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대청소11 바이오비엠으로 청소만 했는데, 리모델링한 이 기분은....ㅎㅎ

청소만 했는데, 리모델링한 이 기분은....ㅎㅎ

바이오비엠으로 욕실청소했어요!!!

 

욕실 코팅을 하고 싶었어요.

원래는 여름 장마 오기 전에 하려고 욕실코팅제까지 미리 사두었는데,

제가 직접 하려다보니 이리저리 일이 겹치면 막상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평일에 하려면 아침에 나가야 하는 식구들이 항의하고,

주말에 하려면 항상 뭔가 일이 생기거나 손님이 오시더라구요.

막상 코팅하고 나면 말리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아서

전문가에게 시공 의뢰해도 하루면 충분하다고 하던데,

혼자 하려니까 불안해서 여유있게 하고 싶어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가 여름이 와버렸네요.ㅠㅜ

 

욕실 바닥은 점점 꺼뭇해지고,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드디어 팔 걷어붙이고 꺼냈어요~~~!!!

욕실코팅제 말고.....

욕실청소세제요~~~ ㅋㅋㅋ

원래 코팅하기 전에 청소해야한다고 해서 코팅제랑 같이 받았는데,

다른 분 하신걸 보니까 이것만 해도 효과가 꽤 좋더라구요.

전 그냥 락스로 해도 안되는 검은 곰팡이만 좀 없어졌음 했어요.

어쨌거나 여름 내내 이 상태인 욕실이면 정말 들어가기 싫을 것 같았거든요.

청소하는 시간 지나면 굳이 건조시킬 시간 필요없으니까

식구들 없을 때 그냥 청소만 부지런히 하면 되겠더라구요.

 

바이오비엠은 친환경으로 만든거라 냄새도 없고 사용하기는 편한데,

사용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씩 따로 약간의 조제(?)를 해주어야 해요.

바이오비엠 가루에 바이오비엠 액이 있어서 그걸 넣고,

물을 좀 넣어서 섞어줍니다.

그냥 청소만 할 뿐인데, 마음은 이미 욕실코팅 준비하는거 같은...ㅋㅋ

처음에는 약간 귀찮기도 했는데,

청소할 때 머리아픈 냄새같은거 없어서 좋고,

친환경이라는데 이정도쯤이야~~~




요렇게 잘 섞어주구요~~~
쉐키쉐키~~~



요렇게 수세미에 듬뿍~ 묻혀서~~~!!!

사포에 묻히기도 한다는데, 전 그냥 수세미로 만족!!!

짠~~~!!!

드디어 대망의 비포&애프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 과정샷은 없어요.

바이오비엠 섞을 때까지는 과정샷 찍을 정신이 있었는데,

청소하다보니정신 가출이요~~~ ㅋㅋㅋ

그냥 고무장갑 벗기가 싫었어요~~~

중간에 바이오비엠에 묻어나오는 우리집 욕실 땟국물 찍는 것도 싫고 말이죠..ㅋㅋ

어떠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이요~~~

욕실코팅하면 좀 더 반짝반짝 윤이 나던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새욕실처럼 깔끔하게 됐어요.

느낌탓인지 줄눈 말고 타일도 더 광택이 나는거 같은데~~~

일단 여름 지날 때까지는 욕실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될 것 같아서

바람 시원해지는 가을이 오면,

그때는 맘 먹고 식구들 다 쫓아내고

저 혼자 한번 욕실에 예술(?) 코팅 해볼랍니다.

빨래 끝~~!!

이 아니라 욕실 청소 끝~~~!!!

그런데 마음은 욕실 리모델링한 것 같은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