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이야기/창업·성공전략·부자되기

누구에게나 무한한 창의력의 씨앗이 있다.

솔리스톤1 2007. 9. 13. 18:46
창의성 혁명/누구에게나 무한한 창의력의 씨앗이 있다.


Q : “기획회의를 할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데 고민합니다. 신입사원들이나 1~2년차 사원들은 형식을 깨는 아이디어를 잘도 내놓는데 전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려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어떤 형식과 기준에는 맞춰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제 아이디어는 늘 어느 수준을 뛰어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A : 문제의 핵심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980년대 후반 ‘포니2’ 승용차가 나왔을 때 H자동차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분의 경험담입니다.
그는 입사 후 몇 개월 동안 차를 한 대도 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 탓도 있었고, 또 다른 이유는 ‘포니2’ 승용차가 경쟁사의 ‘맵시나’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로 인해 고객들이 계약을 기피한 탓도 있었다고 합니다. 두 승용차가 충돌하면 ‘포니2’가 더 많이 찌그러진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자신의 능력도 따라주지 않고 환경도 불리한 이런 상황에서 아마도 대 부분의 사람들은 좌절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었고, 환경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충돌 시 우리 차가 더 찌그러진다. 그렇다면 사람이 다칠 확률이 더 커지게 되는 것인가?’ 여러 방면으로 연구를 한 끝에 그렇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쇠로 만든 통과 골판지로 만든 통에 각각 계란을 담아 두 개의 통을 충돌시키면 어느 통에 있는 계란이 더 많이 깨질까요? 통은 골판지 통이 더 많이 손상되지만 골판지가 우그러지면서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계란은 덜 깨집니다.”
그의 설득이 먹혀들어 그의 자동차 판매고는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분은 결국 판매 왕의 기록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창의적인 사람들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조직을 발전시킵니다. 그 창의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보통 고정관념의 틀을 깨라, 발상을 전환하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고, 그것이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는 더 중요한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누구나 무한한 창의력의 씨앗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자신의 경험이 낳은 고정관념이나 삶의 태도(소극적인 태도, 태만 등)가 창의적 잠재력을 억제하고 있을 뿐입니다. 억제된 창의성을 되살리는 방법은 자신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캄캄한 방안에 들어가 전기 스위치를 넣기만 하면 방안이 환하게 밝아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자기 내부의 창의력 불빛이 환하게 밝아지지 않고는 바깥 세상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 보일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 창의력의 불빛을 밝히려면 문제의 핵심을 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중국 송나라 사마 광이 어렸을 때에 아이들과 노는데, 어떤 아이가 커다란 항아리 위에 올라갔다가 그만 항아리에 빠져버렸습니다. 그 항아리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고, 주변에는 어른들이 없었습니다. 같이 놀던 아이들조차 놀라서 모두 달아나 버렸습니다. 사마 광이 문득 돌을 가지고 그 항아리를 깨뜨려 버렸습니다. 사마 광의 지혜로 그 아이는 살아나게 되었고, 후일 사마 광은 정승까지 지내며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위급한 상황에서도 꼭 지켜야 할 것과 버려도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고 실천에 옮기는 지혜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문제의 핵심을 볼 줄 아는 사람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항아리를 깨 버리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결국 사람의 목숨을 건지지 못하지요.

셋째, 창의성도 피나는 노력의 소산이라는 점입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라는 에디슨의 말도 있지만, 노력 없이 되는 일도 없고 노력해서 안 되는 일도 없습니다.
아마도 질문자는 평소 자신의 생활이 단조롭거나 또는 다람쥐 쳇 바퀴 돌 듯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어쩌면 하루하루의 삶이 즐겁지도 않고 삶에 대한 신념이 없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단조로운 삶으로부터 탈출하려면 일을 즐기십시오. 일이 즐겁지 않으면 의도적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자신에게 ‘일은 즐거운 거야!’라는 암시를 주십시오. 아무도 당신을 다람쥐 쳇 바퀴 안에 가두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의 몸과 마음을 다람쥐 쳇 바퀴 안에 가두고 있는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일 뿐입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특징은 호기심이 많고, 자기 분야를 깊이 탐구하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행동반경이 넓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업무 분야와 더불어 취미활동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퓨전도 생기고 의외의 시너지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결국 자기 내부로부터의 창의성혁명을 낳게 되지요.


상담_손기원 / 지혜경영연구소 소장 / www.onwisd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