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아이템의 진화, ‘치유’ 내세운 아이템 인기
서울 내발산동 33평 신축아파트로 이사한 오성미(41)씨. 10살 자녀가 아토피가 심해 이사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이사하자마자 새집증후군으로 자녀의 아토피 증세는 더욱 심각해졌고, 오씨와 남편도 눈이 따갑고, 머리가 아파왔으며, 피부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도 생겼다.
새집증후군 퇴치에 나선 오씨는 천연벽지, 친환경페인트 등을 생각했지만 그 역시 화학물질을 배출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격이 좀 비쌌지만 스톤테라피 공사를 했다. 천연광물로 벽과 바닥을 마감한 것. 천연광물의 기능성 덕분에 약을 먹거나 바르지 않아도 아토피가 치유된다는 이야기에 마음을 굳혔다.
업체와 상담을 통해서 자연정화 기능이 큰 규조토와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옥을 섞어 시공한 오씨. 시공을 마치자 자녀의 아토피도 개선됐고, 새집증후군 증세도 깨끗이 사라졌다. 오히려 정신이 맑아졌다고 말한다. 그 후 그녀는 스톤테라피 신봉자가 됐다.
주거환경이 선진화되고,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오씨처럼 주거환경으로 인해 고생을 하는 사례가 흔하다. 웰빙트렌드의 영향으로 천연벽지, 친환경페인트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그 역시 완벽한 대안이 되지 못하자 기능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천연광물페인트가 주목받고 있다. 웰빙 트렌드가 테라피 열풍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창업시장에도 테라피를 접목한 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솔리스톤’(www.soliston.kr)은 천연광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스톤테라피를 인테리어에 도입한 사업이다. 규조토, 백토, 옥 등 100% 천연광물 벽지와 흑암석, 광석으로 만들어진 바닥재를 시공해준다.
이 회사 우경헌 사장은 “천연광물의 에너지로 새집증후군, 아토피, 만성피로 등 현대인의 고질병이 치료되고, 인체 활성화, 체질 개선, 집중력 향상, 정신안정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시공공간 내 유해물질은 제로가 되며 원적외선, 음이온 등이 방출된다.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검증받았다.
주거공간 뿐만 아니라 상업공간에도 테라피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한 치킨전문점(치킨조치 남성역점, www.chickenjochi.co.kr)은 인테리어에 컬러테라피를 도입한 케이스다. 전면은 초록색, 내부는 빨강, 주황, 노랑색으로 꾸미고, 청록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색채전문가에게 의뢰해 구성한 컬러다.
각각 컬러의 고유한 기능이 치유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컬러테라피의 핵심. 전면에 쓰인 초록색은 색채학적으로 여성이 선호하는 컬러. 소비의 주역인 여성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초록색을 사용했다. 내부의 빨강, 주황, 노랑색은 에너지를 일깨우고 활기를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 소화효과도 높이는 것이 특징.
이 매장은 59.4m²(18평) 크지 않은 점포인데도 일평균 매출이 120만원 정도다. 배달 매출보다는 홀 매출이 월등히 높다. 배달보다는 오히려 테이크아웃 매출이 더 높은 편이다. “차별화된 인테리어가 홀 매출 상승요인”이라는 것이 매장을 운영 중인 이봉춘(59)씨의 말. 이씨는 “피곤에 지친 퇴근길 직장인들이 주 고객”이라며, “색채학에 입각한 컬러선택도 고객몰이에 한 몫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전원주택 시공사진 www.soliston.kr 백토,규조토 천연마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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