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화에는 그들이 한결같이 즐기는 맛이 있고, 한결같이 사랑하는 질료(재료)들이 있으며, 질료의 정신이 문화이다.'
질료(재료)와 칼라다. - 이것이 그 나라의 문화이다. - 색色이다. 색을 늘려라가 아니라 색을 줄여라. 궁궐이나 사찰의 한옥은 오방색으로 단청칠을 하여 화려하다. 그러나 일반 사대부들이 살았던 한옥집의 내부의 색은 두가지 색이 중심이다. 나무색과 한지의 흰색이다. 이 두 색으로 한옥집의 칼라를 표현한다. 과연 이 두 색이 아파트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모든 마무리는 소나무 원목과 한지 벽지를 이용하여 디자인하였다.
이 집의 주인공은 사람이다. 벽지 칼라와 가구가 아니라 사람이다. 집에 들어서면 사람이 드러나고 사람이 활기있게 표현 할 수 있는 것이 진짜 디자인이다. 집을 치장하는 모든 것은 사람을 드러내는 보조 수단이다. 이런 보조 수단으로 이 집에 사는 사람이 살아나고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격이 있어 보이는 디자인이란 바로 사람을 잘 드러내는 디자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안 가구와 벽지의 칼라를 최소화하라. 그리고 그것으로 집을 격있고 담백하게 표현하라. 글로 표현하기는 쉬워도 이것을 어떻게 디자인할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 거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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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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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 관악드림 아파트 한옥인테리어.|작성자 기어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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