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곰팡이 지긋지긋한 물때와 안녕! 셀프욕실리폼

 

안녕하세요!

아이 학군 때문에 원래 살던 경기도 집을 팔고 서울로 이사가려고 생각중이었거든요..

나름 깨끗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집이 잘 안나가더군요. 좀 더 청소도 열심히 해보고 깨끗하게 관리한다고 더 관리해보고 해도...

안나가는 우리집... ㅠㅠ

 

 

 

왜일까 생각을 곰곰히 해봤는데요

제가 찾아낸 해답은 욕실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빨리 이사가고 새로운 집 깨끗하게 리모델링 할 생각만 했지..

집을 고쳐서 내놔야 잘 팔린다는 그 기본 사실을 까먹고 있었더라구요

 

 

 

지긋지긋한 화장실의 물때와 곰팡이 ㅠㅠ!!

꼬질꼬질 때 타있는 욕실 줄눈을 보고 깨달음을 딱! 얻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욕실 리폼을 강행했습니다...

사실 저도 드러운걸 알면서도....곧 이사가니까! 하면서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이런 마인드로는 절대 집 안나가겠더라구요 ㅋㅋㅋㅋ

저희가 써서 더러워진 화장실이니..깨끗하게 원래 모습으로 돌려주자! 하는 생각으로 욕실을 깨끗하게~청소해보았습니다!

 

 

 

짜잔! 제가 구입한 셀프 욕실 키트입니다. 집 안나가면 저희가 최소 몇개월은 더 살아야하니까

친환경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ㅋㅋㅋ 사람 불러서 하면 인건비 너무 많이들고.. 그래서 제가 직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리폼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서도 들어있구 목장갑에 사포에 붓3개 롤러3개 넉넉하게 챙겨주심에 감사하더라구요~

 

 

우선 키트에 들어있는 바이오비엠 가루와 바이오비엠 용액을 잘 섞어 주어서 청소를 시작합니다.

사실상 청소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청소가 쉬우면 제때제때 했겠지요~ ㅠㅠ

매일 청소해야 겨우겨우 현상 유지가 되는 청소.... 전 청소를 너무나도 싫어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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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도중에 찍은 사진이라 너무 적나라해 비위가 상하실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끄아앍... 아무리 저희집이라고 해도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청소 도중에 찍은 사진이라서 더 적나라하고 더럽네요 ㅠㅠ

어쨋든 리폼 후에 달라질거라고 믿고 바이오비엠을 수세미에 뭍혀서 박박 수세미로 문대면서 청소했어요~

 

그리고 프라이머로 코팅을 하고! 주제와 경화제를 3:1 비율로 섞어서 줄눈 작업에 돌입해줍니다!!

처음에 롤러도 붓도 3개씩 주셨다고 했잖아요. 프라이머 바르는 붓이랑 이 경화제,주제 섞어서 바르는 붓이랑

확실하게 구분을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섞이면 안된대요. 그리고 주제 경화제는 종이컵에 섞어놓고

조금씩 만들면서 작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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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핸드폰에 찍은 사진이 몽땅 날라갔습니다..... 남편 폰으로 찍은

전후 사진밖에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글 올리려구 붓에 경화제 묻혀서 욕실 벽에 대고 있는 사진부터 설정샷 엄청 찍었는데

제 노력이.. ㅎㅎㅎ...그래도 전후사진이라도 건져서 어디에요..!

코팅해서 반짝반짝 빛이나는 저희집 욕실 사진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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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깔끔하죠!! 전 사진은 청소하느라 너저분~하게 먼지 굴러다니는 사진이어서 그런지

뭔가 되게 극명하게 깨끗해졌다는게 눈에 보여서 넘넘 뿌듯하네요 !!

짜증 유발하는 더러운 욕실이 이렇게 바껴서 전 넘넘 행복합니다... ㅋㅋㅋ

화장실에서 시간 가질때 곰팡이랑 눈 마주칠 일 없어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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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애프터 한번 더 보여드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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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코팅, 바닥 줄눈 리폼 전

실리콘 코팅, 바닥 줄눈 리폼 후

 

 

 

 

 

 

완전 욕실이 환골탈태한게 보이시나요...감격 또 감격입니다. 진짜 진작할 걸 그랬어요.

이제 곧 이사갈거라고 생각하니 아까워요. 빨리빨리 리폼해서 깨끗한 화장실에서 살것을..

전 뭘 위해서 더러운 욕실을 참고 또 참았던걸까요..ㅎㅎ

아이 아빠와 아이들도 화장실이 너무 깨끗해졌다며 좋아하니.. 덩달아 뿌듯.

앞으로 이사가는 집은 가족끼리 관리 열심히 해서 항상 새집에서 사는 기분 느끼자고 합의 봤습니다. ㅋㅋㅋ

사람 부르지 않고 집에서 직접 해결한다는게 막연하게 느껴지고 막막할 수는 있지만

해보면 은근 손쉬우니 도전해보세요 ㅎㅎ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