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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인테리어 바꾸기,내성적인 성격을 명랑하게 변화시키는 아이방

솔리스톤1 2010. 12. 7. 21:15

 

우리아이가 너무도 내성적이거든요.

소심하다고 질책하기만 했지 공부방을 바꾸어 볼 생각을 못 했네요.

솔리스톤에서 컬러테라피 자문을 받고 활기찬 오렌지색을 적절하게 배색을 했더니

역시 효과만점이었어요.

아이가 점점 밝아지고 활달한 성격으로 변해 내심 기쁘답니다.

물론 친구도 조대하는 횟수가 많아져 조용히 밖으로 사라지던 습관이 없어졌어요..

 

 

열린공간에서 학습하면 집중력 쑥쑥

딱딱하게 환경 탈바꿈시키면 거부감

공부방의 특징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능률이 달라질 수 있다. 영동초 김효정 교사는 “초등학생들은 주위 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산만한 아이도 자신이 마음에 드는 공간에서는 놀랄만큼 집중력이 향상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공부방의 가구 배치를 바꾼다거나, 익숙 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공부를 시켜보면 아이가 좋아하는 공간을 파악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아이의 방을 갑자기 딱딱한 공부방으로 탈바꿈시키면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책상 위에 책꽂이를 둔 전형적인 책상의 형태보다는 책상과 책꽂이가 분리된 형태가 좋다. 아동가구 밴키즈 신문식 부장은 “책상이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유롭게 책을 읽고 엄마·아빠와 함께 이야기 하는 장소라는 인상을 가져야 한다”며 “책상이 열린공간(Open Space)이라는 개념을 갖게 될 때 학습에 대한 친숙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밴키즈의 매직박스 책상세트는 상판이 360도 회전이 자유롭게 가능해 공간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아이가 원하는 위치에 책상을 고정해 학습할 수 있어 벽을 보고 공부했던 기존의 닫혀있는 학습공간에서 벗어나는 효과를 얻는다.

컴퓨터·학습 공간 분리해야

고낙현(서울 신가초 6)군은 최근 다양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에서도 1등을 차지하고 있는 ‘엄친아’다. 지난 1학기 기말고사는 올백을 맞고, 2학기 기말고사 때는 1개를 틀렸다. 고 군의 학습 비결 중 하나는 책상을 즐겨 활용하는 것. 그는 “책상에서 숙제하고 책을 읽을 뿐 아니라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지난달부턴 인터넷 강의도 듣기 시작했다”며 “집에 있을 땐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가정에서 컴퓨터의 위치를 놓고 자녀와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습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무작정 공부방에서 컴퓨터를 빼내면 오히려 학습에 지장을 가져올 수 있다. 신 부장은 “무조건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비밀번호를 걸어놓는 행위는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더욱 자극해 역효과를 불러온다”며 “아이가 스스로 컴퓨터 사용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습 주체성을 기르는데도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방 안에서 컴퓨터 사용공간과 학습공간을 분리하면 유혹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한 책상에 공간을 나눠 의자를 따로 옮겼을 때만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거나 따로 컴퓨터 책상을 두는 식이다.



책상에 메모판이 있는 제품을 이용하면 수시로 자기점검을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면서도 아이가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메모판에 아이가 꼭 해야 할 일을 메모하고 하루 동안 자신이 사용한 컴퓨터시간과 활용 내용을 적어 일주일 뒤 점검하게 한다. 스케줄 보드판은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익히도록 유도하고 자발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 / 사진=황정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