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이야기/창업·성공전략·부자되기

창업 마케팅 (상호)

솔리스톤1 2007. 5. 30. 09:46

부르기 쉽고, 듣기 좋고, 쓰기 편한 이름이 오래 기억되듯 상호 또한 외우기 쉽고, 독창적이며 매장분

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톡톡 튀고 멋스러운 이름을 짓는 몇 가지 요령을 알아본다.



중장년층 가운데 국산양주 길벗과 베리나인 골드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두 상품 모두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지만 베리나인 골드는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하였고길벗은 실패하였다. 같은 국산양주

지만 베리나인 골드가 성공한 데에는 소비자의 심리를 잘 이용한 네이밍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양주인 만큼 물 건너온 느낌의 브랜드가 승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기업 이미지는 물론 가게나 매장의 이름도 중요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다.

신생아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듯 이제 장사에도 상호와 취급 메뉴, 품목에 재미난 이름을

붙여야 한다. 부르기 쉽고, 듣기 좋고, 쓰기 편한 이름은 오래 기억한다. 상호 또한 마찬가지여서

외우기 쉽고, 독창적이며 매장분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튀고 멋스러운 이름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출발점이다.



매장의 성격이 명확히 드러나야

간판을 보고 업종 등이 3초 안에 판단되어야 한다. 가령 음식점인지 노래방인지 순간적으로 구별이

 되지 않는다면 간판은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점포가 무엇을 취급하는 점포

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자 수는 가능한 한 5자 이내로, 운전을 하며 지나가는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한번을

 읽어도 외우기 쉬운 대화형 상호를 사용하면 일석이조. 예를 들면 까끌래 뽀끌래케익 카페돈까스랑

샐러드랑안경박사등과 같이 고객의 눈길을 끌면서 어떤 업종의 매장인지 확연히 드러나야 하는 것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호를 이용하라.

서울 잠실 신천은 10∼30대 젊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서울의 유흥상권 중 한 곳이다. 비슷비슷한 인테리어와 메뉴의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이 상권에서 독특한 상호로 성공한 점포가 있다. 바로 젊은층을 대상으로 음식을 파는 공룡밥그릇이 그것.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매장이기도 하지만 이곳을 처음 찾은 손님들은 공룡밥그릇이라는 상호가 눈에 띄어 들어왔다고 말한다. 재미있으면서 무엇인가 푸짐해 보이는 상호가 아주 인상적이라는 것. 이곳 주인은 주 고객층이 젊은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상호를 정했다고 말한다. 메뉴도 공룡 밥, 공룡 스파게티, 공룡 알, 공룡 피자. 점포를 찾은 손님들은 상호가 재미있어 들어왔다가 메뉴를 보고 다시 한번 재미있어 한다.

또 다른 예로 대학교 앞에 문을 연 분식 형태의 가게 낙지대학 떡볶이꽈가 있다. 이 역시 대학문화와 분식집을 잘 접목시킨 상호로 성공한 케이스. 이곳의 사장 김영수 씨는 독특한 상호로 사업에 쏠쏠한 재미를 보자 신촌에 쫄병 부대찌개라는 상호로 다시 한번 성공을 꾀하고 있다. 군대를 갔다 왔거나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곳은 군대분위기의 간판과 인테리어가 볼만하다. 부대찌개를 파는데 장소에 맞는 테마를 주고 그 테마에 어울리는 메뉴로 매력적인 가게를 구성한 것이다.

이와 유사한 내용으로 낙지촌 떡볶이 마을춤추는 닭갈비함께있어 좋은사람학교종이 땡땡땡등 재미난

이름들이 있다.



상표 등록을 해라
상호는 점포의 개성을 표시하고 그 동일성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칭이자, 점포의 명성과 신용을 드러내는 등 재산 가치가 있다. 그래서 타인에 의한 상호의 남용을 제한하여 그 경제적 이익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아무리 작은 점포일지라도 미래의 브랜드 가치를 고려 해 상호를 지은 다음 상표를 등록하는 것이 좋다. 유사 업종은 고객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으며 상표법에도 위반된다. 독점적인 상호로 인정받으려면

상표 특허 등록 절차를 반드시 마쳐야 한다.

상호를 등기하지 않은 경우에는 자신이 가진 영업권을 다른 사람이 사용해 손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럴

때는 부정한 목적이 있음을 입증하여 간판의 철거와 같은 상호 사용 폐지 청구를 할 수 있다. 또 매출이 감소하거나 영업상의 신용이 훼손되는 등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손해액을 입증하여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상호를 등기한 경우 동일한 지역(서울특별시, 광역시, 시, 군)에서 같은 종류의 영업으로 타인이 등기한 상호를 사용하는 자에 대해서는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상호는 등기 유무에 따라 법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상호 등기로 인해 특별한 보호가 부가되지는 않지만 손해 배상의 청구가 좀더 용이한 이점이 있다. 다만 상법의

상호에 관한 규정은 소상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참고로 부정 경쟁의 목적으로 상호를 사용한 경우에는 영업상의 신용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법원에 청구할 수 있고, 부정 경쟁 행위를 한 사람은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글 정수현·사진 홍덕선 기자

 

새로운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누드 간판은 심플한 디자인과 탁월한 주목 효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투명 유리나 아크릴 등의 소재를 사용해 매장의 아웃테리어를 한껏 살려주는 누드 간판에 대해

 알아보자.



인천 주안역 인근에 자리한 카페 버즈(BUZZ)는 화려하고 독특한 아웃테리어로 주목을 끈다. 검은색

대리석과 시원한 통유리의 아웃테리어를 한결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간판. 반투명한 유리 커버 속으로

 훤히 비치는 청색 형광 네온등이 이색적인 이 간판은 주변 다른 상점의 간판과 견줘 심플하면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목 효과를 준다.

버즈의 이상진(35) 사장은 “주변 점포들과 다른 독특함을 주고 싶었다. 비용은 좀 많이 들었지만

바(Bar)라는 업종에 어울리는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신세대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한다.

최근 카페 버즈(BUZZ)와 어슷비슷한 디자인의 누드 간판이 눈에 띄게 등장하고 있다. 누드 간판은 유리나

 아크릴, 폴리카보네이트 등 반투명한 소재를 커버로 사용해 내부 형광등이나 조명 라인을 그대로 노출

시킨 것을 말한다.

이러한 누드 간판은 보통 밋밋한 바탕의 간판에 비해 입체적이고 사이버틱한 분위기로 주목성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누드 간판은 과거 간판 디자인에 비해 내외부 공간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매장에

한층 더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사인업계의 한 관계자는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은 탁월한 주목 효과는

주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누드 간판은 여백의 미와 네온사인 못지않은 화려

함을 준다”며 누드 디자인 사인의 마케팅 기대 효과를 설명한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 대상 점포에 사용하면 유리

내부 조명 라인을 디자인 요소 중 하나로 활용하는 누드 간판은 조명 배열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준다. 배열 방법은 크게 세로형과 가로형 배열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로형은

밝고 차분한 느낌을 부여하며, 세로형은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한 인상을 준다. 상호를 읽는 시선이 가로로

 흐르는 전면 간판의 경우 가독성은 세로형 배열이 더 높을 수 있다. 단, 배치시 주의할 점은 조명이

이어지는 선을 똑바로 맞춰야만 보기 좋은 간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배선을 깨끗하게 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로 인해 대체로 일반 간판보다 작업 시간이 약 2∼3배정도 더 걸리는 편. 누드 간판의 경우

형광등을 한 라인씩 엇갈리게 배열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로 배열하는 예가 많은데 그래야만 외관이 더

깔끔하기 때문이다.

누드 간판은 이제까지 보기 힘들었던 새로움과 신기함, 투명성 자체의 매력을 지니고 거리에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사인 디자인과 문화적 조류의 접목, 그리고 간판 디자인에 변화와 다양성을 불어

넣는 현상으로써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매력적인 디자인 컨셉트 또한 지나치지 않았을 때 의미가 있다. 주목성이 높은 특성상 무분별한

 적용은 피해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적용하는 업종이 미용실, 바(Bar), 호프집 등으로 한정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유행에 민감하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에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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