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남자답고 긍정적인 강호동의 캐릭터가 빛을 발한다.
강호동을 가까이서 봤던 하하는 강호동을 '대한민국 남자의 상징'이란 한 마디 말로 압축해 설명한다. 자신이 가장 닮고 싶은 자유분방하면서도 따뜻한 남자라며, 짙은 남자의 향기가 느껴진다고도 한다.
또한 하하는 강호동으로부터 긍정의 힘을 배운다고 극찬한다. "지구 상의 모든 긍정의 힘을 기로 다 흡수한 분입니다. 괜히 천하장사가 아니죠. 제가 고민을 말하면 재석이 형이 엄마처럼 디테일한 조언을 해준다면, 호동이 형은 아빠처럼 속 시원하게 단답형으로 얘기해주고 웃으라고 합니다. 그럼 정말 속이 시원해져요."
강호동에게 MBC 연예대상을 안긴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중인 우승민은 강호동을 보며 잘 되는 사람은 잘 되는 이유가 있는 걸 느낀다고 설명한다.
"강호동 선배님은 정말 열심히 하는 게 보입니다. 항상 고여 있지 않고 흘러가는 느낌을 주는, 여러 가지로 배울 점이 많은 선배입니다. 술 마실 때 고민을 얘기하면 '안 좋은 일 생기면 좋아서 그런 거라 생각해라' 등 도움말도 많이 주시죠."
박세리에서부터 이외수 작가, 조수미, 강수진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나와도 특유의 뚝심으로 그들을 프로그램에 녹여내는 강호동의 힘은 그야말로 '도사 급'에 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의 맏형으로서, 그리고 시원한 곳을 긁어주는 '무릎팍도사'로서 강호동은 이제 자타 공인 정상에 우뚝 섰다.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전하는 '웃음의 천하장사'로서 그가 또 어떤 새로운 기술을 연마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