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의 집은 뭐가 다를까?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아이도 스마트하게 바꾸는 집 꾸밈법을 소개한다.
집을 새롭게 꾸며보자. 한 학기가 끝날 무렵 엄마와 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할 것이다.
경기 불황에도 강한 기술을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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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ance·Living Room
1 현관 정면에 그림을 건다
집을 활기차게 꾸며야 아이 정서에 좋은데, 현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경쾌한 그림의 액자를 거는 것도 방법.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포스터 등을 활용하고 계절에 맞춰 변화를 준다.
2 현관에 장난감 상자를 둔다
밖에서 놀던 장난감을 집 안으로 갖고 들어오면 지저분해지고, 밖에서 놀던 기분이 그대로 유지돼 아이가 학습 모드로 전환하는 데 방해가 된다. 현관에 운동 도구나 바깥 놀이용 장난감 상자를 보관할 수 있는 상자를 두고 수납할 수 있도록 한다.
3 옷은 옷걸이에~
현관에 옷걸이를 마련해 외출 후 옷을 걸어두는 습관을 들인다. 아이에게 외출과 귀가의 개념을 심어줄 수 있다.
4 청소하기 쉬운 바닥재를 깐다
아이가 무의식중에 ‘현관은 더럽혀도 되는 곳’이라고 인식하면 정리정돈 습관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현관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한다. 현관 바닥은 청소하기 쉬운 바닥재로 꾸미고 수납공간을 넉넉히 마련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5 시계 걸기
커다란 벽시계를 거실 어느 곳에서나 보이는 위치에 단다. 거실에서 놀거나 텔레비전을 보다가도 시계를 보면서 아이 스스로 스케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6 거실을 서재로 꾸민다
거실에는 반드시 책장을 둬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든다. 거실 벽 한 면에 책장을 두고 텔레비전 옆은 물론 소파 옆 등 작은 공간에도 책꽂이를 둬 서재처럼 꾸민다. 특히 텔레비전을 보다가 뉴스 내용이나 퀴즈 정답을 모를 때 찾아볼 수 있도록 텔레비전 옆에는 도감이나 백과사전, 어학사전, 지구본 등을 둔다. 책장은 아이용, 부모용으로 나눠 보관하지 말고 섞어놓아야 아이가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다.
거실은 넓게~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거실은 넓을수록 좋다. 아이 방의 경우 대부분 가구나 장난감으로 비좁으므로 대신 거실에서 마음껏 뒹굴며 놀 수 있도록 한다. 거실에는 되도록 가구를 많이 놓지 않는다.
7 아이 작품 전시관 만들기
거실 한켠에 아이가 만든 작품이나 가족사진을 놓는 공간을 꾸미면 아이는 만들기에 자신감이 생기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진다. 아이 작품은 액자에 넣거나 타일을 붙이는 등 예쁘게 꾸며 장식한다. 이런 마음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아이는 ‘내가 만든 작품을 엄마가 소중히 여기는구나’라고 생각해 더욱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게 된다. 학교 행사나 가족 일정표, 연락 사항을 공유하는 게시판도 거실에 걸어둔다.
#Kid’s Room
1 책상 위에 책꽂이를 둔다
긴 책상에는 책장이 따로 없으므로 교과서나 공책은 책상 좌우에 간이 책꽂이를 두고 정리한다. 책꽂이는 아이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
2 가로로 긴 책상 두기
가로로 긴 책상은 아이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스마트 아이템. 책상은 가로 150~180cm 폭 60cm 정도가 적당하다. 시야를 가리지 않는 책상이 산만하지 않고 압박감이 덜해 공부하기 좋다. 책장과 세트로 된 책상은 답답한 느낌이어서 오랫동안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책상은 창문 앞에 놓아 탁 트인 기분이 들게 하고 책상 위에는 긴 형광등을 설치해 책상에 그림자나 빛 반사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3 이동식 서랍장을 둔다
책상 옆에 바퀴 달린 서랍장을 두면 좋다. 서랍에 학교에서 갖고 오는 시험지, 가정통신문 등 인쇄물을 보관한다. 서랍이 5~6개 정도 있는 서랍장을 선택해 서랍마다 과목별로 나눠 보관하고 학기가 바뀔 때마다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정리한다.
개방적으로 꾸민다
아이 방은 불필요한 가구나 물건을 줄이고 깔끔하고 여유 있게 꾸민다. 남향이 햇살이 잘 들어 좋지만 북향이어도 괜찮다. 북향 방은 계절에 따라 온도가 크게 변하지 않아 방 온도가 안정적이므로 1년 내내 차분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다. 바닥재는 부드럽고 아이가 넘어져도 쉽게 상처 나지 않는 천연 원목 소재를 선택한다.
4 장난감 상자 마련하기
정리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가 손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장난감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커다란 상자를 마련해둔다. 스스로 방을 치우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5 학습물 스크랩 게시판 마련하기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신문기사나 자료를 스크랩할 수 있도록 게시판을 만든다. 게시물은 아이 스스로 고르고 관심 분야나 상황에 맞게 직접 바꾸게 한다.
6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분위기로~
밤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성장 호르몬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가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해 방음에도 신경 쓴다. 조명은 노란 빛이 나는 백열등이 집중력을 높이고 따뜻한 느낌을 더한다.
7 편안한 의자를 선택한다
의자는 기능이 많은 것보다 단순한 것이 좋다. 앉았을 때 편하고 안정적이며 오랫동안 앉아도 피곤하지 않아야 한다. 의자 높이는 아이 키×0.23cm 정도가 적당한데, 신발을 벗은 후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깊이 앉아 다리를 직각으로 했을 때 발바닥이 땅에 닿아야 한다. 소재는 착석감이 좋고 미끄럽지 않으며 앉는 면이 몸무게를 고루 분산시킬 수 있어야 한다. 팔걸이에 팔을 걸치면 힘이 분산돼 척추 부담을 10% 줄일 수 있으므로 팔걸이 의자를 선택한다.
#Dining Room
주방은 집 안의 중심
주방은 집 안 곳곳이 잘 보이는 위치에 있으면 좋다. 엄마가 아이를 살피면서 “바이올린 레슨할 시간이야” “함께 책을 읽을까”라며 아이와 항상 대화할 수 있고, 아이 스케줄도 체크하기 쉽다. 아이 입장에서도 혼자 공부하거나 놀더라도 옆에 엄마가 있다는 사실에 안심할 수 있다.
주방과 45도 전방에 책상 두기
거실에 책상을 둘 때는 공부하는 아이를 비스듬히 지켜볼 수 있는 위치가 적당하다. 아이가 엄마를 의식해 적당히 긴장하면서 공부할 수 있고, 언제든지 엄마에게 질문할 수 있어 학습 효과도 높아진다. 단, 식탁을 아이 책상으로 겸용하면 공부하다가 식사 시간이 되면 공부를 중단해야 하므로 좋지 않다.
#Bathroom
책 읽는 공간으로~
욕실은 집중이 잘되는 공간. 책꽂이에 책을 꽂아둬 아무 때나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벽에는 메모판을 설치하고 학습 게시물을 걸어둔다.
탁자를 설치한다
변기 옆에 폭 45cm 정도의 접이식 탁자를 설치해 변기에 앉아서도 글을 쓸 수 있도록 한다.
오디오 장치를 설치한다
욕실에서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져 용변을 잘 볼 수 있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방수 기능이 있는 오디오 장치를 두거나 리모델링할 때 욕실 전용 스피커를 설치한다.
▶▷ 실전케이스 1
집중력 높이는 그린 컬러로 꾸민 아이방
김정희씨(35)는 현준(11), 호준(8) 두 아들을 위해 가장 큰 안방에 아이 방을 꾸몄다. 집중력 향상과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그린과 블루 컬러를 메인 컬러로 정하고, 책상은 화이트 · 그린 컬러를, 가벽은 블루 컬러를, 창가에는 그린 컬러 커튼을 선택했다. 함께 사용하는 방이지만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창문 앞에 가벽을 세우고 가벽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침대를 두었다. 가벽 옆면에는 책을 수납하도록 선반과 간이 의자를 둬 아이들이 잠들기 전까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한쪽에는 두 아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긴 책상을, 맞은편에는 책장을 짜 넣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자질구레한 장난감이나 책을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인테리어 디자인·시공 꾸밈 by
엄마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을 살펴보자. 먼저, 성장에 좋은 음식이 키가 커지고 머리가 좋아지는 음식이라는 생각. 키와 머리는 특정 음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영양을 얼마나 골고루 섭취하는가가 중요하다. 또, 엄마들은 매스미디어에 나오는 정보를 지나치게 확신한다. 토마토가 좋다면 토마토가 동이 나고 두유가 좋다니 또 두유에 몰린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였다가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은 바로 엄마들의 조급증이다. 성장기 아이의 건강에서 눈에 띌 만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오산이다. 좋은 성장식일수록 ‘잠복기’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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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해도 좋다 식사량, 전통 식단과 건강 식단, 좋다는 음식
식사량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한두 끼 덜 먹는다고 성장 발달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식습관의 기본 원칙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시간 동안 아이 스스로 먹는다’이다. 양에 집착하다 보면, 원칙을 깨기 쉽다.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도 좋지 않다. 식습관이 중요한 것은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쓰이며 자신은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알도록 하는 데 있다. 우유나 등푸른 생선 같은 특정 음식을 먹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다양한 음식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탈 나는 아이에게 우유를 억지로 먹이는 대신, 그 영양소를 대신할 다른 음식을 먹이면 된다. 식단에서도 아이는 어른과 다르다. 전통 식단이 건강에 좋다지만 성인에게 해당되는 얘기다. 김치를 씻어서 먹인다고 발효 과정에서 들어간 염분이 제거되진 않는다. 젓갈류·마늘·고추, 모두 아이의 소화력을 감안해야 한다.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다고 해서 성장기의 아이에게 적용할 경우 기본적 칼로리가 부족해진다.
우유나 빵보다 밥이 좋은 이유
그렇다면 어떻게 먹여야 되는가? 아침을 먹여야 한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오전 중에 필요한 많은 에너지를 몸에 축적돼 있는 부분에서 사용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점심 때 폭식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당뇨나 혈압 이상 등 성인병 발병의 원인이 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아침을 거를 경우, 소아 비만이나 소아 고혈압, 소아 당뇨 등의 발병률이 높다. 아침은 ‘씹는 행위’가 있는 밥이 두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우유나 빵보다 낫다. 이렇게 아침을 제시간에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수면은 성장 호르몬 분비와 연결되기 때문에 바른 수면과 아침 식사 습관이 성장과 직결된다. 유기농은 잊어버리는 편이 낫다. 얼마 전 뉴스 보도에도 나왔듯이 유기농으로 가장한 농산물들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대로 된 유기농을 찾기란 정말 어렵다. 여기에 투자할 에너지를 매일 장보고 깨끗이 손질해서 바르게 조리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렇게 두 가지를 전제로 ‘성장식 십계명’에 따라 실천해보자.
1 씹는 반찬을 준비한다_씹을수록 턱뼈도 단단해지고 치아도 건강해진다. 침샘도 같이 발달해서 입 안에서 소화액 분비가 촉진되고 위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소화가 안 되고 치아가 약할수록 오래 씹을 수 있는 음식, 빵과 케이크보다는 감자, 고구마, 견과류가 좋다.
2 되도록 밀가루를 쓰지 않는다_밀가루가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신토불이. 국산 밀은 없다. 수입된 밀은 방부제 덩어리라고 봐야 한다. 가루가 필요한 요리도 밀가루 대신 쌀가루나 녹말을 이용하면 된다.
3 식용유를 줄인다_식용유를 사용하다 보면 지방을 줄일 수 없다. 또, 정제 식용유에는 미네랄이 거의 없다. 미네랄이 부족할 경우 미각 신경이 둔화된다. 볶거나 튀기는 요리는 가급적 피하되 필요한 경우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쓴다.
4 궁합이 맞는 음식을 함께 먹인다_음식에 궁합이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안다. 이 사실만 잘 이용해도 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미역과 두부, 연어와 우유, 육류와 김치, 멸치와 사과 등이 대표적으로 궁합이 맞는 음식이다.
5 마실거리에 신경을 쓴다_성장기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하므로 수분 필요량이 많다. 그런데, 탄산 음료나 시판 주스를 마실 경우 불필요한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 우유나 과일즙을 갈아주도록 한다.
6 발효 식품을 먹인다_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는 김치와 장류 그리고 요구르트, 치즈 등을 들 수 있다. 김치와 장류는 짜거나 맵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게 따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고, 그보다 쉽게 먹일 수 있는 요구르트와 치즈를 먹일 때에는, 플레인 요구르트나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치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7 재료는 한끼 분량으로 준비한다_대형 할인점의 영향으로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추세지만 식재료는 그날 사서 그날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냉장고는 과신하면 안 된다.
8 아이의 식사를 돕는 방법을 찾는다_식사 전 운동과 식후 적당한 활동은 각각 식사량과 소화에 도움을 준다. 또, 밥에 집중하도록 식사 시간 전에 하던 활동들을 미리 끝내도록 단호하게 대처한다.
9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_배가 고프면 밥을 먹기 마련이다. 특정 음식을 거부할 경우에는 호감을 갖도록 좋아하는 음식과 섞거나 조리법을 달리해서 익숙해지게 한다.
10 아이가 섭취한 영양소 양을 체크한다_아이에게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성장식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귀찮고 어려운 것이 바로 고른 영양 섭취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끼 한끼 아이가 먹는 영양소를 체크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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