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빌라 작은 화장실 욕실 리모델링 후기
Before & After
워낙 좁고 오래된 빌라로 이사하면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 고치고 다시 만드느라 할 일이 정말 많았는데...
이제야 정리가 거의 다 되어가요.
물론 시공이야 제가 한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와서 해주셨지만,
디자인만은 제가 했다고 자부심을 갖습니다.
그 중에서 제 손이 제일 덜 갔지만, 제일 만족스러웠던
욕실 리모델링 사진 좀 올려볼까해요.
사실 집 전체가 굉장히 낡고 좁고 움츠려든 느낌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베란다, 주방, 화장실은 정말....ㅠㅜ
들어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보시는 것처럼 변기와 벽 사이 공간도 별로 없고, 그나마 다닥다닥...
줄눈부터 타일까지 정말 지저분하지 않은 곳이 없을 지경인데,
당장도 문제지만, 처음에 한번 대청소해도
이 상태면 살면서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대대적인 욕실 리모델링 결정!!!
특히나 저는 이 변기와 세면대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아서.ㅠㅜ
카운터식 세면기라고 하나요?
도자기같지 않고 플라스틱 느낌나는 세면대가 정말 싫엇어요.
이런건 지나면서 닦아도 오염이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기스만 나더라구요.
제가 디자인한다는 전제 하에
집 전체적으로 꼭 필요한 곳 위주로만 바꾸었지만,
욕실은 과감하게 다 들어내기로 결정!!!
이런건 다 바꾸어주어야 해요!!!
그래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쉽게 비교하시라고 욕실 리모델링 before & after 나갑니다.ㅋㅋ
Before & After
왼쪽에 돌출된 벽과 변기-세면대 위치가 아니면
같은 욕실이라는걸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을 정도죠?
욕실 리모델링 어렵다고 하지만,
막상 세면대&변기 바꾸어주고, 타일만 싹 갈아줘도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지는게 바로 욕실이더라구요.
처음에 비용 때문에 조마조마했는데,
막상 견적 받아보니 할만했어요.ㅋㅋ
제가 운이 좀 좋았던 것 같아요.
원래 욕실 공사가 돈이 많이 들어서 다들 꺼리시는 부분이라고...ㅎㅎ
욕실은 지나치게 비싼 것보다는
평범해 보여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고,
그래도 약간은 남과 달라보이는~~~ 그런 스타일로 갔어요.
그래서 바닥과 벽 타일 선정에 고심했고,
세면대와 변기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
카운터 세면기 벗어나서 좋구요.
변기도 새로 바꾸어서 청소하기 편해서 행복합니다.ㅎㅎ
타일 사이 줄눈에도 코팅을 해놔서
정말 물만 뿌려도 욕실이 깨끗해지더라구요.
청소하는 사람이 더 좋아할 화장실이 아닐까 싶은...ㅋㅋ
욕실 리모델링은 워낙 금액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망설이시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본인이 필요한 곳 위주로 실속있게 견적받아서 하시면,
작은 변화로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욕실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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