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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스톤 Tel: 1688-0367 ‘먹는 다이어트’ 가 좋은 건 분명하지만… 근육강화

솔리스톤1 2014. 5. 17. 19:05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다이어트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 몇 일 굶기, 하루 한 끼로 줄이기, 두 끼만 먹기, 저녁식사를 가볍게 하기, 복싱 다이어트, 탄수화물 빼고 육류만 먹는 황제다이어트 등이다. 그러나 먹는 양이나 고기 등 고칼로리 영영분을 파격적으로 반감시키는 ‘안 먹는’ 다이어트는 칼로리를 줄이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과 생명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미네랄까지 감소시킬 우려가 크다고 의학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성균관의대 삼성병원 박용우 박사는 코메디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량을 줄이다 보면 단백질 섭취량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며 “이때 우리 몸은 부족한 단백질을 피부 탄력을 주는 콜라겐이나 근육단백에서 끄집어 쓴다”고 설명했다. 안먹는 다이어트로 살은 빠지지만 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이유이다.

 

 

먹어야 건강하고 탄력있게 산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 끼 먹고도 군살(체지방 등) 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세 끼 다 먹고, 여러 영양분을 골고루 먹으면서 특정 음식물의 섭취 비중을 높이는 ‘두부 다이어트’나 ‘바나나 다이어트’이다.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쉽사리 포만감을 느끼는 두부와, 칼로리가 높으면서도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바나나의 공통된 특성은 ‘식욕’을 줄인다는 점이다.

 


최근 가수 서인영, 씨엔블루의 정용화, 개그우먼 김효진, 방송인 하하 등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성공담에 등장하는 바나나 다이어트는 아침 바나나 1~2개와 물 한 잔, 점심 샐러드와 채소 위주, 저녁 저염식 위주 식단이다. 일반적으로 두부 다이어트는 아침, 점심을 정상적으로 적당량을 먹고 저녁에 두부 한 모 이내 먹는 방식이다.

하지만 어떤 다이어트이든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특히 바나나나 두부를 먹지 않는 끼니때엔 저염식 위주 식단을 짜고 간식과 음주는 금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숱한 다이어트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건강과 감량을 함께 담보하기 위해서는 가장 일반적인 덕목으로 다시 돌아온다. 하루 네 끼를 부르는 음주를 절제하고, 충분한 운동을 매일 해주며, 저염, 저지방 식단, 자연산 조미료 통해 그간 익숙해진 ‘식욕, 식탐 부르는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다.   [HOOC 주요 기사]

다이어트 보조식품, ‘수명 연장’ 효과 있을까​

▲ 다이어트 및 헬스 보충제(이미지)

​동물실험을 통해 수명연장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는 100여 가지의 화합물 목록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이는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물질 중 과거 수명연장 효과가 인정된 어떤 물질보다도 효과가 높고,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70%까지 수명을 연장한다고 한다.

이는 ‘알파-케토글루타르산’(알파 KG)이라는 화합물로, 연구를 이끈 미국의 분자생물학자인 황징 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교수는 “숨겨진 ‘청춘의 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징 교수팀은 예쁜꼬마선충(학명: Caenorhabditis elegans)을 사용한 실험에서 신진대사와 관련한 여러 화학물질을 먹이 이외에 투여했다. 그중 유일하게 수명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 것이 바로 ‘알파 KG’. 이를 투여한 선충은 표준 수명인 15일보다 약 10일을 더 살았다. 평균 25일. “이는 놀라운 성과”라고 그는 말했다.

 

▲ 예쁜꼬마선충
ⓒ위키백과(CC BY-SA 2.5, Kbradnam)

연구팀은 열량(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예쁜꼬마선충과 쥐와 같은 실험동물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메커니즘’을 해명하기 위해 신진대사 화합물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런 메커니즘은 수십 년간 연구 중이며 아직 분자 수준에서 충분히 해명되지 않았다”고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TSRI)의 생물학자 매튜 길 박사는 말한다. 그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알파 KG’가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는 일부 세포 과정을 일으키는 것을 규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 물질은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운반하는 분자인 ‘아데노신 삼인산염’(ATP)의 활동을 억제하며, 산소 소비량을 줄이고, ‘자가 포식’(autophagy, 영양이 부족하면 세포가 자신의 일부를 먹는 것)을 촉진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즉 이 성분이 세포를 ‘성장 상태’에서 ‘서바이벌 상태’로 바꿔 노화를 지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수명 연장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이런 메커니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황 박사는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런 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에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영국 리버풀대 통합생물학연구소의 생물학자 조아오 페드로 데 마갈하에스 박사는 말한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그는 “이 물질이 포유류에 효과를 낸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하물며 인간은 더 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황징 박사는 이 화합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의 연구실에서 시행된 예비 실험에서는 이 물질이 쥐의 수명에도 같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는 언젠가 이 화합물로 “임상 시험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과학전문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는 ‘알파 KG’에 너무 기대 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라고 말한다.

알파 KG는 현재 다이어트용 보조식품으로 판매되며 일부에서는 근육 강화와 운동 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결과는 ‘알파 KG’와 ‘ATP’의 관련성을 밝힌 것이라고 매튜 길 박사는 말한다.

이런 분자의 상호작용을 상세히 해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ATP의 생성 경로를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면 ‘알파 KG’의 효과를 모방하는 다른 화합물이 발견될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하지만 이는 앞으로 이 성분이 “수명을 연장하는 물질로 반드시 사람들이 빠짐없이 섭취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고 길 박사는 말한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의 분자생물학자인 매트 캐벌린 박사(연구 불참) 역시 이번 연구는 모두가 알파 KG를 섭취해야 한다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메커니즘을 인간에게 적용하려면 “근육 강화 등의 목적으로 알파 KG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 14일 자로 발표됐다.

사진=보충제 이미지(포토리아, 위), 예쁜꼬마선충(위키백과, CC BY-SA 2.5, Kbradna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먹는 다이어트’ 가 좋은 건 분명하지만… 근육강화 솔리스톤

 

 

▲ 다이어트 및 헬스 보충제(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