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의 처지에서 트렌드 변화를 읽어라
빠르게 바뀌는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혁신의 밑거름이다. 천연 마감재 업체인 ‘솔리스톤’은
일반 벽지나 페인트를 이용한 평범한 마감재로는 이제 경쟁력이 없다고 보고
천연 광물과 재료를 이용해 시장을 개척했다.
규조토, 옥 등 건강기능성을 발휘하는 천연광물과 오렌지유, 목초액 등 천연재료를 혼합해 만든
스톤세러피 마감재는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개선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우경헌 솔리스톤 사장은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에도
수출하며 혁신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입소문을 타며 소액 창업준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 불황기 기존 점포들과는 달라야 살아남는다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피부관리숍이 최근 크게 늘어났지만 차별화에 실패한
많은 점포는 문을 닫아야만 했다.
셀프 피부관리숍 ‘벨스킨’ 노원점 강은미 사장은 “기존의 피부관리숍은 고객 1명을 적어도
1명의 피부관리사가 담당해서 인건비가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고 피부 관리사나 피부관리 제품으로
차별화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이 관심을 가진 것은 벨스킨의 셀프 운영시스템. 방문 고객은 각질제거기와 고주파기기 등이
놓인 화장대에서 직접 피부 관리를 한다. 마무리로 팩을 얼굴에 붙이고 안락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면
1시간가량의 서비스가 끝난다. 가격은 9000∼1만5000원으로 기존 저가 피부관리숍에 비해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
강사장은 “손님 10명이 오면 8명이 다시 올 정도로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 창업도 혁신 없으면 실패
많은 사람이 창업에 도전하지만 도전과 변화 없는 창업은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이미 소규모 점포들이 넘치는 상황에서 기존 것을
그대로 답습했다간 성공할 수 없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운영시스템을 과학적 방법으로
바꾸지 않으면 자영업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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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7 ⓒ 동아일보 & donga.com, 한 우신 기자 내 손안의 뉴스 동아 모바일 401 + 네이트, 매직n, e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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