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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뿌듯해요" ~ 정치권 초긴장 박연차 태광실업회장

솔리스톤1 2009. 3. 28. 16:34

 

김연아, "나 자신에게 너무 뿌듯해요"
2009-03-28 16:16

 "나 자신에게 너무 뿌듯해요."

 김연아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피겨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09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여자 싱글 사상 최고 점수(76.12점)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김연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 믹스트존에서 벅차 오르는 가슴을 간신히 누르고 국내외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예상치 못한 높은 점수에 김연아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4대륙선수권대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했는데 좋은 점수를 받아 너무 놀랍고 기쁘다. 나 자신한테 너무 뿌듯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대회 이후 연습을 열심히 해 왔다. 경기 때 연습처럼만 하기를 바라며 걱정도 많이 했다. 너무 잘 해서 다행이다"며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그동안의 말못한 긴장감도 털어놓았다.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득점이라는 대기록에도 불구하고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은 단지 오늘뿐이다. 내일은 오늘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며 또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점수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연습한대로 하겠다"며 프리스케이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년 전(2007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흔들리며 우승을 하지 못했다. 내일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김연아는 이날 스테이플스센터를 메웠던 LA 현지 한국 교민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많은 한국팬들의 응원에 감사한다. 오히려 편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팬들에게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잘 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sam@sportschosun.com>

 

 

박연차 태광실업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월 임시국회 개회를 앞둔 이번 주말께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 2∼3명을 추가로 소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28일 검찰에 소환되면서 정치권은 문자 그대로 초긴장 상태다.

전날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데 이어 서 의원까지 소환되는 등 검찰 수사가 문자 그대로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박 의원과 서 의원 외에 검찰에 추가로 소환될 예정인 정치인들은 지금껏 거론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인물이라는 얘기까지 나돌면서 정치권의 위기감은 끝없이 증폭되고 있다.

부산과 경남 출신 의원들만 겨냥했던 것으로 보였던 검찰의 칼끝이 이젠 어느 방향을 향할지 아무도 짐작을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여야 의원들은 "어느 누구도 안전하다고 말을 할 수 없는것 아니냐"며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초 이번 사건을 전 정권인사들이 집중적으로 연루된 비리사건으로 규정했던 한나라당도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한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박 의원과 서 의원에 이어 어떤 의원들이 검찰 소환대상에 오를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어떤 의원을 소환할 예정인지 귀띔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며 "아무런 정보도 없고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광재 의원이 구속되고 서 의원이 소환되는 등 검찰수사에 속도가 붙는 양상을 보이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단 검찰은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민주당을 겨냥한 `성동격서'(聲東擊西) 작전이 아니냐는 것.

당의 한 관계자는 "여당 인사는 구색맞추기 차원에서 살살 수사한 뒤 전격적으로 야당 인사를 불러 구속수사 방침을 천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서 의원의 `결백'을 주장하는 한편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우리당은 서 의원을 믿는다"며 "검찰은 한나라당 권경석 허태열 의원과 권철현 주일대사 등 정부.여당 인사도 지체없이 소환해 `박연차 로비설'의 실체를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야는 4월1일로 예정된 4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의사일정 협의에 착수했다.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되면 현역의원들은 국회의 동의없이는 체포되거나 구금되지 않는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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