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이야기/피부·건강·다이어트

4. 경락흐름에따라몸자극.기혈순환원활하게.스키타기전에

솔리스톤1 2009. 12. 19. 22:45

혈액 순환은 건강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심장의 박동으로 뿜어져 나온 피는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도달합니다. 손끝과 발끝에 있는 모세혈관까지 뻗어나가는 것이지요. 피는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로 들어온 산소를 몸 곳곳에 전달하고 영양분을 날라갑니다. 또 대사작용에서 발생되는 찌꺼기를 가져다 처리하기도 합니다.

 

 

경락 흐름에 따라 몸 자극…기혈순환 원활하게

동양에서는 혈액의 순환과 함께 기운도 함께 흐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피는 혈관을 통해 흐르고 기운은 경락을 통해 흐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의학은 기혈의 순환이 조화롭게 되면 건강한 사람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기혈순환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운동법이 개발됐는데요. 기혈을 순환시키는 방법은 몸을 늘리고 당기고 굽히고 트는 다양한 동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몸을 두드리거나 주무르기만해도 기혈순환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누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기혈순환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경락의 흐름에 따라 몸을 자극함으로써 기혈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짜여 있습니다.

 

 

  • 손바닥을 오목하게 해서 아랫배 두드리기

    손바닥을 오목하게 해서 두 손으로 아랫배를 두드립니다.
    손으로 몸을 두드릴 때 손바닥이 아닌 공기압으로
    자극이 가도록 합니다.

  • 다리 바깥쪽부터 허벅지 두드리기

    두 손으로 다리 바깥쪽 제봉선을 따라 발쪽으로 두드려
    내려갑니다. 발 안쪽을 따라 허벅지까지 두드려 올라옵니다.

  •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부터 손끝 두드리기

    왼팔을 몸과 수직으로 뻗어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한 뒤 오른손 바닥으로 왼쪽 어깨부터 손쪽으로 두드려
    내려갑니다. 손뼉을 칩니다.
    왼팔을 뒤집어 오른손으로 왼쪽 손등부터 어깨까지 두드려 올라옵니다.

  •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부터 손끝 두드리기

    오른팔을 몸과 수직으로 뻗어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한 뒤 왼손 바닥으로 오른쪽 어깨부터 손쪽으로 두드려
    내려갑니다. 손뼉을 칩니다.
    오른팔을 뒤집어 왼손으로 손등부터 어깨까지 두드려
    올라옵니다.

  • 목 뒤·겨드랑이 자극주기

    두 팔에 힘을 빼고 늘어 뜨린 뒤 반동을 줘서 왼팔로 오른쪽 목 뒤, 오른팔로 왼쪽 겨드랑이에 자극을 줍니다.
    3~5회 합니다. 반대로도 3~5회 합니다.

 잠은 건강 유지에 무척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잠자는 동안 우리 몸은 ‘정비’를 합니다. 잠을 잘 때 몸에서는 자율신경 가운데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분비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우리가 주로 잠을 자는 시간대인 밤 11시에서 새벽 3시까지 간과 담의 경락이 활성화합니다. 간과 담은 해독과 피로 회복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요즈음 잠을 제대로 못자는 사람이 많습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지나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긴장하면 잠을 잘 못자게 됩니다. 또 신경이 예민한 분은 잠자리만 바뀌어도 잠을 설치게 됩니다. 밤늦게까지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어도 쉽게 잠이 들기 어렵습니다. 잠자기 전에 몸은 물론 마음과 정신의 활동을 쉬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잠을 달게 자는 데 도움이 되는 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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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반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인 스키나 스노보드 동호인들이 그들입니다. 찬 공기를 가르며 눈 위를 질주하는 모습은 환상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부상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추운 곳에서 속도가 동반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부딪쳐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 · 어깨 · 무릎 관절 풀어 부상 예방


한 연구에 따르면 스키장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가 손목이라고 합니다. 넘어지면서 바닥을 짚다가 염증이 생기거나 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사람과 부딪혀 어깨를 다치거나 무리한 회전 운동을 하다 무릎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부상을 입는 경우도 꽤 된다고 합니다. 겁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면 부상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도 있으니까요. 관절만 잘 풀어줘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스키장에서 관절을 풀어주는 동작입니다.

 

 

  • 발목 몸쪽으로 당기고 돌려주기

    왼쪽 발을 편 채로 들어서 발목을 바깥쪽으로 뻗어준 뒤
    몸쪽으로 바짝 당깁니다. 3회 반복합니다.
    발 목을 왼쪽으로 서너 차례, 오른쪽으로 서너 차례
    천천히 돌려줍니다.

  • 무릎 돌리기

    무릎을 살짝 굽힌 뒤 왼쪽으로 서너 차례, 오른쪽으로
    서너 차례 돌려줍니다.
    이어 앉았다 일어나는 무릎 운동을 서너 차례 합니다.

  • 허리 돌리기

    허리를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천천히 서너 바퀴 돌려줍니다. 반대로도 합니다.

  • 손목 돌리기

    손목을 바깥쪽으로 서너 차례 이어 반대쪽으로 서너 차례
    돌려줍니다.

  • 어깨 돌리기

    두 손을 아래로 늘어뜨린 뒤 어깨를 앞에서 뒤로 서너 차례 돌려줍니다. 반대로도 합니다.


  • 권복기 기자 bokkie@hani.co.kr 사진 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