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인테리어 공사하고 이사간 친한 고객이 커다란 수박을 사서 반갑게 찾아왔다.
남편 말을 무시해버리거나 상대가 말하는 중에 끼어들어 대화가 안되고
싸움이 잦던 부부가 이젠 편안하게 변해서 온거다.
인생이 연기하듯 살다가 간다는걸 왜 모를까만은...
인생이 뭘 물어본다고 자꾸 안달하고 헤메냐고요.
수박이랑 다과를 듬뿍사서 도봉산 계곡으로 go go..
별거 아닌 말한마디에 가슴 아프게 한건
그 인간이 나빠서가 아니라 잘못된 습관의 말하기로 인해
맘과 달리 오해가 생긴건데요.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고객을 자주 만나다보면 마음치유사도 되어
상처를 보듬고 회복해나가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전화로 복습하고..
때론 만나서 " 당신 덕분에 잘되네요 " " 당신 덕분입니다." 로 말하기 연습을 수없이 한덕에 아주 좋게 변했다.
쉽게 고쳐지지 않아 학습하듯이 노력하니까 자주 화내던 습관도 고쳐진거라.
언어도 교정이 되니 평온해져 우아해져 품위있어져 복이 오더라.
일체 유심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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