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색깔을 결정할 때는 최대한 아이의 취향을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 색깔,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
방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색깔을 결정할 때는 최대한 아이의 취향을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취향이 반영된 색깔을 활용한 공간 구성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스위스의 색채 심리학자 막스 뤼셔(Max Luscher)는 1947년 ‘Painting and Personality’를 통해 “어린이들은 따뜻하고 밝은 색을 좋아하며, 하나의 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세심하고 덜 충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색채 심리학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동의 옷 색깔을 통한 성격과 행동교정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처럼 아이들의 방에도 심리적,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 적절한 색채 배치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집중력 키우는 파랑, 두뇌활동 자극하는 노랑, 창의력 기르는 보라
아이의 집중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에너지를 정제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파란색을 인테리어에 활용해 보자. 불면증 환자나 편두통에도 효과가 있는 파란색은 성장기 아이들의 숙면과 발육을 도와준다. 만약 파란색이 너무 차가운 느낌을 준다면, 녹색도 권할만하다. 녹색은 통찰력과 정신력을 강하게 하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도 좋다.
노랑과 빨강의 조합은 공부하는 아이들의 인테리어 색상으로 자주 추천되곤 한다. 특히 노란색은 두뇌활동을 자극하기 때문에 따뜻한 느낌의 공부방 인테리어에 적합한 색상이다. 자극과 활성의 근원이 되어 교감, 부교감 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색에 비해 자주 사용되는 색은 아니지만 보라색은 예술적 영감과 미적 센스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공부방 인테리어에 활용하면 창의성을 길러주고 감수성을 높이기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호르몬 기능의 안정에도 도움을 주며, 피로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주황색과 함께 매치하면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반면, 지나치게 선명한 색으로만 꾸며진 방은 아이의 정서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시각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의 공간을 자극적인 원색으로만 꾸민다면 상상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도록 하자.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오늘날 공교육시스템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의 혜택을 주는 선택을 하고 있다. 공교육이 지닌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창의력 개발과 진흥이라는 주제는 공교육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난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창의력이 난공불락의 요새는 아닐 터이다. 문화예술과학의 강국이라 불리는 프랑스에는 사교육 열풍이 없다. 그렇다면 유년기 때부터 자신의 소양 개발을 위해 각종 학원에서 예술과 소양 및 특기적성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는 우리가 프랑스보다 더 월등한 문화예술과학의 강국이어야 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교육이 '시간'의 투자와 비례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우선 떠올릴 필요가 있다. 또한 자신만의 '철학과 독특한 세계'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프랑스의 예술학교 입학과정을 예로 들어보자. 그들의 입학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동안 틈틈이 연구한 표현예술의 자료집인 포트폴리오이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자신이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이다. 이것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다른 점이 여럿 발견된다. 우선 포트폴리오 작성 과정부터 다르다. 우리는 흔히 하나의 완결된 작품집을 포트폴리오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은 하나의 작품이 완결되지 못하더라도 일련의 과정 하나하나를 모두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이 생략된 결과물만이 작품이라는 생각과, 과정 그 자체가 모두 작품이라는 생각의 차이! 얼핏 그것이 무슨 대단한 차이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스쳐 지나쳤던 낙서와 단편적 사고들에서 논리와 합리화, 그리고 결과물에 대한 맹목적 의식이 놓치는 많은 단서가 나온다는 점은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창의력은 바로 여기에서 싹트는 것이다. 나의 다양한 생각의 단편들을 존중해 드러낼 수 있는 상황에서 창의적 사고와 능력이 비로소 태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식과 정보의 교육에서 결과적 목표에 치중하기 보다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각자의 개성과 속도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진정한 창의력 개발과 진흥의 원동력인 것이다. 우성주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이성과 지식 결합될때 상상력 극대화
‘사고의 도구’깨치면 학문 정복 쉬워
취미 통해 자신만의 창조성 개발해야
- 인문학, 역사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해야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가능한가.
▶ 모든 학문을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서 지식을 얻어내면 바람직스럽다는 것이다. 한 가지 학문만 정통하면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치 않다. 예를 들어, ‘가난’ 이라는 이슈를 다루려면 다양한 학문을 통한 체계적인 해결방법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의 지식과 정보를 융합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조명해야 할 것은 ‘문제’다. 문제가 무엇인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것과 관련된 분야를 찾아서 활용해야 한다.
- 상상력을 이끄는 힘을 ‘종합지식(Synosia)’이라는 신조어로 표현했다. 어떻게 만들어낸 단어인가.
▶ Synosia는 그리스어로 ‘이성’과 ‘지식’을 합친 합성어로서 이성과 지식의 통합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사과의 경우 우리는 사과의 색, 맛, 씹을 때 나는 소리 등을 복합적으로 생각해 인지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수학공식, 단어의 뜻 같은 지식과 융합시켜야 한다. 이러한 지식들과 느끼는 것을 종합하는 것이 종합지식이다.
- 창조적 사고를 위한 13가지 생각의 도구를 제안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 모두 중요하다. ‘관찰’과 같은 도구는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이고 ‘추상화’와 같은 도구는 복합적인 도구다. ‘관찰’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형상화’를 해야 하며, 이해하기 위해서는 ‘패턴인식’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모형 만들기’의 도구를 이용해 우리는 자동차충돌을 실험할 수 있다. 자동차 충돌모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차, 신호, 운전자 등을 ‘차원적 사고’로 ‘관찰’해야 하고 이를 ‘추상화’와 ‘형상화’를 통해 모형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 모든 분야에 능통한 ‘박식한 인재(generalist)’를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났다. 이처럼 창의적인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한 학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인다. 이것은 한 분야를 연구하는데 필요한 사고의 도구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의 도구는 다른 학문에도 쉽게 적용된다. 따라서 각각의 학문을 배워 그것들을 종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얻어진 사고의 도구를 다른 학문으로 옮겨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가능한 사람들을 ‘polymathy’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한 학문에서의 지식, 정보, 스킬을 또 다른 학문으로 옮겨 다양한 학문을 동시에 마스터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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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엔자를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에 대한 문제해결책으로 백신을 생각한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백신이 답이 아닐 수도 있다. 만지고, 기침하고, 악수하는 등의 행동이 인플루엔자를 전염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하지 않는다면 인플루엔자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문제의 시작은 전염병이지만, 문제의 해결책은 문화를 바꾸는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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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취미를 통해 자신의 창조성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이 즐기는 것, 혹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을 할 때 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미셸)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바란다. 사람들은 영어 등 제2외국어를 말할 때 틀릴 것을 걱정해 입을 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수를 통해 보다 빨리 배우고,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실수없는 배움은 없는 것이다.(로버트)
이동호ㆍ최한이기자
◇ 집중력을 높이는 가구 배치법
유아·초등 시기의 아이들은 신체적·정서적·지적으로 시도 때도 없이 급변하곤 한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신체 성장에 따른 치수 보정이 중요하므로 책상, 의자, 수납장 등의 가구를 모두 키높이의 변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사회성 발달의 현저한 진행과 함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의식이 생기므로 자신의 공간에서 학습, 취미생활, 수면 등의 모든 활동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이를 배려한 공간배치가 필요하다.
이때, 잘못된 가구배치는 활동이 왕성하고 산만한 유아·초등 시기의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책상과 컴퓨터 책상은 우선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적은 시간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된다. 책상은 출입문이 책상 뒤로 향하지 않도록 배치하는 것이 아이들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출입문을 바라보는 책상의 위치는 집중력을 흐릴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간혹 침대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는 집중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시력 건강과 허리 건강에도 해가 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대와 책상 공간을 확실히 구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집중력을 높이는 조명 선택
아이들이 공부하는 책상에는 보조 스탠드를 설치하는 것이 집중력 향상과 시력 보호에 좋다. 보조 스탠드를 선택할 때는 빛의 떨림이 없는 직류 전원을 사용하는지, 적정 조도에 맞춰 조도와 빛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침대 머리맡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어둡지 않게 연출하면 처음으로 자기만의 방을 사용하는 아이들의 두려움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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