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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요가

솔리스톤1 2007. 6. 21. 18:28
[생활속 요가와 명상]  영웅자세

-자신감과 힘찬 해방감을-

 

 


요즘 청소년들은 입시지옥에 몹시 힘들어 합니다. 과거 필자의 학창 시절에는 좀 다른 차원의 힘든 점도 있었습니다. 현실적인 입시 문제 외에 교련이라는 군사교육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6월만 되면 ‘멸공의 횃불’이니 ‘반공의 투사’니 하는 주제로 시·도별 웅변대회, 글짓기대회가 많이 열렸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그런 말 자체가 생소할 정도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문화적 환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6월은 보훈의 달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 영정을 기리기 위해 정한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한국전쟁이 발발한 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가슴 한 구석이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반세기가 지났기 때문에 기억의 저편으로 다 잊혀진 듯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는 전쟁의 긴 휴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 탓입니다.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이념이나 사상에 따른 이해 관계를 떠나서 어떤 경우든 동포끼리 서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진실 앞에 우리는 바다와 같은 진정한 화해와 포용이 없으면 민족의 평화는 영원히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류역사에서 알렉산더나 나폴레옹, 칭기즈칸 같은 인물을 이른바 영웅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냉정히 따지면 그 시대, 그들 나라의 영웅일 뿐입니다. 무수한 전쟁의 역사에서 진정한 영웅은 평화와 자유를 위해 영문도 모르고 죽어간 무명의 병사들이거나 전장에서 그들을 치료하고 도와준 민초들인지도 모릅니다. 영웅이라는 가치가 제대로 정립되어야만 우리 인간사의 진정한 평화와 자유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진정한 의미의 영웅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안타깝게 죽어간 분들의 넋을 기리는 뜻에서 영웅자세를 소개합니다. 요가에서 말하는 영웅자세는 인간사에 기록된 영웅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영웅을 추구합니다. 이 자세를 통해서 자신감과 힘찬 해방감을 느껴봅시다.


<방법>

①두 발을 11자로 나란히, 어깨넓이의 약 2배로 벌리고 섭니다. 두 팔은 어깨 높이로 올려 양옆으로 벌립니다. ②오른발을 안으로 15도 돌리고 왼발을 바깥으로 90도 돌립니다. ③고개를 왼쪽으로 90도 돌려 손끝을 바라보면서 왼쪽 무릎을 90도 구부립니다. 왼쪽 다리를 3회 정도 구부렸다 폈다 한 뒤 완전히 90도 구부려 내린 뒤 버팁니다. ④되도록 길고 고르게 숨을 쉬며, 내쉬는 숨마다 손과 발에 힘을 주며 뻗기를 3~5번 되풀이합니다. ⑤천천히 역순으로 되돌아 온 뒤 두 팔을 내리고 숨을 고릅니다. 오른쪽도 되풀이하되, 오른쪽과 왼쪽 중 잘 안되는 방향으로 더 많이 합니다.


<효과>

①다리 근육이 날렵해지고 강해집니다. ②장딴지와 넓적다리 근육에 쥐나는 것을 없애줍니다. 다리와 등 근육이 유연해집니다. ③내장기관의 조화를 맞춥니다. ④무릎을 강하게 만듭니다. ⑤하체의 군살을 빼줍니다.

 

 

 

 

 

 

 

 

이승용 홍익요가협회 명예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