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내 맘은
그대 오실 저 들길에 가 서 있었습니다.
이꽃이 피면 오실랑가
저꽃이 피면 오실랑가
꽃피고 지고
저 들길에 해가 뜨고
저 들길에서 해가 졌지요
그대 어느 산 그늘에 붙잡힌
풀꽃같이 서 있는지
내몸에 산그늘 내리면
당신이 더 그리운 줄을 당신은 아실랑가요.
대체 무슨 일이다요.
저꽃들 다 져불면 오실라요.
찬바람 불어오고 강물소리 시려오면
내맘 어디가 서 있으라고 이리 어둡도록 안 온다요.
나 혼자 어쩌라고
그대없이 나혼자 어쩌라고
저 ~들에 저 ~들국
지들끼리 다 ~~~ 져불겄소.....
- 김용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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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기차를 타고 / 김춘경
또 가을이 왔습니다
지난 가을엔 깨우지 못했던 영혼의 종소리를 들으며
혼자서 기차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삶의 조각들이 차창에서 신음을 하며 두 눈에 부딪혀 와도
그 가을이 아름다울 꺼라 생각했습니다
고단했던 마음들을 달래며 그렇게
달리는 기차에 부서지는 그리움들을 싣고 싶었습니다
올 가을에도 가슴 시린 이 하나 곁에 없다 해도
애틋한 영혼 소리를 담은 혼자만의 기차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뿜어낼 모양없는 사연들 검은 연기로 날리며 내달리는 길
뒤돌아 보면 너무 빨라 아무 것도 잡히지는 않겠지만
갈 길이 아득해 종착역은 몰라도 기쁜 마음으로 갈 것입니다
그러다 세상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며 하루를 기대어 왔던
지나간 날들이 차창에 어리면 반갑게 웃어 줄 것입니다
길가의 코스모스와 들꽃들의 미소, 사랑하는 사람들,
차창에 미끄러지는 바람의 소리를 사랑하겠습니다
또 가을이 왔습니다
또 어쩌면 고단한 날이 소리없이 찾아 올지도 모릅니다
그런 날, 그런 날이 오거든
나는 혼자서 기차를 타고 하염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영혼이 숨쉬는 기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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