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집 인테리어/한옥·백토·황토·흙집

솔리스톤에서 한옥 시공하러 다녀왔어요~

솔리스톤1 2012. 7. 3. 19:37

천연마감재와 한옥의 조합은 마치 우리의 겨울을 책임지는 대표주자인 붕어빵과 앙꼬, 혹은 찐빵과 팥의 로맨틱하면서도 떨어뜨릴래야 떨어뜨리기 어려운 그런 원초적 본능같은 만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뭐라고 적고 있는걸까요....몸이 안좋으니 헛소리가 막 나오네요 ㅠㅠ 바리에이션이 아무리 많아진다해도 많은 사랑을 받는건 기본에 충실한 팥이 아닐까해서 적어봤습니다. 원래 이걸 먼저 올렸어야했는데 사진에 대한 설명을 잊어버리고 적지 못하면 안되니까 욕실부터 올렸어요~

우선, 공사를 시작할 한옥의 전경입니다. 집이 정말 크고 멋있어요~ 전 사진밖에 보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보는데도 너무 멋지더라구요.

여름에 활짝 열어두면 맞바람이 쳐서 정말 시원하다던 교과서 속 한옥같죠? 요즘도 교과서에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전 초등학교때 교과서에 전통 가옥에 대해 배우면서 기와집, 초가집 이거 배울때 좋은 한옥의 조건으로 맞바람칠 수 있는 창문을 배웠던 기억이 나거든요. 정작 공부는 못했는데 사소한건 아직도 기억나네요 ㅋㅋ 대문에서부터 집 너머의 산이 보인다는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작은 방. 뻥 뚫린 창문은 온 가족이 둘러앉을 거실로 쓰기엔 좋지만 아무래도 쉬는데는 불편하니까요~ 아늑해서 더 좋아보이는 방입니다.

이제 시공과정을 올려야겠지요 :D 우선, 제일 먼저 시작했던 바닥 작업이예요~ 황토로 바닥 작업을 이미 해두셨었는데 오래 비워두시고 그러다보니 바닥이 많이 노화되었더라구요. 흠도 많이 생기구요. 그래서 바닥도 싹 다시 까셨는데, 황토 셀프레벨링 제품을 이용해서 바닥 시공을 했어요.

시공팀이 도착했을 때의 바닥상태와 바닥 면작업 사진.

보다 튼튼하고 오래가는 바닥을 만들기 위한 미장형 제품으로 클랙을 막아줍니다.

그리고 대망의 셀프레벨링 도포! 조심조심 매끄러운 결을 위해 물뿌리개를 이용했는데 터프하게 바가지로 슉슉 부으셔도 됩니다^^ 그러면 공기가 알아서 무늬를 만들어주지요 ^^

이건 맛보기로 보여드리는 욕실사진입니다. 욕실 시공전 사진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바닥이 마른 후의 사진과 같이 보여드릴께요. 공사를 그날 하셨더라구요^^; ㅎㅎ

솔리스톤의 셀프레벨링은 천연마감재를 원료로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