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이야기/HOT한ISUUE

새봄 신차들의 유혹에 빠진다.[서울 모터쇼모델]

솔리스톤1 2009. 4. 6. 08:34

M자동차] 새봄 신차들의 유혹에 빠진다

'쏘렌토 R' '뉴 SM3' 'C200' '3세대 프리우스' '인사이트' …

완성차 5사, 친환경차 대거 선봬
현대차 컨셉트카 '블루윌' 눈길
혼다 하이브리드카도 문의 쇄도



2009 서울모터쇼가 지난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2일까지 11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업체들이 친환경차를 대거 출품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친환경을 강조한 신차와 컨셉트카를 내놨으며, 도요타와 혼다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여 향후 자동차 업계 최대화두인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업계 친환경 차량 공개=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번 모토쇼에 친환경 차량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브랜드 `블루드라이브(Blue Drive)'를 채택한 첫 차량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블루윌(HND-4)'을 최초로 공개하고, 미래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친환경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쏘울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대거 공개했다. GM대우는 무공해 수소연료전지차량인 `시보레 에퀴녹스(Chevrolet Equinox)'를 전시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보레 볼트'도 전시했다.

한편 친환경 디젤엔진 개발에 주력해온 쌍용자동차는 디젤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카이런 디젤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도요타, 혼다 하이브리드 자존심 대결=모토쇼 전시회 중앙에 자리잡은 도요타는 부스에서 `3세대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국내 진출과 함께 판매될 3세대 프리우스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3세대 모델로 1.8리터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 출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전세계 누적판매(2008년 기준) 1200만대를 넘어선 베스트셀링카로 국내 중형차와 경쟁이 예상되는 차량이다. 도요타는 3.5리터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스포츠 컨셉트카 `FT-HS'도 공개했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급형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와 스타일리시 스포츠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CR-Z', 현재 등록된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시빅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차량은 친환경성과 연료 효율성, 그리고 다양한 편의사양들을 두루 갖춘 `인사이트'로 신차 출시 일정과 가격에 대한 참관객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인사이트는 내년 국내에 출시 예정으로 일본에서는 발매 한 달만에 주문량 1만8000대를 돌파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신차에 쏟아지는 눈길=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곳은 단연 신차 코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R', 르노삼성자동차 `뉴 SM3', 쌍용자동차 `C200'에는 신차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기아 패밀리 룩이 적용된 쏘렌토 R은 검은 테두리 헤드램프와 벌집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SUV 특유의 당당함을 강조해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차체를 낮게 설계해 고령 및 여성운전자를 배려했으며, 전시차량을 색상별로 배치해 신차에 대한 관람객의 궁금증을 풀어냈다.

르노자동차와 공동 엔지니어링ㆍ디자인 작업으로 탄생한 르노삼성자동차 뉴 SM3은 이번 모토쇼에서 첫 공개되는 준중형차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뉴 SM3은 르노와 닛산이 공동 개발한 엔진 중 하나인 H4M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컴팩트 SUV `C200'은 전륜 구동 방식의 모노코크 차량으로 신규 2000㏄ 친환경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높은 연비와 최저 배출 가스 수준을 구현한 차량으로 SUV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컴팩트 SUV `GLK'를, 아우디코리아는 `Q5'를, 포드코리아는 디자인과 기능이 강화된 신형 `링컨 MKZ'과 `포드 머스탱'을 전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스포츠세단 `CC', 티구안 R라인 등을 전시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