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아동 ▶ 자유로운 놀이터로
취학 전 아이들은 럭비공을 닮았다. 이리저리 어디로 튈 지 모른다. 따라서 맘껏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제격. 침대·옷장·책상은 치운다. 대신 수납박스·오픈선반장을 마련, 스스로 장난감 등을 정리하도록 유도한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놀이의자·미니테이블을 배치하는 정도가 무난하다. 3~6세 땐 형체보다 색에 민감하다. 가구 및 벽지 컬러로 운동신경을 발달시켜 주는 노랑 또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빨강 등 밝은 원색이좋다. 가구를 선택시 ‘안전’은 필수. 모서리의 곡선처리가 잘 돼있는지, 입에 넣어도 괜찮은 소재인지 꼼꼼히 체크한다. 패브릭 제품은 오염 방지 및 방수 기능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 시기엔 벽이나 바닥에 낙서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낙서는 창의력·표현력을 발달시키지만 너무 방치하면 산만해질 수 있다. 아이가 자유롭게 낙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벽장문 또는 벽면의 한 부분을 몰딩처리한 후 유리칠판을 부착하면 낙서판은 물론, 취학후 방문교사의 칠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 놀이공간과 학습공간 분리
우선 책상·침대·옷장 등을 구입할 때 아이의 신체성장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므로 높이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실용적이다. 색상 역시 모던한 톤이 쉽게 질리지 않는다. 이 시기 아이들은 취학전의 놀이공간에 익숙하므로 학습 분위기가 나는 방으로 확 바꿔버리면 적응하기 쉽지 않다. 한 방에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을 따로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반을 빈 벽에 설치하면 효율적인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책상·옷장·침대 등 덩치 큰 가구는 ㄷ자형으로 배치하면 덜 답답해보인다. 침대는 창이 없는 벽쪽에 배치해 숙면할 수 있게 하고 ,책상은 입구를 향하도록해 답답한 느낌을 덜어준다. 벽지와 침구는 눈의 피로를 덜고 방에 생기를 더하는 그린 등 파스텔톤의 단색이나잔잔한 무늬가 있는 것을 선택한다. 가구는 나무 톤을 선택하면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싫증이 나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 독립적인 공간마련
사춘기를 겪으며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 자녀의 취향을 최대한 고려해 꾸며주면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므로 파스텔톤이나 아이보리·베이지 등 차분한 색상의 벽지를 사용한다. 오렌지 등 따뜻한 색상을 포인트 벽지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이러한 색상은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기분전환 및 활동성을 높여준다. 비슷한 색의 침구·쿠션 등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방법이다.
책상은 넉넉한 크기, 의자는 오래 앉아 있어도 편안한 것을 고른다. 컴퓨터는 전자파가 많이 나오므로 침대 머리맡을 피해 배치한다. 학습시간이 긴 만큼 조명도 중요하다. 300룩스 정도가 적당. 너무 밝으면 집중도가 떨어지고 어두우면 눈이 피로해진다. 부분 조명인 스탠드는 500~800룩스가 이상적이며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위치에 둔다. 규조토.백토 일라이트.옥 천연마감재 솔리스톤1688-0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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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폼폼 장식 발을 활용한 공간 분할_딸기가 좋아
아이들이 스스로 쿠키 모양의 비누와 캐릭터 가방 등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실. 입구 쪽 카페와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색이 예쁜 폼폼 장식으로 만든 발을 활용했다. 추운 계절이라고 답답하게 문을 닫아놓기보다는 따뜻한 컬러와 소재를 활용한 소품으로 공간을 밝고 산뜻하게 바꾸는 센스가 필요하다.
3 창의력을 높이는 천장 꾸밈_ 딸기가 좋아
주택은 층고가 낮아 천장에 요란한 벽지를 바르거나 장식을 하면 집이 좁아 보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 방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방에 누워 천장을 보았을 때 산뜻한 그림이 있으면 절로 창의력이 높아질 듯하다. ‘딸기가 좋아’의 지하 레스토랑으로 가는 계단 위 우산을 활용한 꾸밈법을 참고해보자.
Part 2 아이 눈높이에 맞춘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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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션을 덧댄 안전한 기둥_버블스토리
미용실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키즈 전용 미용실 ‘버블스토리’. 아이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부딪쳐도 다치지 않도록 기둥과 벽 아래쪽에 푹신한 쿠션을 덧대어 시공했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전등갓에서도 잔재미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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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스텔톤으로 경쾌한 분위기 연출_ 버블스토리
복층의 플레이 룸 아래쪽은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매트, 입체감이 느껴지는 꽃 모양 방석, 주사위 쿠션까지 이용해 화사하게 단장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어울리는 파스텔톤을 선택해 조화를 이뤄낸 공간이다. 좁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움직일 것을 감안, 단단한 자재를 모두 가려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했다.
3 독서를 위한 비밀 공간 마련_딸기가 좋아
아이들은 구석을 좋아하는 심리가 있다. ‘딸기가 좋아’의 테마 장소 중 하나인 ‘바다가 좋아’에 마련된 책장은 아이가 들어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도 책장 곁에 비밀스러운 공간을 만들어주면 그곳에서 재미있게 책을 읽기도 한다. 올라타듯 앉을 수 있는 책상도 독특하다.
Part 3 이색 놀이방 연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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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층 집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_어린이 리브로
어린이 리브로의 북 라운지에는 3천5백여 권의 어린이 책이 가득하다. 시원하고 밝은 자연의 느낌을 주면서도 효율적으로 책을 수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실내에 복층 형태의 집을 들여놓아 놀이 공간을 만드는 동시에 계단 아래쪽과 벽면에는 책을 꽂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원목 자재를 사용해 마치 야외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2 쾌활한 성격 형성을 위한 실내 놀이_딸기가 좋아
요즘 아이들에게는 맨발로 온 동네를 뛰어다니던 우리네 어린 시절 모습을 발견하기 어렵다. 실외 놀이가 어렵다면 간단한 실내 놀이를 통해 쾌활한 성격으로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다. ‘딸기가 좋아’에는 추억의 놀이 사방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매트나 부직포에 큼지막하게 숫자를 잘라 붙이는 방법으로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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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연의 느낌을 살린 공간_ 딸기가 좋아
자연의 느낌을 살린 공간은 아이 정서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뿐더러 공간에 산뜻함까지 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딸기가 좋아’의 테마 공간 중 ‘숲이 좋아’는 이러한 효과를 잘 활용한 예. 집 안에 커다란 나무를 들여놓을 수는 없으므로 나무를 실사 프린트한 뒤 벽 한 면에 붙이거나 잔디 매트를 까는 등의 방법으로 응용해볼 수 있다.
규조토.백토 일라이트.옥 천연마감재 솔리스톤 1688-0367
4 쉽게 뭉치는 매직 모래_ 웨스턴 마카로니
서부의 자연과 목장을 컨셉트로 한 5개의 방을 이동하며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어린이 학습관 ‘웨스턴 마카로니’에는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는 사막이 있다.
이곳 모래는 꾹꾹 뭉치는 대로 모양이 나오면서도 놀이 후에는 잘
털어지는 것이 특징. 요즘 유행하는 델타샌드라는 것인데 집에서도 갖고 놀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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