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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16강진출 국가브랜드격상,황선홍 무릎팍도사

솔리스톤1 2010. 6. 24. 00:42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

한국 축구가 56년의 한을 풀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참패를 당한후 지금까지 원정길에서 1승 5무 11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아시아 안방 호랑이라는 불명예를 이번 16강 진출로 완전히 깨트린 것이다. 남아공 월드컵은 날씨와 고지대 적응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16강을 이루겠다는 태극전사들의 불굴의 투지가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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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의 자율 축구와 맞춤형 전략도 잘 맞아 떨어졌다. 특히 주장 박지성의 탁월한 공격 지휘, 수비수 이정수의 예선전 2골은 한국 축구가 16강으로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정수는 그리스 전에서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첫골을 터트리더니 나이지리아 전에서도 똑같은 곳에서 골을 넣어 골 넣는 수비수의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수비수가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은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신문선씨는 "먼저 골을 내주고 따라가는 경기를 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극심했고 그만큼 경기 운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며 "이정수의 골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16강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었다고 본다"고 높이 평가했다.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날카로운 프리킥 골은 그가 왜 축구 천재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르헨티나 전에서 자살골로 첫 실점을 하여 고개를 숙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그의 능력이 발휘된 것이다. 물론 수비수 차두리의 수비 미스로 선제골을 헌납하고 김남일의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주어 2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아 비길 수 있었으며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3승의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2위가 된 것이다. 그리스는 1승 2패, 나이지리아는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4강에 진출한 적은 있다. 당시는 우리의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여서 여러가지 승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당시의 전력도 지금의 전력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홈그라운드 잇점이 많이 작용했다는 사실은 숨길 수 없다. 그러나 이번 남아공월드컵의 16강 진출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일궈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A조 1위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제 8강도 넘볼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의 사기가 최고로 고조되어 있고 전 국민의 성원이 어느때 보다 뜨겁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나이지리아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원정 16강이라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월드컵 무대에 나와서 제 기량을 펼치고 주눅이 들지 않은 덕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6강 부터는 단판 승부기 때문에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16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그 이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 더 큰 목표로 가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8강에도 욕심을 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태극전사들에게 병역 특례를 주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병역문제다. 국내에서 16강 진출을 이뤘을때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를 줬다"고 말했다. 어떻튼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허 감독을 비롯한 선수 여러분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황선홍이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002 한일월드컵 폴라드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한일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첫 골을 넣어 첫 승을 이끈 바 있다.

황선홍은 23일 방송에서 "이을용이 공을 좋게 줬으면 좋았을 텐데 애매하게 줬다. 참 밉게 느껴지더라"며 "순간 공에 발을 댔는데 이후 공이 골키퍼와 골대 사이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관객들을 향해 먼저 뛰었는데 순간 박항서 감독님과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이 생각났다"며 "그런데 선수들이 막으니까 '비켜 비켜 비켜' 하면서 벤치까지 갔다. 세리머니 후 숨이 너무 차서 5분간을 넋 놓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황선홍은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부담감을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이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 자기가 잘했던 경기를 반복적으로 봐라"며 ""그게 인식이 돼있으면 몸은 저절로 따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MC 강호동이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경기를 몇 번 봤냐"고 묻자 황선홍은 "지금도 심심하면 본다. 감독하면서도 힘들 때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웃었다.

<우남희 기자 wnh@asiatoday.co.kr>

국내 대기업들은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으로 천문학적인 반사이익을 기대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23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이들 대기업의 마케팅 효과는 날로 높아지는 분위기다.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 효과를 최대로 거둔 곳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남아공 월드컵을 공식 후원 중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0조원가량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만큼 마케팅 효과는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그리스와 펼친 1차전에서 국내 방송사의 초당 광고 단가는 614만원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기아차의 로고 노출 시간은 289초로 광고 노출 효과는 1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경기가 170여개국에서 생중계된 것으로 계산하면 광고 효과는 경기당 평균 1000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서 국내 마케팅 효과는 극대화되고 있다는 것.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6조원,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7조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얻었다.

업계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 5000억원을 투입한 현대·기아차가 얻게 될 효과가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가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참여,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기아차가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오는 26일 벌어지는 한국-우루과이 경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거리응원전을 준비하는 등 8강을 향한 월드컵 마케팅을 개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남아공 월드컵과 맞물려 막대한 효과를 얻어 희색이 만연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3차원(3D) TV 광고모델로 기용한 국가대표 삼각편대인 박지성·박주영·이청용의 활약으로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나란히 한 골씩을 터뜨리는 활약을 보여준 덕에 이달 들어 3D TV 판매가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삼성전자가 지난 2월에 출시한 3D TV를 연말까지 250만대 이상 판매할 전망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3D TV를 지금까지 27만대가량 판매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리스와 경기를 치르는 12일과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펼치는 17일에 각각 전국 주요 도시의 극장에서 '삼성파브 3D 삼각편대 극장 응원전'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주문한 고객에게 '24시간 바로 배송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도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이달 들어 지난주까지 3D TV 판매량이 4000대를 넘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축구경기 장면을 타임머신 기능으로 즐길 수 있는 '승리기원 특별모델' TV를 구매하는 고객 등에게 경품을 주는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GS그룹의 경우 박지성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국가 브랜드도 격상

월드컵은 국가 차원의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경제적 효과'보고서에서 16강 진출에 따른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가 1조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 측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리서치 대행사인 영국의 '스폰서십 인텔리전스'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분당 광고 효과가 100억원이란 발표를 기준으로 16강전(90분)과 8강전(진출 확률 50%로 둘 때 45분으로 산정) 동안의 TV 노출시간 135분을 광고료를 환산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도 직접적인 수입을 거두게 된다. 남아공 월드컵 총상금은 무려 4억2000만달러(약 5046억원)다.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대회 준비금으로 100만달러(약 12억원)씩을 받고 조별리그 3경기만 하고 16강에 탈락해도 참가금 800만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16강에 오르면 900만달러, 8강 1800만달러, 4강 2000만달러, 준우승 2500만달러, 우승 3000만달러 등을 각각 받게 된다.

■월드컵주 강세

월드컵 16강 경제학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날 월드컵 수혜주인 미디어와 인터넷·게임, 음식료주 등이 월드컵 특수 효과에 힘입어 수혜를 보는 현상이 뚜렷했다. 그중 군계일학은 SBS그룹주다. 마니커와 하림 등 닭고기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하이트맥주, 국순당 등 주류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로 기록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