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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 조용필 앞에선 방시혁도 소녀팬? 기쁨의 하이파이브

기사입력 2011-04-30 03:55:32

[TV리포트 이혜미 기자] 가왕의 등장이 카리스마 독설가를 ‘소녀모드’로 이끌었다. 

29일 방송된 MBC TV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는 가왕 조용필의 히트곡을 주제로 TOP6의 경연이 펼쳐졌다. 조용필의 밴드 팀인 ‘위대한 탄생’이 연주를 맡으며 의미와 감동을 극대화했다. 

이날 본 방송에 앞서 방시혁의 연습실에 등장한 조용필이 노지훈의 연습을 지켜보다 “노래 잘 한다”라는 한 마디로 가왕다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조용필의 등장에 멘토 방시혁은 90도로 정중하게 인사를 올리는 모습. 그런 방시혁에게 “잘 좀 도와주길”이라고 덕담을 건넨 조용필은 “내가 있으면 안 좋을 거 같다”라고 덧붙이며 퇴장했다. 

가왕의 퇴장에 방시혁은 노지훈과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흥분된 모습을 보여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앞서 설명했듯 조용필의 히트곡 미션이 펼쳐진 이날 방송에서는 ‘홍일점’ 정희주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한 정희주는 탁월한 곡 소화력으로 멘토평가 1위를 거머쥐었음에도 탈락자로 선정돼 논란과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MBC TV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MBC '위대한 탄생'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김태원의 제자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이 생방송 제4라운드에서 또다시 모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은 '가왕(歌王) 조용필의 명곡 재해석'이라는 미션으로 각자의 무대를 가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조용필 밴드로 유명한 ‘위대한 밴드’가 도전자들의 무대를 위해 직접 연주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 무대를 장식한 백청강은 '미지의 세계'를 불렀으나 지난번 무대보다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심사위원 김윤아는 “오늘 기운이 좀 없어 보인다. ‘위대한 탄생’ 밴드와 함께해서 긴장해서 그런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대선배들과 함께 하더라도 기죽지 마라”라고 지적했다. 방시혁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안타까웠다”고 평가했으며 이은미는 "멘토들은 누구보다도 멘티들의 성장을 원한다"며 "‘위대한 탄생’인 만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성장을 보기에는 조금 정체된 느낌이다. 다이내믹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무대였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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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이태권은 조용필의 ‘꿈’을 불렀다. 앞서 ‘위대한 탄생’ 밴드로부터 ‘타고난 미성’이라 호평받은 이태권은 이날 무대에서 ‘위대한 탄생’ 반주에 맞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윤아는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호평했으며 방시혁은 “비강을 조금만 더 열면 이태권의 장점을 어느 누구도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특히 이은미는 “낮은 점수를 생각했다가 단 한 부분, ‘슬퍼질 때 차라리 나 홀로 눈을 감고 싶어’ 부분에서 내 마음이 흔들렸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미라클맨’ 손진영은 '바람의 노래'를 부르며 지난주 ‘아이돌 노래 재해석해 부르기’ 미션보다는 훨씬 나아진 실력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윤아는 "오늘은 가수 지망생이 아니라 가수처럼 보였다"고 호평했지만, 신승훈과 이은미는 "도입부가 아쉬웠다. 말하듯이 불렀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방시혁은 “패자부활전에서 봤던 그 모습을 다시 한 번 꼭 봤으면 좋겠다"는 평가를 내렸다.

조선족 백청강, 신조선족 김한일, 그들에게 배운다
[2011-04-29, 20:52:52] 온바오

▲ MBC 쇼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열창을 하고 있는 조선족 청년 백청강   위 사진은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한국 국내에서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한 조선족 청년 백청강(22·중국 길림성 연변) 씨이다. 그는 가수 김경호가 울고 갈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에 애절하면서도 청량한 목소리로 중국 현지 오디션에서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 베스트 6’에 진출하면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도전자로 점쳐지고 있다.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누리꾼 5624명을 상대로 우승자 예상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백청강은 37.0%(2081명)의 표를 얻어 단연 1위다. ▲ 지난 29일 저녁 중국 장쑤위성TV(江苏卫视)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줴두이창샹(绝对唱响)·밍스가오투(名师高徒)’ 프로그램에서 중화권 최고 남자가수인 타이완(台湾)가수 저우제룬(周杰伦)이 우승을 차지한 김한일 군에게 상을 수여하며 격려하고 있다. 위 사진은 지난 2009년 8월 29일 중국 장쑤위성TV(江苏卫视)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줴두이창샹(绝对唱响)·밍스가오투(名师高徒)’ 프로그램에서 최후 2인이 겨루는 결선에 올라 팝송 'You Raise Me Up (유 레이즈 미 업)'을 불러 우승을 차지한 사진이다. 열아홉살 한국 청년 김한일은 22만명이 참가한 중국 전국 규모의 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는 중국에서 개최된 각종 종합예술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 청년 백청강은 한국 방송파를, 한국 국적의 '신조선족' 김한일은 중국 방송파를 타면서 세인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적을 초월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는 것이다. 국적, 현지 나라의 일반적 인식을 극복하고 현지인들과 동등하게 기량을 겨뤄 인정을 받았다. 20대 초반의 이들은 한중 양국의 미래를 내다보는 상징적 인물이기도 하다. 이들이 국적과 민족의 벽을 초월하고 문화적 기량을 현지 대중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스스로 국경의 벽을 허물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조선족 동포를 민족적 혹은 국적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저마다 다양한 선입견과 견해를 갖고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지만 세계화의 과정에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언어가 피보다 더 진하다는 사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어려서 해외로 입양을 가서 성장한 후에 모국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혈연의 정을 찾아서 모국을 찾지만 그들의 언어는 눈물과 스킨십이 전부이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 동포들은 한국과 일본으로 출국해서 부 창출의 기회를 얻었다. 한국어, 일본어가 능숙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조선족이기 때문에 한국어 가능한 중국 한족에 비해 부정적 편견을 받기도 한다. 한국과 중국의 많은 학생들이 한국과 중국에서 현지어를 공부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지역적 교류가 늘어나고 깊어질수록 민족과 국적의 의미는 점차적으로 퇴색되고 있다. 민족과 국적의 편견 없이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의 영향력이 더욱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내일을 위한 준비와 교육에 있어서 이와 같은 시대적 특징에 대한 인식에 근거해 미래 지향적인 국제적 마인드를 중히 여겨야 한다. 대한민국. 예로부터 강대국의 틈새에 끼어 있는 우리는 오랜 세월 침략을 받아왔다. 이민족의 침략을 오랫 동안 받아온 우리이기에 이문화에 대한 편견과 경계심이 유달리 심하다. 국제 결혼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사람은 누구나 값진 존재이며 평등하다. 모두가 하나같이 동의하는 진리이지만 실상 태생적 환경에 대한 편견은 생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가 개발도상국의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각, 중국 현지 재중한국인들이 조선족 동포들을 대하는 태도 등 실생활에서 자신의 민족과 국적에 뿌리를 둔 우월 의식, 상대에 대한 편견이 발견된다. 세계화 시대, 이같은 편견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래를 위해서 우리 세대에서 편견을 대물림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자기 민족과 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다른 민족, 다른 나라 사람에 대한 편견은 전혀 다른 종의 'DNA'이다.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 조용필   봄날은 간다 - 백설희(원곡)   봄날은 간다 - 장사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