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이야기/오늘뭐먹지?요리·레시피

재빨리 손님상 차리기

솔리스톤1 2009. 3. 19. 16:14

 

호박툰

뷔페음식보다 고급스럽진 않지만 애정과 정성을 담았습니다^^a

 

처음엔 인원이 16명나 되서 뷔페로 갈까 하다 ①몇시간을 맘놓고 놀기엔 아무래도 집이 편하고 ②뷔페음식보단 비고급스럽거나, 다소 맛이없다해도 안심하고 먹을수있는 요리들로 애정과 정성을 담아 준비했습니다^^a

자주 오는 칭구들은 잡채, 볶음밥, 잔치국수, 어묵꼬지, 떡볶이는 질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특별한 날인만큼(^^?) 해파리냉채, 골뱅이무침, 대하구이, 두부김치, 과일샐러드, 치즈알볶음밥에 베이컨떡말이, 홍합미역국을 준비했고요~ 더 맛있는 요리로 대접하고 싶었으나, 물가가 하늘무서운줄 모르고 날뛰어 장바구니 무게가 만만치 않더군여(--^) 하지만 식당음식에 비하겠냐용? << 막 자화자찬해^^a

호박툰

미리 채썬 야채, 떡에 말아둔 베이컨, 양념장을 글라스락에 준비해둡니다.


 

혹시 아시는 이웃님들은 아실랑가 몰겠는데 3월9일은 호박 귀빠진 날이였습니다(+_+) 월욜인 관계로 8일날 미리 몇몇 이웃님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색은 안했지만 하마터면 울뻔했잖아요(-.ㅜ)

기쁜일에나 귀찮은일에나 항상 함께 해주는 미미씨, 핸짱커플, 하루커플, 귀여운 아론과 세라비커플(엉?) 앨리순 그리고 이번엔 새로운 페이스(^^) 쁘띠커플과 함께 촛불밝혔습니다. 다들 참 고마워요~♥

ps 초는 나이와 무관합니다. 하지만 초랑 나이를 동일하게 보시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a

이번 요리는 손님들이 도착하면 그제서야 담아내도 괜찮을 메뉴들로만 준비했습니다. 다같이 영화보고 15분간격으로 집에 도착을 했는데요~

데우고, 볶고 하는음식들은 아무래도 15분만에 샤샤샥~ 못차려내기에, 그냥 접시에 담기만 하면 되는 메뉴들로 준비했다지용^^v

물론 필요한 야채들은 미리 채썰거나, 버무릴 양념장들도 만들어 놓고, 베이컨떡말이 경우 미리 말아서 냉장고에 다~ 스탠바이 시켜놨습니다^^;

1. 
대하 소금구이
① 소래포구에서 넉넉히 사 온 대하는 소금물에 살짝 담궈뒀다 이쑤시게로 내장을 빼냅니다. 두.세마디쯤에 이쑤시게를 넣고 살살 파내면 징그런 내장이 쏙빠집니다.

② 잘 타지않는 든든한 프라이펜에 굵은소금을 넉넉히 깔고 대하를 올린뒤(대하가 빨갛게 옷갈아 입을때까지) 구우면 끝^^a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으면 돼요~

소래포구에서 2키로에 3마넌주고 샀는데 18명이 실컷(?)먹고 한접시분 또 남았쎄여(오메~)

2.
해파리냉채
① 파프리카(빨,노) 아삭이고추(초) 햄, 맛살을 채썰어 접시에 가지런히 담습니다. (재료는 오이, 당근, 양배추, 적배추, 지단등 취향에 맞게 준비하시면 돼요^^;)

② 해파리는 찬물에 담궈 소금끼를 좀 걷어냅니다(하룻밤 재웠어요) 조물조물 빨듯이 씻어서 뜨거운물을 부어 불순물도 제거하고 꼬들꼬들하게 만듭니다. 이때 타이어 타는듯한 냄새가 좀나요(--^) 처음엔 이거 먹는거맞아? 싶을 정도로 냄새가 고약했다능~

③ 해파리소스를 끼얹어 내면 되는데, 시중에 파는 소스가 좀 독하다(?)싶으면 다진마늘+오렌지쥬스+설탕을 섞어 맛을내면 달콤새콤 톡쏘는 해파리소스가 탄생한답니다^^v

3.
골뱅이 소면무침
① 골뱅이는(깡통을 따서) 소쿠리에 국물을 빼주세요. (호박은 찬물에 살짝 헹궈냅니다)

야채는 고추, 양배추, 파, 오징어포, 땅콩등(견과류), 당근 준비했구요~ 역시 취향에 따라 오이등 다른 야채를 넣어도 돼구~ 호박은 파를 많이 넣어 매콤한 무침을 만들었습니다.

② 양념장은 고춧가루,식초,물엿,다시다,설탕,다진마늘,깨소금,간장으로 맛을냈구요~ 국수가 들어가면 싱거워지거나 비비기가 뻑뻑해지니 미리 간을 맞추시는게 좋아요^^;

③ 사진과같이 국수를 가장자리에 빙둘러 놓고 가운데 무친 양념소를 올리시면 끝~

④ 국수는 팔팔 끊는 물에 국수가 뭉치지 않게 잘 풀어 넣어 3번 부르르 끓어오르면(끓을때마다 찬물을 조금넣어 진정시킴^^;) 아주 찬물에 헹궈내어 알맞은 크기로 돌돌 말아둡니다.

4.
과일샐러드
요건 정말 즉석에서 만들어진 메뉴~
① 해파리냉채에 사용하고 남은 햄,맛살에 자투리 과일 사과,귤,방울토마토를 작게 썰어 마요네즈에 버무리기만 했어요~ 상차리기 직전에 샤샤샥^^?

5.
치즈&알 볶음밥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어요^^;) 지난주 지인들과 신촌에 모 삼겹살집을 갔더랬는데 거기서 나온 메뉴~ 어찌나 맛있던지 흉내내 보았습니다. 냐하하하~

① 당근,오이를 잘게 썰구요~ 신김치도 좀 썰어 넣구요~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밥에 알을 넣고, 프라이펜에 버터를 바른뒤 치즈를 듬뿍 뿌렸어요~ (맞다! 호박은 햄도 잘게 썰어넣었다는^^v)

휘리릭 볶아 먹으면 끝~ 그 삼겹살집 맛은 안났지만 그래도 베리베리굿이였습니다. 또해먹어야지^^ㅋ

6.
베이컨 떡말이
요건 뭐 레시피랄것도 없구요^^
① 미리 말아 둔 말이를 미니오븐200도씨에 20분간 구워냈습니다. 머스타드, 칠리소스등에 찍어먹으면 구웃^^v

7.
두부김치
① 갈비삼겹살에 신김치랑 양파넣고 달달 볶다가 데친 두부를 빙둘러 가운데 소복히 놓았어요^^;

요건 술안주, 밥반찬으로도 굿이라지요~ 흐흐흐(아따! 침고인다) 쓰읍~

② 양념장은? 후춧가루+고추장+물엿만 넣고 달달 볶았습니다.

8.
홍합미역국
귀빠진 날이니 그래도 미역국은 먹어야겠기에 호박이 좋아하는 홍합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소고기미역국보다 훨씬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지요^^;

① 홍합은 불순물 잘 떼어내고 약한 소금물에 살랑살랑 씻어요~ 그 왜 털같은거 있잖아요(거기 이물질이 많이 낀답니다) 수고해준 짱군, 핸님하~ 따랑해요^^ㅋ

② 홍합을 다진마늘과 참기름 후추가루에 달달 볶다가 미역을 넣고 조금 더 볶습니다. 미역이 초록색으로 변하면 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 소금간하면 끝~

요렇게 8가지 요리와 와인3병 맥주1병 아이스크림 등으로 행복한 파뤼는 끝이 났습니다. 한님한님 준비해온 선물에 호박은 심장이 노골노골 해졌구요^^;  다같이 인터내셔널이란 액션스릴러물을 관람했는데, 중간에 꿈나라로 여행간 님도 계시고(_ _)Zzz 하필 지난주엔 대박영화가 개봉을 안해 영화비가 조낸 아까웠습니다(-.ㅜ)

인터내셔널은요~ 1시간30분 정도 지나면 화려한 액션씬이 조큼 나오고요~ 나오미와츠가 연기가 쬐끔 늘었구나~ 란 생각외엔 비추영화입니다(-.ㅠ) ★★★

기쁜일에나 귀찮은일에나 항상 함께 해주는 미미씨, 핸짱커플, 하루커플, 귀여운 아론과 세라비커플(엉?) 앨리순 그리고 이번엔 새로운 페이스(^^) 쁘띠커플과 함께 촛불밝혔습니다.
다들 참 고마워요~ 여행갔다와서 두고보자(엉? ㅋㅋ) 아차! 루인님, 에그님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