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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무릉도원 윤동주 시인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지은 땅속 집

솔리스톤1 2014. 3. 29. 12:47

 

 

봄이 오는 길목, 詩가 있는 산책

종로구는 2012년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 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윤동주 문학관을 만들었다. 사진은 ①윤동주문학관 ②감옥에서 모티브를 얻어 폐기된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 만든 전시실 ③시인의 언덕. 종로구 제공
장선희 기자“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윤동주 시인(1917∼1945)의 ‘봄’ 중 일부

3월, 봄이 오니 마음이 괜히 싱숭생숭해진다. 시 한 편 읽으며 모처럼 감상에 젖어보거나 거리를 산책하며 겨우내 꽁꽁 언 마음을 녹이고도 싶어진다. 인왕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종로구 창의문로 119.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 줄 만한 곳이 있다. ‘윤동주 문학관’이다.

 

 

 

윤동주 시인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땅속 집은

자연과 인간과의 교감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