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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첫날밤.며느리의 아침상

솔리스톤1 2016. 1. 24. 17:28

바보의 첫날밤


바보가 장가를 갔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아기가 없었으니..
어느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물었다
부끄러워 망설이던 며느리가 간신히 얘기하는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옵지요'
 3년동안 신랑이 그냥 잠만 자더라나

시어머니는 아들이 시키지 않은 일은 절대루 하지 않는
바보임을 다시 한번 깨닫구 즉시 아들을 불러 성교육을 시켰다.

 

 

 
오늘밤에 며느리가 방에 들어오면 이불 을 펴고 xxxx 하여라
그러면 어미가 밖에서 북을 두두릴테니 북소리에 장단을 맞춰서
허리를 xxxx 해서 계속 그렇게 하거라"
 
라고 교육을 시킨후 대들보에 북을 걸어 두었다..
드디어 밤이 오고........
 
손주놈 한번 안아 보고싶은 시어머닌 밖에서 북을 두두리고
방안에선 아들 내외가 3년만에 첫날밤을 치루게 되였네요
 
그런데...그런데...
연로하신 시어머님 기력이 없어 북을 제대로 못쳐....
 
"둥"!! 한참 있다가  "둥"
"둥"!! 이십초 후에  "둥"
"둥"!! 잊어버릴만 하면 "둥"
 
이러니 방안에서 며느리는 미치겠는지라..  
마침 그때 마실 같던 시아버지 들어오다가 이 광경을 보고서
자초지종을 알게된후 할멈에게 말 했다.
 
"오십년전에 당신이 내게 시집와서 그때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당신의 시어머니가 그렇게 북을 느리게 치니 당신 그때 좋드나?"
 
하니 시어머니 말씀 "아니요 답답 해서 미칠뻔 했지요"
 
"그럼 그 북치는 작데기 이리 줘봐, 내가 대신 칠 테니"
 
하구서 북채를 빼앗아서 무릎에 놓구 반을 분질러서
양손에 하나씩 단단히 잡구서 요즈음 드럼 치듯이 마구 치는데,
 
둥 둥 둥 둥 둥 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
 
방안에선 난리가 나구 ...........
3년만의 첫날밤은 이렇게 아주 바쁘게 지나가고 있었다.
 
둥둥둥둥둥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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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며느리가 아침상을 차려 왔는데....
 

시아버지 국에는 고기 건데기가 넘치고
시어머니 국에는 멀~건 국물에 달랑 뼈다귀 한개만 있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위해 차려놨는 푸짐한 아침상,,, ^^

며느리가 얼마나 좋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