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이야기/창업·성공전략·부자되기

일의 즐거움과 삶의 기쁨이 하나되는 창업

솔리스톤1 2007. 5. 30. 09:59

향후 군인공제회의 역할이 커지고 전역자들에 대한 현실적인 좋은 지원책들이 많이 나와 평생 보람을 가지고 조국에 헌신해온 직업군인들에게 보답차원의 "평생연금성" 제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교직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선생님들과 같은 명예를 군인들과 보훈가족들이 누리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연금만으로 살 수 있는 완벽한 선진국형 복지사회가 온다면 몰라도 전역 후 살아야할 수단은 여전히 재취업 아니면 창업이므로 무엇을 해야 할지는 계급정년을 앞둔 계속적인 고민의 화두가 되어왔을 것이다.

새로운 생업을 찾아야하는 만큼 일은 일로써의 고달픈 창업이 아닌, 일의 즐거움과 삶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창업방편은 없을까? 자영업창업이란 것을 하기위해 준비하여야 하고 거쳐야 할 수많은 시행착오들이 있는데, 과연 망하지 않고 생활비 정도는 여유롭게 벌며 명예롭고 보람까지 찾을 수 있는 일들은 없는지?
아직 끝나지 않은 아이들 공부를 마칠 수 있고, 반짝하는 사업꺼리가 아닌 노령화까지 대비가능한 지속성 있는 안정된 생업꺼리는 없는 것인지?
고민은 현실이고 생업은 전쟁인데 과연 "일의 즐거움과 삶의 기쁨이 하나되는 성공적인 창업"은 있기나 한 것인지?

필자가 장사의 귀재들을 찾아다니며 얻은 성공적인 창업의 근본 동력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첫째, 장사는 인생이다.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자.
창업은 내 인생의 남은 시간들을 채우는 귀중한 선택이다. 현장과 시장을 다니며 몸놀림과 땀으로 사는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자. 어떤 장사를 하든지 환한 얼굴로 행복해하는 사람을 벤치마킹하자. 그는 사업도 성공적이다. 대박집은 분명 이유가 있다. 대박집 주인의 인생 이야기가 곧 창업 성공의 노하우일 것이다.

둘째, 내가 건강하고 남도 건강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자.
가맹점 프랜차이즈 춘추전국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수 백 가지 업종이 있어도 내 몸과 생각을 이롭게 하고 남의 몸과 생각을 이롭게 하는 업종은 의외로 많지 않다.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지만 내가 건강할 수 없고 손님이 건강해질 수 없는 업종은 피하자. 사행성 업종, 전자파를 접해야하는 업종, 24시간 운영업종, 병인성 요인을 타는 업종,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업종, 아동유해업종, 반환경성 업종 등은 피하자.

셋째, 지역에 충실한, 지역에 근거한 업종을 택하자.
장사는 지역에 근거한 사업이다. 지역의 사람들과 친하고 지역의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가 되자. 자신의 사업을 통하여 지역사람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다면 행복해지고 재미있어진다.
동네분들이 나의 후원자이다. 동네 사업자들이 나의 동료들이다. 지역의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의 행사에 봉사하자. 만나는 분과 인사를 아끼지 말며 일부러라도 아는 척을 해야 한다. 내가 살아야 할 곳과 나에게 돈을 벌어다주는 곳은 바로 이 동네 이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번 돈을 다시 이 지역에 환원한다면 장사는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밖에 없다.

넷째, 유행하는 창업 트랜드는 피하자.
고지식하지만 메뉴에 충실하고 단골에 충실한 고전적 전문점이 지속가능하다.
장사는 최소한 10년을 보고 해야 한다. 10년 이상 할 자신감이 없다면 그 업종은 성공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결코 행복해지지 않는 사업이다.
창업은 내 인생을 채우는 귀중한 선택이라고 하였다. 가볍고 들뜨는 아이템에 현혹되지 말 일이다. 시장귀퉁이 10년 호떡집의 단골은 있어도 5억투자의 1년 레스토랑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외식업을 한다면 단골을 찾는 전문점을 하자.

다섯째, 원류를 따라가자.
장사의 고수는 원자재를 찾아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원자재를 찾아가야만 장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개의 경우 인건비나 경상비는 어디든 큰 차이가 없다. 오로지 원재료를 찾아 원재료에서부터 비롯하지 않으면 가격단가를 도무지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농산물의 경우 가락시장 경매인이 아니라 원경작지 혹은 종자에서부터 원가를 따지는 지독한 상인들도 있다.
제조업 상품은 가공비 공임비등을 따지면 생산에서 유통 최종 소비자 판매까지 수십배 이상의 단계별 가격차이가 나기도 할 것이다. 원자재를 찾아가는 왕도는 정보의 채집과 부지런한 발품밖에는 없다.

여섯째, 손님은 올 곳에 온다.
아무리 형편없는 상권, 외진 자리라도 손님은 갈 곳은 간다. 전통 있고 맛 좋은 음식점은 길을 물어서라도 찾아가고,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서라도 먹는다.
손님이 스스로 찾아오는 가게와 명품을 만들자. 상품이 나쁜데 장사가 잘 되는 법은 없다. 전통과 명품만이 장사를 영원하게 한다. 상권은 변화의 요인일 뿐이다.

일곱째, 노인들은 외롭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재산가들은 노인층이다. 대한민국의 돈은 노인들이 다 가지고 있다. 향후 노령화 사회 명품의 주소비층은 노인들이 될 것이다.
노인을 공경하고 노년층의 고독을 배려하는 감동마케팅과 상품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여덟째, 몸이 아픈 사람은 고통을 덜고자 한다.
몸이 아픈 사람은 고통스럽다. 현대인은 80%가 환자이다. 고통을 덜어주는 클리닉 사업은 전망 있다. 넓은 의미로 웰빙의 수요들을 계속 늘어만 갈 것이다. 웰빙사업에 주목하자.
유기농먹거리, 환경친화사업, 건강의료기, 다이어트, 미용 등 웰빙은 명예를 지키고 보람 있게 할 수 있는 사업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아홉째, 몸을 안쓰면 돈도 안 벌린다.
종업원보다 사장이 당연히 일의 양이 많아야 한다. 업종 선별시 몸을 움직이는 아이템을 찾자. 건강해 질 뿐만 아니라 고객과 돈복은 몸을 쓰는 주인을 알아보고 스스로 달려온다.

열째, 퍼주라. 아낌없이 퍼주라. 그러나 주메뉴는 제값을 받아라.
고객들에게 무엇을 퍼줄 수 있을까만 하루종일 생각하자. 조금만 뛰어다니면 공짜 내지는 아주 싼 값에 고객들에게 퍼줄 수 있는 꺼리는 널려있다.
원류를 찾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주메뉴보다 오히려 서비스가 좋은 공짜와 덤도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주메뉴는 반드시 제 값을 받아야 한다. 주메뉴의 공짜는 없는 법이다. 
  

칼럼명 : 정수필의 창업BIZ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