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이야기/창업·성공전략·부자되기

창업 성과 ‘52% 만족’, 2년 전보다 높아져

솔리스톤1 2007. 6. 20. 10:03
창업 성과 ‘52% 만족’, 2년 전보다 높아져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창업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고 창업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창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2005년 이후 설립된 법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신설법인의 기업활동실태와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흑자를 기록했거나 예상된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62.3%로 나타나 2년 전 조사의 34.0%보다 크게 높아졌다.
또 창업 이후의 경영성과에 만족하느냐는 설문에 대해 52%가 ‘기대한 만큼이거나 기대 이상’이라고 응답해 2년 전 조사(48%)에 비해 창업만족도도 높아졌다.

창업동기를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기업의 51.7%가 ‘사업해 보려는 의욕’이라고 응답해 기업가정신이 살아있음을 보여줬으며, 판로확보(34.0%), 신제품 개발(14.3%)이 뒤를 이었다. 신설법인의 창업형태로는 순수창업(71%), 기존 회사나 공장 인수(17.0%), 기업분사(12.0%) 순이었다.

한편 신설법인의 최대 애로사항은 자금조달(61.3%), 판로확보(20.3%), 인력확보(8.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 전년도 매출실적이나 재무보고서가 없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업체의 비중이 30.0%[불이익을 받은 적이 없음: 70.0%]로 나타나 많은 신설법인들이 창업초기 금융권과의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창업지원제도나 중소기업지원제도의 경우 제도는 잘 갖춰져 있지만 그 활용도가 낮은 것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실제로 지원제도를 활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81.7%의 신설업체들이 활용해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신설기업의 일부만 지원제도에 대해 만족하면서 계속 이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법인설립 등기 등의 단계에서 지원제도를 체계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보다 많은 신설기업들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원제도 활용상의 애로사항으로는 ‘지원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으며, ‘이용절차가 까다롭다’(25.7%), ‘정보부족’(19.3%),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13.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신설법인의 애로해소를 위한 정책방안과 관련해 응답업체들은 △정책자금 및 신용보증기관의 지원 확대(41.2%) △외상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20.3%) △판로지원 확대(16.9%) △기업경영에 대한 종합컨설팅 강화(12.2%) 등을 주문했다. <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