살짝만 익혀 줍니다,
초밥모양을 만들어 고추냉이 살짝 바르고
쇠고기의 구운면이 밥으로 가도록
올려 줍니다,
요렇게 줄맞추어 놓아봤어요.
화분에 있던 허브한잎씩 따서 올렸구요.
언젠가 일본여행에서 사가지고온 금가루을
뿌려 주었습니다,
부추나 쪽파를 송송 썰어 올려도 좋아요
셋이서 3개씩 먹고 아쉬움이 가득.....
요거 불냄새도 나고
육사시미 먹는 기분도 나고 말이죠.....
저만 먹을수 있나요,
두점은 안됩니다, 딱 한점씩만 드세용~~~
다른 방향으로 찍어봤는데
하늘로 날아갈 모양입니다,
도데체 여주댁은 못먹는것이 뭐가 있느냐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죠?
아마도 시뻘건 날고기를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이
그러실껍니다,
그런분들을 위한 불초밥도 보여 드립니다,
다른 과정은 다 같아요, 다만 고기두게를 좀더 얇게 하라는거....
맛간장 발라 주시고 초밥위에 올린뒤
토치에 불붙여 익혀 주세요.
거뭇거믓한 자태가 나올때까지 구워 주셔도 좋구
좀더 완벽하게 익히고 싶다면
뒤집어서 한번더 익혀주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어린 미나리 한장씩 올렸더니 더 신선해 보이네요.
육사시미 초밥, 불초밥,,, 우리 가족에게는 둘다 맛있어요.
혹시 토치가 없어서 못해먹는다 하지 마시고
토치가 없으신분은 그냥 후라이팬에서 해보세요.
아님 집게나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어
가스불에 바로 살짝 이혀도 가능하답니다,
고기는 회로 먹을수 있는 부위를 따로 구입하셔야 하구요.
여러분은 어떤것이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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