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집 인테리어/한옥·백토·황토·흙집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Tip

솔리스톤1 2012. 10. 29. 23:51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Tip

 요즘 '광해'라는 영화가 흥행을 타면서, 조선시대의 수라상, 궁궐,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는 북유럽, 프로방스 느낌 등 외국의 모던한 느낌이 많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귀한 모습이 되어버린 한옥과 같은 전통미 있는 인테리어는 어떨까요?

고즈넉한 우리의 한옥 풍경, 나무와 흙으로 만들어진 우리의 한옥은

어찌보면 솔리스톤이 추구하는 친환경 디자인의 선두주자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연과 하나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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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7호로 지정된 최씨고가는 1920년에 지어졌으며, 3겹으로 된 사랑채 지붕이 크기로 유명하다. 부농이었던 주인의 상황을 말해주듯 이집은 집안 위세를 과시하는 화려한 모양새를 강조한다.

전통적인 남부지방의 사대부 한옥이지만 곳곳에 일제강점기에 물밀 듯이 들어온 실용적인 구조를 도입했다. 그 덕분에 한옥 특유의 안정적이고 소박한 멋은 없지만 당대의 반가를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된다.

건물은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와 익랑채가 ‘ㅁ’자형으로 배치됐으며 사랑채 좌우에 중문이 두 곳에 설치돼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과 측면 2칸에 앞뒤 툇간이 있으며 안채와 마찬가지로 5량가로 조성된 팔작지붕이며 겹집형식이다.

동쪽 중문을 통과하면 안채가 눈에 들어오지만 서쪽 중문을 지날 경우 ‘ㄱ’자 담으로 차단되어 안채와 익랑채가 보이지 않는다. 익랑채는 정면 4칸과 측면 2칸의 우진각지붕인데 이와 같은 차단은 전형적인 유교 사상에 따라 남녀의 생활공간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다.

안채는 정면 6칸과 측면 3칸 규모로 앞뒤 툇간이 있고 5량가로 조성된 팔작지븡이다. 안채에는 쇠방울 하나가 매달려 있는데, 이는 사랑채와 연락하기 위함이다. 방울이 울릴 때마다 사랑채로 필요한 주안상들을 준비해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용도다.

최씨고가의 안채(왼쪽)와 익랑채(오른쪽)의 모습.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와 익랑채가 ㅁ자 모영으로 배치된 걸 볼 수 있다. 이종호 제공


●‘똥’을 좋은 ‘비료’로 만드는 ‘2층 뒷간’

최씨고가의 뒷간은 여느 변소와는 달리 2층으로 되어있어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이것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서유구의 ‘임원경제지’를 따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위생적이고 효과적으로 인분을 활용하려면 올려 만드는 게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2층 화장실에서 나온 변(便)이 아래에 자리한 흙 상자에 담겨지면, 그 위에 재를 덮어 냄새를 줄이고 발효를 촉진시켜 유용한 비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뒷간 남쪽으로 홈을 내 오줌을 누면 자연스레 흘러나와 고이도록 둥글게 구덩이를 팠다. 당대 최고 비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아이디어다. 이런 화장실은 이상택고가에서도 볼 수 있지만 화장실 문은 이상택고가에만 있다.

일반적으로 화장실은 남녀유별한데 여자용은 안채 인근에 있고 남자용은 건물 밖에 있다. 최씨고가의 경우 남자용 화장실이 두 개이며 하나는 주인가족 전용이다.

●장독대 옆 비상문, ‘여자의 외출을 허하라’

최씨고가의 대문 빗장은 거북이 모양으로 장식돼 있다. 왼쪽 목을 당기면 문을 열 수 있으며 이는 무병장수를 기원한 것이다. 이종호 제공

이 집에서 특이한 것은 안채 뒤편에 마련된 장독대에 작은 문이다. 조선시대 여자들은 집안 가장 깊숙한 곳에서 폐쇄적인 생활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 집은 여자들이 대문을 통하지 않고도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비상문을 만든 것이다. 이런 예는 조선시대에서 특별한 사례이며 엄밀한 의미에서 여자들의 자유로운 외출 자유를 인정했다는 것을 뜻이다.

다른 아이디어도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처마 밑에 선반 같은 구조가 특이한데, 이것은 천연 냉장고 역할을 하던 곳이다. 처마 밑이 다른 곳보다 시원하다는 점을 이용한 선조의 슬기가 엿보인다.

대문에 있는 빗장이 남다른 거북 모양도 재미있다. 왼쪽의 목을 당기면 문을 열 수 있는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주인의 마음이 담겨있다.

참고문헌:
『궁궐의 우리나무』, 박상진, 눌와, 2002
『한옥마을』, 신광철, 한문화사, 2011
『남사예담촌』, 이효신, 산청군농업기술센터, 2012
「세월도 비켜 간 산청 남사마을」, 경남은행, 2010
「이사재」, 강쥐, 우리가사는세상, 2010.10.08
「산청 남사마을」, 남동우, 금강신문, 2012.02.12
「[한국의 美]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 돌담길 따라 옛이야기 소곤대는 마을」, 최갑수, KB국민은행 사외보 GOLD&WISE, 2012. 07.05

(8-5에 계속)

이종호 한국과학저술인협회 부회장/과학저술가 mystery123@korea.com



이종호 박사(사진)
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페르피냥 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받았다.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과학저술가로 활동중이다.

저서는 ‘세계 최고의 우리 문화유산’ ‘과학이 있는 우리 문화유산’ ‘신토불이 우리 문화유산’ ‘노벨상이 만든 세상’ ‘로봇, 인간을 꿈꾸다’ ‘과학으로 보는 삼국지’ 등 다수다.



※ 편집자 주
동아사이언스가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더사이언스’(www.thescience.co.kr)가 공룡유산답사기, 과학유산답사기 2부에 이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전통마을을 찾아가는 과학유산답사기 3부를 연재합니다.

전통마을은 사상, 문화, 전통, 역사 등 인문학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지역입니다. 유교 사상인 성리학을 질서로 따라 마을과 구성원이 살아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수백 년 동안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마을 구성원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구성된 곳이기도 합니다.

더사이언스는 과학저술가 이종호 박사의 도움을 받아 조상들의 과학지식이 잔뜩 담겨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전통마을에 대한 기사를 더사이언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