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고풍스럽게 아름다운 중생사 창호문양..
일산 호인창호에서 현대적 감각으로 만들어낸 창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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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옥 창호
서울 북촌에 가면 청원산방이라는 한옥을 만날 수 있다. 우리 한옥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와 친숙해 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아름다운 한옥이다.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창호장 심용식 선생이 한옥을 구입하여 자신이 직접 개조한 집으로 창호의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보여 준다. 거실(대청)에서 바라 본 사랑채의 모습이다.
안방의 일부인데 고풍스러운 코너 처리가 자연스러운 원목, 창호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최신 컴퓨터와 서기문 창살의 어울림은 현대와 과거를 하나로 묶어 전통의 미와 생활의 편리함을 도모하였다.
완자문 형태의 창호와 함께 반가사유상으로 처리된 코너는 자체가 일종의 예술품이다.
미닫이를 병풍처럼 만들어 창호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해 주고 있는 듯 하다.
왼편 만월문은 부엌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둥근 달을 연상케 하는 원형 미의 극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옆 화장실의 빗살불발기문은 측간은 본채와 멀리 있어야 한다는 전통관념을 깨고 실내로 끌어 들여 한옥과 양옥을 조화시켰다.
부엌입구의 식당은 용자살로 채광을 하였으며 화조도를 덧문에 붙여 한옥의 미를 살렸다.
만월문을 통해 잠깐 들여다 본 부엌은 과거 아궁이를 연상하는 부엌이 아닌 최신 싱크대와 정수기까지 갖춘 퓨전양식으로 앞으로 우리 한옥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는 듯 하다.
소목장 심용식 선생은 40년 목수생활을 하며 익힌 기술로 달나라의 환상을 집으로 표현하였으며 별다른 가구없이 창호만으로 장식하여 그 다양성을 선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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