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화장실인데요. 아이들 생기고 나니까 더러운 부분이 넘넘 거슬리는거예요...
날 잡아서 청소 해야지 했는데 T.T
애들 보느라 시간도 안 나고...
애기아빠는 주말에 피곤한데도 애들이랑 놀아주고 그러는거 보니까 막 조르기도 그렇구...
오래 놔두니까 때도 찌들어서 일반 세제로는 지워지지도 않더라구요;;
세제다 보니까 애들도 있는데 계속 쓰기도 뭐하구... 고민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좋은거 없나 하구 인터넷 검색을 해 봤는데 셀프 시공 후기가 있는거예요...
욕조 이런거 코팅하고 그러던데 저흰 욕조는 없고...
줄눈만 해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고 하니까 혹했죠... ^^
옥션에서 찌든때 없애는 바이오비엠이랑 덮어버리는 욕실코팅제를 손품팔아
찾아 보다 보니까 아 이거 나도 되겠는데? 싶었어요.
방수페인트도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애들도 있다보니 친환경 코팅 소재로 해야겠더라구요.
친정엄마한테 애들 잠깐 맡기구... 화장실 청소 돌입!
바이오비엠가루와 액체 세제로 반죽해서리 초록색 수세미로 때 없애고 욕실코팅제로 줄눈 싹 코팅했어요!
처음 해 보는 거다보니 괜히 복잡해보이고....
줄눈 붓사용하는 동영상이 도움된건지..
용감무쌍하게 일해서 그랬는데 하다보니까 얼추 되데요^^
찌든때는 스펀지로... 코팅은 붓 같은걸로...
칠할 때는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 암만 친환경 제품이라두...;;
그래도 마르고 나면 안 난다니까 기다려보려구요.
그래서 변한 욕실입니다 ^^...
친정엄마 집에 하는거 볼때는 쉽게 넘어간듯했는데 제가 일해보니...
아... 할 때는 힘들었는데 하고 나서 변한 욕실 보니까 너무 뿌듯한거 있죠 T_T
자랑하려고 몇 컷 더...^^
세면대 부분의 타일 색이 다른거 있잖아요.
예전엔 줄눈 사이도 더럽고 그러니까 촌스러워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사이사이 하얀색으로 싹 코팅하니까 진짜 예뻐 보이는 거 있죠!
예쁘지 않나요? 아우 완전 대 만족이예요 ^^
애기아빠도 되게 신기해하더라구요~
어떻게 이걸 혼자 다 했냐면서 막~ 대단하다구~ 괜히 어깨가 으쓱..^^
애들도 우리집 화장실 아닌것 같다고 그러고~ 너무 기분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