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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연예대상 강유미.안영미 조권 윤아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 개그콘서트

솔리스톤1 2009. 12. 27. 10:21

 

뉴스엔 이재환 기자]
강호동이 2009 KBS 연예대상 2연패를 달성했다. 2008년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는 강호동이 이끄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1박2일'은 단독 프로그램이 아닌 코너로 구성돼 개별 시청률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지상파 방송 3사 코너 중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것임에는 자명한 일이다.

물론 단순히 '시청률 1위=대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상 수상이 시청률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그만큼 '1박2일'에서 강호동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일 것이다.

더욱이 '1박2일'이 2년 넘게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것을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경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바꿔 말하면 KBS 예능 프로그램은 2008년과 2009년 별반 다른 프로그램이 없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KBS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미국발 세계 경제 위기로 제작비 절감 등의 이유로 올해 지상파 방송 3사에서는 이렇다할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오래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어느 특정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 그만큼 시청자층이 두텁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보는 시각에 따라 너무 큰 거목의 버팀은 새로운 신인의 탄생이나 코너의 신설을 저해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더불어 국내 연예오락 프로그램은 강호동-유재석 양강 구도로 2~3년 전부터 굳어져왔다. 이런 구도가 올해도,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새로운 볼거리,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열망이나 기대를 사라지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1박2일'을 대체하는 다른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해도 결국에는 강호동 유재석 중 한명을 내세운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우리 방송계 최고 MC로 강호동과 유재석이 터를 잡고 그 기세를 떨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씨름 천하장사에서 최고의 입담꾼으로 변신한 강호동의 인간 승리라는 점이다.
강호동은 이날 수상 직후 "유재석을 비롯해 다른 방송인에게도 미안하지만 이경규에게 더욱 죄송하다"며 "15년 전이었다. 이경규가 '내가 강호동 방송 인생 책임지겠다', '너가 실패하며 나도 같이 옷을 벗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인생의 지휘자 이경규 선배에게 이 상을 돌리겠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이 말과 함께 이경규에게 트로피를 바쳐 훈훈함을 더했다. 또 강호동은 "재석아, 이 상 내가 받아도 되나"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어 "1박2일을 선택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복불복이었다"며 "'1박2일'에 영혼을 쏟아붓는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경규와 소녀시대 윤아,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공동 MC를 맡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청춘불패' G7(소녀시대 유리 써니, 카라 구하라, 브아걸 나르샤, 포미닛 현아, 티아라 효민, 시크릿 한선화)이 각자 자신들의 히트곡을 엮어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또 '짐승돌' 2PM(준수, 우영, 찬성, 준호, 택연, 닉쿤)과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나르샤,미료,가인)가 각각 터프하고 섹시한 축하무대를 꾸몄다.

이날 시상식에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2일'을 비롯해 '남자의 자격',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 '개그콘서트' (개콘)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출연자들이 총출동했다.

분장실의 강선생님’ 강유미-안영미 연예대상 女우수상 “패러디 조권-윤아 감사’ [2009-12-26 23:51:45]

강유미 안영미가 2009 KBS 연예대상에서 여자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강유미 안영미는 12월26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2009 KBS 연예대상에서 여자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올 한해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에서 대 활약을 펼쳤다.

안영미는 "신인 때부터 유일한 친구인 강유미, 코너를 같이 하자 손을 잡아준 정경미, 김경아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너가 끝났는데도 내 흉내를 내준 조권, 윤아 등 연예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유미는 "2006년에 이어 우수상을 또 받았다. 한 것이 없는데 받을 줄 몰랐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코미디언이 되겠다"고 밝혔다.

개그맨 이경규와 소녀시대 윤아,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공동 MC를 맡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청춘불패' G7(소녀시대 유리 써니, 카라 구하라, 브아걸 나르샤, 포미닛 현아, 티아라 효민, 시크릿 한선화)이 각자 자신들의 히트곡을 엮어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또 ‘짐승돌’ 2PM(준수, 우영, 찬성, 준호, 택연, 닉쿤)과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나르샤,미료,가인)가 각각 터프하고 섹시한 축하무대를 꾸몄다.

이날 시상식에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2일'을 비롯해 '남자의 자격',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 '개그콘서트' (개콘)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출연자들이 총출동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재석아 내가 또 받아도 되나. 유재석 씨를 비롯해서 많은 후보님들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든다." 26일 열린 2009 KBS연예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영광의 대상을 받은 강호동이 수상소감을 밝히자 대상후보로 시상식에 참석한 유재석은 진심으로 강호동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냈다.

2009 KBS연예대상 시상식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유재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연예대상이 연기대상이나 영화관련 시상식, 가요대상 등 다른 연예인 대상시상식과 다른 차별화된 의미를 담보한 풍경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유재석같은 스타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연기대상이나 영화시상식, 가요 대상은 이제 수상자만 참석하고 후보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는 '참석자=수상자'라는 시청자와 관객의 바람을 저버리는 삭막한 시상식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한해를 결산하는 연기대상이나 영화대상, 가요대상에서 시청자와 관객은 한해를 수놓은 스타들을 보면서 기쁨을 맛보거나 한해의 인기있는 드라마나 영화, 음악을 떠올리는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 시청자와 관객은 그러한 즐거움을 맛보지 못한다. 왜냐하면 수상자만 나오고 후보들은 전혀 모습을 드러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9 KBS 연예대상은 달랐다. 특히 '해피투게더2'진행자로 강력한 대상후보였던 유재석이 참여해 후배나 선배, 동료 연예인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유재석은 이날 공익근무를 하고 방송에 복귀한 김종민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고 박미선이 MC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자 단상에 올라가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후배들이 마련한 '연예인 인권보장위원회'에서 자신을 소재로 콩트를 하자 웃음으로 화답하며 박수를 보냈다.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전현무 아나운서가 질문하는 대상후보와의 인터뷰에도 정성을 다해 답변을 하면서도 웃음을 줬다.

최고의 스타이자 대상을 받지 못했음에도 시상식을 끝까지 지키며 시청자에게 최선을 다한 유재석은 대상보다 더 값진 찬사를 받았다. "역시! 최고 스타 유재석"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최고의 스타의 진가는 물론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의 능력으로 구축되고 입증된다. 하지만 최고의 톱스타는 프로그램 밖에서도 가치 있는 행동으로 감동을 준다. 유재석은 2009연예대상에서 하나의 상도 받지 못한 무관에 그쳤지만 시청자로부터 진정한 최고의 스타라는 찬사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2009 KBS연예대상에 참석해 박미선의 수상을 축하하는 유재석.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