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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대성당' 환상적인 엑스포 전시관 건물 ‘화제’

솔리스톤1 2010. 4. 23. 23:06

'씨앗 대성당' 환상적인 엑스포 전시관 건물 ‘화제’

 

[팝뉴스] 2010년 04월 22일(목) 오전 10:15
 

 


 
오는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의 영국 전시관이 개막 전부터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영국의 헤더윅 건축사무소가 디자인한 이 전시관의 이름은 ‘씨앗 대성당.’ 6층 높이의 모서리가 둥근 거대한 큐브 모양 건물로, 말미잘처럼 건물 외관에 박힌 촉수들이 바람결에 따라 살랑살랑 흔들리는 독특한 디자인을 지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전시관이 ‘씨앗 대성당’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약 6만 여개에 이르는 이 촉수 막대기 한쪽 끝에 각기 다른 종자의 씨앗이 들어있기 때문. 씨앗이 들어있는 쪽이 건물의 내부를 이루게 된다. 자연의 다양성과 생명의 잠재력을 표현하기 위해 선별된 이 씨앗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 종자를 보관하는 영국 밀레니엄 씨앗 은행에서 공급된 것이라고.

각 길이가 7.5m에 이르는 촉수 막대기는 광섬유가 포함된 반투명한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져 낮에는 건물 외부의 햇빛을 직접 건물 내부로 전달해주고 밤에는 낮에 비축된 햇빛을 사용해 자체적으로 빛을 낸다.

한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