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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고입시선발방법,광양제철고,국제고,청심중학교.자기주도학습

솔리스톤1 2010. 5. 19. 11:52

2011년 자율고 가는 길
미리 챙겨두기
  



2011학년도 고교 입시에서는 자율형사립고의 인기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하늘교육에서 진행한 입시설명회 현장. 
《2011학년도부터 특수목적고 및 자립형사립고, 비평준화 지역의 자율형사립고 등 고교 입시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국어고나 국제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영어내신 1등급인 4% 안에 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평준화지역 서울

학교내신 50% 이내면 지원…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될 듯

 
비평준화 지역

자기주도학습 전형 도입… 1단계 내신 2단계 면접

 ○ 2011학년도 자율고 입시 주요 특징



올해 자율고는 지난해 20개교에서 43개교로 23개가 늘었다. 선발인원도 7460명에서 1만6514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추가로 자율고에 지정된 학교는 △서울은 휘문고 현대고 양정고 세화여고 미림여고 선덕고 대성고 경문고 대광고 보인고 용문고 장훈고 동양고 등 총 13개 학교 △대구는 경일여고 대건고 경신고 등 3개 학교 △광주는 숭덕고 보문고 등 2개 학교 △대전은 대성고 대전여고 등 2개 학교 △울산은 성신고 1개 학교다.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는 해운대고에 이어 기존 자립고에서 자율고로 전환됐다.

이 가운데 서울 휘문고 현대고 양정고, 대구 경신고 등은 대학 진학 실적이 우수하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들은 자율고로 전환하면 진학 실적과 수능 점수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학생들의 자율고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2011학년도 자율고 입시 선발방법

자율고는 △평준화 지역 △비평준화 지역 △기존 자립고에서 전환된 학교마다 학생 선발방식이 다르다. 평준화 지역은 서울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울산이며, 이외 비평준화 지역의 학교는 안산동산고 천안북일고 김천고 등 3개교다.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는 기존 자립고에서 자율고로 전환된 경우다.

우선 평준화 지역 중 서울의 경우를 살펴보자. 일반전형은 학교내신 50% 이내면 지원 가능하며, 지원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지난해 학교내신 반영범위 및 과목을 살펴보면 2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 전 과목 내신 성적을 반영했다.

광주지역은 학교내신 30% 이내 학생들이 지원 가능하다. 서울지역과 같이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추첨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1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 전 과목 학교내신을 반영했다.

반면 대구지역 자율고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5개 과목 학교내신뿐 아니라 교과 외 성적, 면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배수를 선발한 후 추첨이 진행됐다. 부산지역은 2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5개 교과 학교내신만으로 2배수를 선발하여 추첨을 진행했다.
올해 신설된 울산, 대전 지역 자율고 선발방식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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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준화 지역 자율고 입시에선 올해부터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돼 1단계 학교 내신으로 학생을 선발한 후,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1단계 성적과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 전형에선 기본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5개 과목 학교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안산동산고는 주요 5개 과목 학교내신만 반영한다. 김천고는 주요 5개 과목 외에 1개 과목을 더해 총 6개 과목 내신 성적을 반영할 예정이다. 천안북일고는 아직 내신 반영 과목을 정하지 않았다.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와 같이 기존 자립고에서 자율고로 전환한 학교들도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도입해 학생을 선발한다.
21세기 한국 부모들 교육열은 기원전 3세기 맹자 어머니에 뒤지지 않는다. 자식을 위해 좀 더 좋은 학교로 진학시키고자 하는 열기는 인기 학교로 입학ㆍ전학하려는 행렬로 이어지고 학군이 좋다고 소문난 지역이라면 이사철이 지난 후 전세금이 최소 몇 천만 원씩 올라가 있다.
전통적으로 학군 수요가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외에도 요즘은 학교 하나를 바라보고 학부모들이 이사를 가려고 줄을 서는 곳이 있다. 국제중 국제고 등 영어 교육에 초점을 둔 신설학교들이 생겨나면서 주변 단지가 주목받고 있으며 공교육 회복의 일환으로 지정된 혁신학교 역시 사립초 못지않은 인기를 끌며 인근 전세금을 올리고 있다.
◆ 국제중 후광 받는 미아뉴타운
= 국제중학교 설립 인가가 확정되면서 지난해 3월 개교한 영훈중학교와 대원중학교는 기존 학교와 시너지를 내며 명문 학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영훈중학교는 입학 경쟁률이 높기로 이름난 영훈초등학교와 가깝고 대원중학교 역시 대원외고와 가깝다.


대표적인 귀족스포츠로 알려진 승마가 일반 학교에 뿌리 내리고 있다.
'청심 국제중학교'에서는 정규수업으로 전교생이 1년 과정으로 승마를 배우고 있다. 올해 개교한 대안학교 '톰슨&아카데미(중·고교 과정)'는 승마가 필수 6년 과정으로 커리큘럼에 들어가 있다.
규모면에서는 ‘방과 후 학교’로 진행되고 있는 초등학교가 더 활발하다. 2007년 서울 청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의 30여개 학교가 ‘방과후 학교’에서 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KRA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인근 과천의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유소년승마단을 창단했다.
학교를 중심으로 승마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필요와 인식의 변화 덕분이다.
청심국제중학교와 톰슨&아카데미는 미국의 하바드 예일 영국옥스포드 등 세계 유수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은 승마가 정규커리큘럼에 들어가 있거나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해 승마는 꼭 필요하다.

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방과 후 학교는 인식의 변화와 현실화된 가격 덕분이다. 가장 활발히 승마교실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승마교실(반포초·영동초 등 23개교 운영)'의 김명기 대장(48)은 "지금까지 우리가 승마를 못했던 이유는 귀족스포츠라는 인식과 시간·비용·안전 때문이었다. 이 문제를 찾아가는 승마교실이 모두 해결했다"며 "저변이 넓어지면 우리 어린이들 중 승마계의 김연아·박태환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찾아가는 승마교실은 48주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2009년에는 1500명이 승마과정을 이수했고 올해도 이미 1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승마 교실은 사업성도 높다. 새롭게 승마교실 유치를 원하는 초등학교가 서울 경기에서만 100곳이 넘지만 전문 인력이 없어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