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룸 역할을 하는 현관 앞 장소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코너를 이용한 선반이나 그 아래 물건을 수납하는 금속 통까지....
우리나라 아파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곳곳에 보입니다.
주인장의 침실 엿보기~~
심플하지만, 좀 더 강렬한 색상의 이불을 사용했네요.
그리고 역시 북유럽 인테리어..... 사슴뿔 트로피는 빠지지 않아요.ㅋㅋ
침실에 커다란 옷장까지 있지만, 전반적으로 화이트라 그런지 답답하지 않는게 특징....
전체가 흰색인데, 이불에만 짙은 컬러가 사용되어서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번쯤 저기에 매달려 아래를 내려다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창문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꿈꾸는 완벽한 인테리어의 아파트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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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택 건강하게...Tel:1688-0367 백토,규조토,금운모,흑운모, 천연마감재 |
가족 모두를 위한 도심속 힐링 하우스
20여 년간 단독주택에 살며 그 매력에 흠뻑 빠진 최대훈?김경희 부부. 테라스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고 잔디밭에서 자전거를 타는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곳, 가족의 꿈이 실현된 인천 청라의 힐링 하우스에 다녀왔다. 아찔하게 높고 빼곡한 아파트들 사이의 키 작은 집. 인천 청라 신도시에 위치한 최대훈?김경희 부부의 집은 낮지만 품 넓은 도심 속 단독주택이다. 기세등등한 새 아파트 단지 옆으로 위치한 택지 지구에 꿈에 그리던 첫 내 집을 지은 부부는 넓진 않지만 가족만의 정원을 품고, 푸른 하늘을 지붕으로 삼은 집에서 요즘 살맛이 제대로 난다. 오랜 기간 계획하고 준비한 단독주택 짓기. 가족들의 소박한 바람들이 집 안 곳곳에서 펼쳐진다.
각자의 생활이 보장되면서도 언제나 함께 모여 유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집. ‘따로 또 같이’가 가능한 도심 주택에서 가족은 오늘도 힐링하고 에너지를 충전한다.
1. 키 큰 고층 아파트 옆 도심 주택의 모습이 재미있다. 테라스 어닝은 햇볕과 비를 막아주는 동시에 카페 같은 분위기를 더했다.
2. 일반적으로 2층집은 1층과 2층이 계단으로만 연결되어 있어 소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대훈·김경희 부부의 집은 1층 거실의 천장고를 높게 하고 2층 방의 창문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욕실 , 타일, 줄눈, 욕조를
코팅하다
친환경 소재
셀프 욕실코팅 www.codibath.com
너에게 별5개를 준다
(주방과 거실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배치해 가족들이 오픈된 공간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외벽에 사용하는 벽돌을 내부에 시공해 마치 집 속에 또 다른 집이 있는 듯하다)
Q 입주는 언제 하셨나요?
올봄에 착공해서 3개월 동안 공사를 했어요. 입주한 지는 이제 딱 한 달이 지났어요.
Q 단독주택을 지은 계기가 있었나요?
입주 계약을 위해 잠시 아파트에 살았던 1년을 제외하고는 평생을 주택에서만 살았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그 누구보다 단독주택의 매력을 잘 알고 있어요. 다른 형태의 집은 생각해본 적이 없을 정도니까요. 20년이 넘도록 전세를 고집했던 이유도 언젠가는 내 집을 짓기 위해서였어요.
Q 아파트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아파트는 깨끗하고 안전하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어딘지 맞지 않는 옷 같았어요. 층간소음이란 게 정말 신경 쓰이는 것이더군요. 밤이나 이른 아침에는 발소리, 물소리 등 작은 행동 하나도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외출할 때 엘리베이터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나 24시간 시야가 막힌 공간에 생활하는 것도 주택에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답답한 요소였어요.
1. 딸 예원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2층 테라스. 예원이의 방과 연결돼 있다. 아웃도어 퍼니처로 휴양지 분위기를 내 도심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 부부의 침실. 나무 파티션으로 왼쪽은 침실, 오른쪽은 미니 서재로 공간을 분할했다. 널찍하게 낸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와 하루 종일 밝다.
Q 인천 청라지구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원래는 강화에 땅을 사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했어요. 도심은 땅값이 비싸니까요. 그런데 3년 넘게 정보를 수집하고 단독주택 짓기를 공부하다 보니 숨어 있던 정보들이 귀에 들어왔어요. 수도권이긴 하지만 청라지구는 비교적 땅값이 저렴하다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출퇴근을 가좌동으로 하는데, 강화도보다는 청라지구가 훨씬 가까워 망설일 필요가 없었어요. 동네가 조용하고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전원주택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도시의 편리함을 충족시킬 수 있으니 더 잘된 것 같아요.
Q 설계 시 특별히 강조한 부분이 있었나요?
저희가 살고 있는 2층집 단독주택은 방과 욕실이 각각 4개씩, 테라스 2개 그리고 다락과 정원을 갖추고 있어요. 아내는 자격증을 3개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요리를 좋아해 넓은 주방을 원했어요. 그래서 갖가지 식재료들을 펼쳐놓고 마음껏 요리할 수 있도록 'ㄷ'자 형태로 주방을 만들었죠. 방의 위치와 구조는 저희 부부가 3~4년 동안 단독주택을 꿈꾸며 정해놓았던 디자인과 동선들이에요. 안방은 나무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누었는데, 파티션 사이사이로 빛의 움직임이 전해지게 했어요. 아이들 방은 2층에 마주 보도록 배치했고, 방마다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었어요. 집에는 욕실만 4개예요. 오래전부터 가족 모두 개인 욕실을 가지면 편리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단독주택의 묘미인 다락과 테라스 역시 목록에 추가했어요.
(다락용 사다리는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둘 수 있게 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들 회원이의 방은 중문과 두 개의 문으로 나눠 방을 분할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락의 천장에는 창을 뚫어 내부로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Q 단독주택으로 이사 온 후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시야가 탁 트이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테라스 문을 열고 있으면 햇살이 들어왔다 나가고, 바람이 불었다 잦아들곤 해요. 밖에 비가 오는지, 누가 지나가는지, 구름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집 안에서 볼 수 있어요. 담장과 대문 없이 이웃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도 좋아요. 이사 와서 텃밭에 무를 심었는데 아침마다 들여다보는 것이 하루 중 가장 큰 재미예요. 옆집은 텃밭이 잘돼 비닐하우스도 할 거라는데, 서로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새 정보도 알게 되니 재미있고, 도움도 돼요. 올가을 무 농사가 잘되면 주차장까지 텃밭을 확장해볼 야심찬 계획이 있어요.
Q 보안이 걱정되지는 않나요?
처음에는 물론 걱정이 됐죠. 그런데 어느 지인의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곳은 단독주택만을 위한 택지지구잖아요. 넓은 부지 혹은 산속에 저희 집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여러 세대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으니 낯선 차가 들어오거나 기척이 있으면 동네 안 모든 사람들이 내 집 일처럼 내다보죠. 마을이 곧 내 집이라 주민 모두가 CCTV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Q 관리에 손이 많이 가지 않나요?
단독주택에 살면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어요. 시시각각 집의 상태와 환경이 변하니 소일거리가 끊이지 않아요. 잔디가 죽으면 새로 심어야 하고, 땅이 마르면 물을 줘야 하고, 거미줄도 걷어내고요. 새집에서의 생활이 한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생길지 모르지만, 계절마다 쉬지 않고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단독주택에 오래 살아봐서 그런지 집을 돌보고 손길 주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라기보다 소소한 재미라고 여겨져요.
1. 아내를 위해 주방은 조리대와 개수대, 식사 공간의 동선을 심플하게 정리하고, 공간을 널찍하게 배치해 일하기가 편리하다.
2. 주방에서 바라본 1층 테라스. 시선이 막히지 않아 요리를 할 때도, 식사를 할 때도 언제나 바깥의 정원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Q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막내딸 예원이가 정말 좋아해요. 그동안 살던 집들은 모두 작아서 막내에게 늘 두 평 남짓의 부엌 달린 방이 돌아갔거든요. 또 아침에 샤워를 오래 한다고 혼난 적도 많았고요. 그런데 지금은 2층 예원이 방에 침실부터 욕실, 드레스룸, 테라스까지 다 갖춰져 있으니 집에만 오면 싱글벙글이에요. 저희 부부는 말할 것도 없죠. 주말마다 나들이를 갔었는데 집을 짓고 난 뒤로는 밖에 나가질 않아요. 지금은 독립해 나가 있는 아들도 와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집이었으면 해요.
Q 도심 속 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급하지 않게, 천천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만들고 가족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수정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해요. 마당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 다락이나 지하실이 꼭 필요한지, 현관의 방향은 어느 쪽으로 할지 등 하나부터 열까지 집을 사용할 내 가족의 입장에서 고민해봐야 해요. 무턱대고 집을 지었다간 예산만 계속 추가돼요. 저희 부부도 3년이 넘게 계획을 짠 후 가구까지 포함해 넉넉하게 예비 비용을 잡았는데도 예산을 조금 초과했어요. 평생 살 집인데 돈이 부족해 못하는 것이 있으면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그러니 버킷 리스트를 짜듯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고민하세요. 그렇게 구체적인 생각들이 쌓여가다 어느 순간 내 집에 대한 정답이 생길 테니까요.
1. 딸 예원이의 방에는 독특한 세로 형태의 작고 긴 창문이 돋보인다. 블라인드 역시 맞 춤형으로 길게 제작해, 테라스 쪽 문을 열어두지 않아도 이 창을 통해 바람이 드나든다.
2. 얼마 전부터 가꾸기 시작한 텃밭에 어느새 조금씩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건축개요
위치 :인천시 서구 경서동
대지면적 :306.40㎡(92.69평)
건축면적 :110.08㎡(33.30평)/ 건폐율 35.75%
연면적 :203.76㎡(61.64평)/ 용적률 66.50%(1층 108.29㎡, 2층 95.47㎡, 다락 29㎡)
건축형태 :경량목조주택
외벽재 :세라스킨, 전벽돌타일, 루나우드
내벽재 :벽지, 전벽돌타일
바닥재 :강화마루
공사기간 :약 4개월
공사비용 :4억원(건축 공사비 약 3억3000만원, 기타 비용 약 7000만원)
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코리아 설계 손경호, 시공 박승원(031-264-4720, www.hp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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