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전원주택’
가수 윤종신이 자신의 집을 공개해 화제다.
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윤종신-전미라 부부가 출연해 자신들의 안식처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윤종신의 집은 도심 속에 위치한 전원주택이었다. 윤종신은 세 남매가 마당을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아이들을 위해 그릴을 조립하는 등 가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넓은 마당과 곳곳에 심어놓은 나무와 화초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윤종신 전원주택’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집이야? 궁전이야?”, “윤종신 전원주택 지을정도로 저작권료가 어마어마한 듯”, “윤종신 집 헐 나도 저런 곳에 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아무리 예쁜 소품들로 데코를해도 곳곳에 묵은떼가 보인다면
전체적으로 지저분한 인상을 주거든요.
특히나 여름철에는 곰팡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요
습기가 많은 욕실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먼 어떻게 청소하는게 효과적일까 찾아보았어요.
출처 http://eco37.com
분당의 한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이 집은 ‘건강’이 키워드다. 18개월 된 아들을 둔 집 주인에게 아이는 최고의 가치. “아이를 낳고 보니 하나하나에 다 예민해지더라고요. 기침감기에 걸리면 혹시 공기가 나쁜 건 아닌지, 습도가 낮은 건 아닌지…. 어차피 시골에서는 살 수 없으니 현실에서 대안을 찾은 것이죠.” 자재에 별도의 화학 처리를 하지 않고 그 자체로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소재를 고집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 |
복도에서 바라본 거실.기둥을 넓혀 TV를 걸고 그 뒷면에 사이드 테이블을 놓았다.(왼쪽)
심플한 디자인의 소파와 나무 탁자로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마감재의 선택은 가장 많이 고민을 하고 비용을 투자한 부분. 거실과 복도의 한쪽 벽면은 전체를 아모아코트로 처리했다. 부드럽고 매끈한 노출 콘크리트 느낌이 나는 영국식 도장 방법인 아모아코트는 루이비통, 타임스퀘어 등에 쓰인 고급 도장으로 냄새가 나지 않고 자체에서 수분을 흡수, 발산하는 친환경 자재다. 각 방의 문은 전체를 시베리안 라치(Larch) 원목으로 제작한 것으로 교체하고, 식탁과 사이드 테이블, 책장 등도 동일한 원목으로 디자인했다. 거실에 포인트로 사용한 블랙 컬러의 원목 역시 페인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발크로멧(Valchromat)을 선택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켰다. 거실을 비롯한 전체 공간의 바닥은 수입 원목 마루로 정리하고 거실과 아이 방에는 눈에 자극적인 형광등 대신 LED 등을 설치했다. LED 등은 형광등에 비해 전기료가 2분의 1 수준이며 반영구적이라 등을 교체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그녀의 아이에 대한 배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 |
거실과 현관의 붙박장 도어는 물론 주방의 싱크대 도어도 천연 장미 무늬목으로 제작, 교체했다. 이 정도면 집 자체가 천연의 자연이라 해도 무리 없을 수준이다. 친환경 마감재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그녀의 선택은 아이를 둔 집이라면 더욱 소중한 정보가 될 듯하다.
집 주인이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가 아이라면, 두 번째는 자신만의 고급스럽고 내추럴한 취향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그녀는 국내 특급 호텔 등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계선’에서 독립한 후 최근에는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 등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하고 있다. 지금의 스타일은 그곳에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 것이기도 하다고. 그래서 그녀가 디자인한 공간은 자재의 선택부터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
베이지와 블랙의 컬러 매치, 모던과 내추럴한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의 믹스, 곳곳에 걸린 그림 등은 그녀의 스타일을 드러내는 표식. 앞치마는 물론 카펫, 슬리퍼까지 모두 직접 디자인한 것을 고집한다. 거실과 다이닝 공간 사이에 있던 벽을 없애 답답함을 덜고 전면의 산이 보이는 전망을 살리기 위해 기존에 있던 기둥을 연장해 TV를 걸고, 뒷면에는 사이드 테이블을 설치해 간이 공간으로 활용했다. 주방은 ‘ㄱ’자 형태의 좁은 공간이었던 것을 ‘ㄷ’자로 바꾸고 거실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벽을 연장해 부족한 수납을 해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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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라치 원목으로 통일감을 준 다이닝 공간.식탁,사이드 테이블을 동일한 소재로 제작하고 천장에도 설치해 거실과 다이닝 공간을 구분 짓는 효과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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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침실은 벽으로 나뉘어 있던 파우더 룸과 침실을 하나로 합치고 침대 뒷면에 직접 제작한 책상과 책장을 배치해 침실 겸 서재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아이 방 역시 기존의 공간을 가벽을 사용해 침실과 놀이 방으로 분리했다. 블루와 우드 컬러를 테마로 한 아이 침실은 장미 무늬목으로 제작한 침대와 붙박이장만 놓아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침대 아랫 부분에는 안전을 위한 매트리스도 잊지 않았다. 컬러풀한 패브릭 커버링을 씌운 패치워크 스타일의 아트 월이 경쾌함을 더하는 놀이 방은 아기자기함 그 자체.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효율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