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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부모의 대화법.규조토.백토 일라이트.옥 천연마감재 솔리스톤

솔리스톤1 2010. 1. 31. 21:29

 

자녀와 부모의 대화법

 

 

도대체 너는 왜 만날 그 모양이니?” "

언제 제 말을 끝까지 들어준 적이 있나요?”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많은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일방적인 대화를 통해 자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한다.

자녀를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는 대화법을 소개한다.

 

대화의 시작, 먼저 믿고 인정하기 흔히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 있다. ‘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다.

모두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말과 대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말이다.

이런 대화법의 중요성은 어린 자녀와 부모 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아직 어린 경우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고

명령하듯 이야기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녀도 엄연한 인격체다. 말 한마디 때문에 힘이 나고 말 한마디 때문에 상처받는다.

 

전문가들은 자녀와의 대화에 있어 어린 시절부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백일이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요구를 들어줘라’

 

낯가림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줘라’

 

돌 이후에는 자율성을 최대한 인정하고,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

왜’라고 반문하지 말라’는 주문을 내놓는다

 

실제 아이의 두뇌는 유전보다는 출생 초기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영·유아 시기에 폭행, 폭언, 공포, 스트레스 등

정신적 외상을 받으면 아이의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미국 뉴욕 대학 소아정신과 카렌 M 홉킨스 교수는

태어나서 만 3세가 되기까지 꾸중만 들은 아이는 좌뇌 측두엽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감정이 없는 아이가 된다고 경고한다.

 

반대로 만 3세부터 12세까지 정당한 방법으로

꾸지람을 하지 않으면 전두엽이 단련되지 않아

어른이 되어도 인내심과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이론도 있다.

모두 어린 시절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는 대화를 강조한 이야기들이다.

 

이런 자녀와의 대화에 대해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or.kr)

송보아 부모 교육 전문 강사는 자녀와 나누는 진정한 대화는

아이를 인정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녀를 사랑하지 말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부모가 사랑해서 하는 대화나 행동이라도 받아들이는 자녀가

그것을 사랑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이는 사랑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먼저 부모 자신이 우리 아이는

괜찮은 아이다’라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와의 대화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아이가 제대로 해내고 있다는 믿음을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

내 자식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부모의 그릇된 양육태도라고 지적한다.

 

부모가 자신만 옳고, 아이는 당연히 자기 말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대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뜻. 아이를 내 소유물 혹은 분신이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볼 때 비로소 대화가 가능하다.

 

 

자녀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괜찮은 아이가 그런 말을 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존중하고 수용하는 가운데 내 생각과 같지 않을 때는 자녀가 틀린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다른 것이라는 식으로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들어주고 또 들어줘라

 

 

전문가들은 ‘잘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정성을 다해 말 속에 담긴 의미를 듣고

이해함으로써 부모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오늘 피아노 학원 가기 싫어”라고 얘기했을 때

곧바로 "안 가면 어떡해?”라고 반응하기보다는

아이가 몸이 안 좋은지, 학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

그 말 속에 담긴 의미를 살피라는 것이다.

 

아이의 말을 먼저 들어본 뒤 "응, 그렇구나” "

렇게 선생님께 야단맞았으면 기분이 나쁘겠구나” 하는 식으로

아이의 감정이나 생각을 잘 이해하면서 들어주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느끼고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이의 말을 들어줄 때는 아이의 생각을

어른들의 안경으로 왜곡되게 보는 게 아니라

아이의 눈에서 있는 그대로 보고 판단해줘야 한다.

 

진정한 대화는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어리다고 대충 대충 듣거나 부모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판단해버리면

아이는 자신이 무시당하고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자녀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릴 때도 "넌 왜 그렇게 철이 없니!” "

넌 왜 만날 그 모양이니!”라고 윽박 지르기 전에 "

 

아, 그래…” 라고 말하면서 우선 듣고 난 뒤,

그 다음 아니라는 말을 성실히 전할 필요가 있다.

 

 

너’가 아닌 긍정적인 ‘나’ 표현법

 

 

자녀를 인정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가운데 구체적인 대화 방법도 손질 할 필요가 있다.

대화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을 말할까?’ 하는 대화의 내용보다 ‘

어떻게 말할까?’ 하는 방법론적 측면이 더 중요한 것.

 

부모들은 흔히 이야기를 듣는 자녀를 ‘너’로 하여 만든 문장을 사용한다. "

너는 왜 방을 그 모양으로 해놓고 다니니? 좀 치워라” "

 

네가 컴퓨터를 하니까 성적이 떨어지는 거야” 등이다.

이런 식의 표현은 ‘너’를 주어로 하는 문장이다.

 

이보다는 같은 내용이라도 말하는 부모인 ‘나’를 주어로 이야기하면 훨씬 부드러워진다.

예를 들면 "네 방이 지저분해서 엄마가 청소하는 시간이 늘어 속상해” "

내 생각에는 네 생활 중에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성적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와 같다.

 

이렇게 부모가 자녀를 지칭하는 ‘너’를 주어로 해서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비난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상한다.

또 비난에 대해 방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제대로 된 대화로 이어지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나’ 대화법과 함께 자녀와의 대화에선 존재(Be)가 아닌

행위(Do)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대방, 즉 자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너는 왜 이렇게 게을러”라며 아이의 인격을 비난하는 방식으로 혼내는 게 아니라 "

9시가 넘었는데 네가 숙제를 안 하는 걸 보니 엄마는 화가 난다”는 식으로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엄마가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다. 아이가 ‘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만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야단을 치시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야단치지 말고 아이의 입장에서 변명할 기회를 주고

잘못을 일러주는 여유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의 행동이 말로는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다면

아이를 때리기보다는 "저기 (방구석이나 의자 위) 앉아 있어” "

방에 들어가 있어”라는 식으로 벌을 주는 게 좋다.

 

벌을 주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건 기본.

부득이 매를 들 경우라면 아이에게 상처가 남지 않도록 하고,

부모가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평소에 바른 대화법 꾸준히 연습해야

 

 

이 밖에도 자녀에게 상처를 주는 서로 간의 대화를 방해하는 말은 많다.

이를 테면 아무리 맞는 이야기라고 해도 명령·지시·강요하는 말투는 삼가야 한다. "

방 청소 좀 해라” "장난감을 치워라” "공부 좀 해라” 같은 말은

자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그대로 따르라는 말이다.

 

부모는 자식이 비록 내 몸에서 나와 내 자식이 됐지만

엄연히 하나의 인격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런 식의 말은 교육적으로 나빠 자녀의 판단력과 창의력,

자신감 등을 떨어뜨리며, 남의 생각에 무조건 의존하는 의타성을 갖게 한다.

 

말을 할 때는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자녀 교육에 중요하다.

하지만 부모들이 평상시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대부분 자녀를 인정하지 못하고 "너는 틀렸어!” "

너는 왜 그렇게밖에 못하니”라는 부정적인 내용이다.

 

이는 대화에 방해가 되는 말투일 뿐 아니라 자녀의 마음에 상처로 남을 수 있다. ‘

자녀가 평소에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느냐’는 의사소통을 넘어서

나중에 어떤 인생을 살게 되는지와 직결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0년 가까이 교육 방법을 연구해온 미국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원 교육연구책임자 박옥춘 박사도

자녀와의 대화에서 긍정적인 태도나 말 습관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칭찬은 느리고 비난은 빠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칭찬은 박하고 비난은 후하다’는 말도 있지요.

 

아이에 대한 부모의 칭찬과 비난은 이 반대가 돼야 합니다.

부모의 칭찬은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비난은 자신감을 잃게 하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비난이나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낼 때도 ‘

시험 점수가 좋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겠구나’ 하는 식으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밖에 경고·위협하는 말이나 설득·설교하는 말, 충고·

제안하는 말, 평가·비판, 비난·우롱하는 말, 탐색·심리분석의 말,

둘러대기나 비교하기 식의 말들도 자녀를 좌절감에 빠지게 하고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를 방해하는 말들이라 할 수 있다.

 

오랫동안 굳어진 이런 말 습관은 쉽게 바로잡기 어렵다.

평소 주의를 하는 가운데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할 때

자녀의 마음을 여는 새로운 대화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아이와의 대화에 문제 있는 부모 유형 5가지

 

 

부모들이 자녀와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뭘까?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에서

대화에 문제가 있는 부모 유형을 5가지로 제시한다.

 

 

아이 감정에 둔감한 부모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고서는 아이가 놀라서 떨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자기의 불쾌한 기분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가 여기에 속한다.

퍼즐을 갖고 놀려는 아이에게 "쏟으면 혼날 줄 알아”라고 겁을 주기도 한다.

이런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정을 읽는 훈련이다.

끊임없이 아이의 기분을 살피기를 반복하면서 자신이먼저 풍부한 감정을가진 사람으로 변해야한다.

 

 

잔소리를 참기 어려워하는 부모

 

 

아이 스스로 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

양치질해라’ ‘밥 흘리지 말고 먹어라’ 등

아이의 행동을 일일이 체크하는 부모다.

이런 부모라면, 그동안 걱정이 돼서 아이에게 시키지 못했던 심부름을 시키거나

간단한 집안일을 맡겨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능하다.

 

 

 

말로 표현을 잘 못하는 부모

 

 

아이가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했을 때 말로 차근차근 타이르는 대신

손부터 올라가거나 소리부터 지르는 부모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아이가 말을 안 들으면 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말을 어기는 것을 못 견디는 부모

 

자신의 말에 아이가 이의를 제기하면 발끈하는 부모들이다.

이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 자체를 ‘

무례하다’거나 ‘버릇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순종을 강요한다.

 

 

자식에게 하소연을 일삼는 부모

 

안 그래도 힘든데 너까지 왜 이러니?”와 같은 말을 자주 하는 부모가 여기에 속한다.

자신이 얼마나 희생했는지를 자식에게 늘어놓는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일찌감치 애어른이 된다.   

 <자료출처 : 레이디경향>                     규조토.백토 일라이트.옥 천연마감재 솔리스톤  1688-0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