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욕실을 셀프 시공 해 보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처음 해 보는 셀프 인테리어? 셀프 화장실 청소라서 기대 반 두려움 반...
저 완전 손재주 없거든요..ㅋㅋ
바이오 곰팡이 제거제, 프라이머, 그리고 코팅제(주제, 경화제)가 도착했어요
붓이랑 목장갑까지.... 모든 도구를 보내주셨더라구요.
<Before> 저희집 욕실 상태에요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눈에 띄진 않는데......자세히 보면
물 때와 곰팡이 자국이 안 지워지고...
욕실 곰팡이는 TV에서도 많이 나온 것처럼
휴지를 락스에 묻혀 얹어놓아도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줄눈코팅일란걸 해 보기로 했어요!!
바이오 곰팡이제거제를 이용해 청소부터 시작~~!!
바이오 곰팡이제거제를 종이컵에 덜어서 곰팡이 자국 있는 곳에 붓칠 시작~~
붓칠을 하면서부터 곰팡이 검은 국물이~~~;;
꼼꼼하게 잘 닦고... 줄눈코팅할 부분을 드라이기로 잘 말려줬어요.
드라이로 말리고, 변기 뚜껑 닫고 제습기를 한 20분 정도 가동시켰어요.
욕실 청소 후 잘 말려주는 게 포인트!!
욕실이 잘 마르면 이제 프라이머를 발라줍니다.
프라이머는 색이 선명하게 잘 나도록 하는 베이스 같은 건데요.
하얗고 걸죽한 액체에요......
종이컵에 1/3정도 따라서, 프라이머를 묻힌 후
붓을 종이컵 벽면을 왔다 갔다 하면서 붓 모양을 조금 날렵하게 잡아주면 되어요.
붓면이 뾰족해지면.... 이제 줄 눈을 따라 직선을 그어주면 됩니다^^
사진찍을때도 수전증 있는거 같은데...
붓 들고 직선을 긋는 게 이리 어려울 줄이야... ㅎㅎㅎ
호흡을 멈추고...... 완전 집중해서.. 그려도 삐툴삐툴. .ㅋㅋㅋ
그래도 정성을 다해 발라줬어요~~~
붓으로 잘 안 발라지는 부분은 눈 화장붓을 이용해서 정성껏 발랐답니다^^
나중에 다른 분들 포스팅 보니
바르면서 삐뚤한건 수건이나 목장갑으로 닦으면서 하는거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했어야 나중에 칼로 안해도 됐었는데..;; 몰라서 손이 조금 고생했어요
^^;;
프라이머가 마르면 코팅제를 발라주면 됩니다.
코팅제는 주제 3, 경화제 1의 비율로~ 종이컵에 넣어서 2~3분 정도 잘 혼합했어요.
한번 바르고 상속자들 이민호 보면서 좋아하다가...
1시간 정도 지난 후 다시 한번 발라줬어요~~~
바르니...프라이머 바른 부분이 더 반짝 반짝 하더라구요.
그래도 좀 해봤다고 손에 좀 익더라구요^^
쓱쓱 꼼꼼하게... 잘 발랐어요.. ㅎㅎㅎ
혼잣말로 깨끗해 깨끗해.. 좋아좋아.. 이러면서..ㅋㅋ
코팅제 바를때는 꼼꼼하게 발라줘야 물도 안 들어가고
코팅제가 벗겨지지 않는데요!!!
<After> 짜짠~~완성된 욕실컷이에요~~
자세히 보심 울퉁불퉁하겠지만....쓰윽 보면 깨끗...ㅎㅎㅎ
수건 바로 밑 선을 보심...반짝 반짝하죠~
솔리스톤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소재라 좋구요.
방수기능이 좋아서 곰팡이, 세균에 강하다니 더 좋은 거 같아요.
청소하고 말리고, 바르고 말려야 하는 시간을 기다리는 게 어렵지,
시공하는 건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업체를 부르면 물론 좋겠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시공하거나 눈에 거슬리는 작은부분들 줄눈코팅하고 싶을 때
좋을 거 같아요~~
Before, After 비교해 보니~ 더 뿌듯해요.. ㅎㅎㅎ
셀프인테리어에 관심 많은데... 신혼집도 해봐야겠어요^^
이웃님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참 셀프시공 하실분들은, http://www.soliston.com/
사이트 오른쪽 상단에 동영상 자료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www.solis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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