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의 필요성,고객만족,물적 유통,사업전략, 마케팅 전략

경영컨설팅의 필요성

이상으로 경영컨설팅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끝으로 고객인 기업이나 그밖에 조직 또는 기관에서는 왜, 어떤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컨설턴트를 필요로 하게 되는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고자 한다. 고객인 기업이 컨설턴트회사들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따라서 그것을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몇 년 전 일본의 젠노렌(全能連) 이 일본의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이 왜 어떤 문제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받는가 하는 질문을 한일이 있는데, 그에 대해 해당기업에서는 다음과 같이 응답해 주고 있다.

1) 교육훈련                 7) CI(기업문화)

2) 조직 활성화             8) 조직개혁

3) 경영전략                 9) 인사노무관리

4) 중, 장기 경영계획   10) 사무개선

5) 마케팅                   11) 신사업 개발

6) 생산관리

이상의 예에서도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대체로 일반적인 컨설팅 활동은 회사 종업원들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일본의 컨설팅회사에서는 21세기를 향한 오늘날의 일본 기업에 있어서 가장 절실하게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컨설팅의 과제로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고 있다.

1) 조직 활성화, 조직개혁      5) 생산관리, 물류관리

2) 사업전략, 마케팅 전략      6) 정보시스템

3) 기업 이미지 향상           7) 戰士적인 기업혁신

4) 인사관리, 인재개발

이런 분야들이 컨설팅활동의 중요한 데마가 된다. 그리고 그 데마라는 것 역시 시대에 따라, 또는 그 서비스를 요구하는 기업이나 그 밖의 조직, 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다.

참고로, 일본을 대표하는 어느 컨설팅회사에서는 앞으로 21세기를 향해 나가는 활동의 중점분야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그 과제의 해결을 위해서 총력을 다해갈 것을 결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중요 과제란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시간단축

이 과제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일본은 이미 최고의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는 만큼 그에 알맞게 일하는 시간을 단축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국제적 압력에 직면해 있다. 앞서가는 다른 나라들과 공정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똑같은 규칙에 의해서 게임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압력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다른 선진국들과 똑같은 노동시간을 준수하면서 동시에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야할 위치에 있다. 그것은 산업계 독자적인 힘만으로 가능한 것도 아니고 여러 컨설턴트 회사들이 힘을 모아 함께 풀어 나가야할 과제 이므로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이 이 과제를 해결하게 되었을 때 일본은 문자 그대로 세계최고의 산업선진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물적 유통

비단 물적 유통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효율적인 이동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성장은 그만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것은 지구의 동맥, 산업의 동맥을 어떻게 튼튼하고 효율적인 것으로 하느냐 하는 과제로서 이 과제의 해결이 곧 최고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일본 사람들이 ‘물류를 제패하는 나라가 21세기를 제패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그 문제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3) 고객만족

이 부문은 오히려 비즈니스 원류에 속하는 부문이다. 바꿔 말하면, 모든 비즈니스가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원초로 돌아가 다시 시작되지 않는 한 기업의 영속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상에서 제시하는 3대 과제는 비단 일본뿐만 아니라 21세기를 향하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적용 되어야할 하나의 철칙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의 니즈 위에 바로서지 않는 한 컨설팅 비즈니스는 생명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기 때문이다. 21세기를 향하는 이 시대의 과제는 우리 컨설팅분야가 국가경쟁의 미래 전략과 더불어 함께 선도하고 개척하는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때가 반드시 올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컨설턴트들의 새로운 분발과 도전이 요구되는 시대에 우리는 이미 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매우 원론적인 내용을 증언부언하게 되었는데, 이 부문은 이 책의 성격상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나머지 다소 이론적으로 서술된 것 같다. 다만, 컨설팅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간략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육하원칙에 맞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느라 그리 된 것이니 만큼 이해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